배우 정재순은 여자 원로배우 중의 한 명으로 주인공 가족의 할머니, 시어머니 등으로 많이 출연을 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정재순은 예능이나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얼굴을 보면 TV 드라마에서 한 번쯤 봤던 배우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정재순 프로필

정재순 나이는 1947년 3월 15일생으로 고향은 충청남도 천안시입니다. 정재순은 천안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68년 데뷔를 했지요.


정재순은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여러 인기 드라마를 만들어낸 최현경 방송작가의 페르소나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파랑새의 집>, <사랑해서 남주나>, <오늘만 같아라> 등 최현경 작가의 드라마에 7편 이상 출연을 했기 때문입니다.



정재순은 화가로서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최복규, 박상륭 등의 작가에게서 그림을 배우고 199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화가로서의 실력도 인정을 받아서 1988올림픽 스포츠 공모전, 서울미술제, 목우회 구상전 등에도 입상을 한 바 있습니다.


정재순은 아침드라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평일드라마 등등 상당히 많은 드라마에 출연을 한 베테랑 중년 배우인데요.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



정재순 연기생각

정재순은 <하나뿐인 내편>이 5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을 때에 치매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정재순은 과거 예능에 출연을 하여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연기 노하우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3월 해피투게더 출연 <데뷔 50년만에 예능 첫 출연이다. 너무 떨린다>



<치매 연기를 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머리채를 휘어잡는 방법) 최대한 두피 가까이에서 머리카락을 잡아야 안 아프다>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치매 환자라는 배역 설정 때문에 오만 가지를 다 해봤거든요.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연기도 해보고요. 배우로서도 찾기 힘든 캐릭터였어요. 카타르시스도 느꼈어요. 특히 머리끄덩이를 있는 대로 낚아채잖아요.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까 요령이 생기더군요. 치매 증세가 나올 때 특히 나쁜 사람들에게 바른 소리도 마음껏 하고 말이죠>



정재순은 사실 극중 박금병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정재순이라는 본명보다 박금병이라는 이름으로 더 큰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뿐인 내편>이라는 드라마가 엄청난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저는 연기자를 그냥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연기자로서 다른 삶을 연기할 때 충실하게 살려내려고 노력했어요. 부족함도 많고 잘 모르니까 새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새로웠던 거죠. 연기자로서의 욕심을 좀 부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요. 우선 성격 강한 박금병이랑 헤어졌으니 조금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주어진 역할 뭐든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제 원칙이니까 또 열심히 해야겠죠>



<100세 시대잖아요. 시니어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치매 연기 같은 거 말고 힘과 용기와 아름다운과 즐거운 취미활동 같은 것들을 전달해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화가로서 시간이 허락되면 내년쯤 전시회를 가져볼까 해요. 전시회 열면 초대할게요>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재순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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