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박하선, 울고 있었지만 행복해 보였다!(하이킥 56회)

고영욱이 고시공부를 위하여 절로 떠났습니다. 고영욱은 박하선에게 멋있는 남자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적힌 쪽지를 남겼지만, 쪽지가 바람에 날리는 바람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박하선과 고영욱이 서로 다른 엇갈린 길을 가게 됨을 암시하는 것 같았지요.

고영욱이 떠난 후, 하선의 옆에는 그녀를 짝사랑하는 윤지석(서지석)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고영욱이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시간이, 지석이 하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차를 뽑게 되었습니다. 오너드라이버가 된 그녀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로 지석과 시승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긴장한 나머지 큰 도로에서는 제대로 달릴 수가 없었습니다. 30키로로 주행하는 그녀에게 다른차 운전자들은 하나같이 크락션을 울리며, 욕을 하고 지나갔고, 하선은 운전하는 것이 점점 두려워졌습니다. 이에 지석은 누가 앞으로 운전을 하다가 욕을 하면, 같이 욕하고 그 자리에서 잊어버리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다음 날, 혼자 차를 몰고 나가보기로 한 하선은 이번에도 미숙한 운전 탓에 다른 운전자들의 욕설을 또다시 들어야만 했습니다. 이때 지석이 했던 말이 생각난 하선은 욕을 하는 상대편에게 자신도 욕을 받아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욕을 하는 정주리를 만나게 되었고, 하선은 서지석에게 배운 욕을 똑같이 했습니다. 속 시원하게 욕을 한 하선은 지석에게 전화를 하여 '욕을 받아쳤더니 통쾌하고 후련하다'며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분도 잠시 욕을 먹고 열받은 정주리는 박하선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박하선은 정주리를 따돌리려고 했지만 초보운전이었기에 결국에는 잡히게 됩니다. 차를 세운 그녀는 정주리에게 죄송하다고 몇 번이나 고개를 숙여 사과를 했지만, 머리채를 잡히고 차키까지 빼앗아갑니다.

지석은 하선에게 급히 달려갔지만, 정주리 패거리들은 벌써 도망가고 없었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하선은 지석에게 시킨데로 했는데, 이게 뭐냐며 지석을 원망하게 됩니다. 지석은 박하선의 원망을 받아들이면서 '내가 꼭 찾아서 혼내주겠다'고 위로를하며, 눈물을 닦아줍니다.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커플처럼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석과 하선의 달달한 러브모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선, 울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무척 행복해 보였다!
하선은 울고 있었지만, 무척 행복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고영욱과 함께 있는 박하선의 모습은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고영욱이 돈없는 가난한 고시생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항상 그를 배려하고 억지로 맞춰주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감정이 없으면서도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줬다는 이유 때문에 의무적으로 사귀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커플을 보는 시청자들은 그런 하선의 모습이 행복해보이기는 커녕 답답하고 불쌍해보이기까지 했지요.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전혀 다른 하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영욱을 항상 배려하기만 했던 하선의 모습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지석 잘못이라며 원망하고 투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석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지만, 만약 지석이 아니고 고영욱이었다면 하선이 이렇게 원망하고 투정을 부렸을까요? 그만큼 지석과 있을 때 하선은 자신의 감정을 모두 쏟아낼 수 있을 정도로 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영욱 앞에서는 항상 배려많고 듬직한 여자의 모습이었다면, 지석 앞에서는 한 없이 약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하선이 울고 있었지만, 그 모습이 그저 행복해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라면, 자신의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힘들거나 아프다면 사랑하는 연인에게서 위로받고 치유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날 지석과 하선에게서는 그런 연인과 같은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영욱과 함께 있을 때 느끼게 되는 그런 감정과 전혀 다른, 진짜 연인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고영욱-박하선-윤지석의 삼각관계에 또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윤지석과 박하선의 관계를 더 응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고영욱이 고시를 패스하고 박하선에게 떳떳하고 누가 봐도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온다면, 그때는 또 어떤 커플을 응원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청자들 역시 하선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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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박하선, 너무 착해서 오히려 민폐!(하이킥 49회)


하이킥 시리즈에서는 항상 삼각관계가 있었습니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하이킥3에서도 박하선을 사이에 두고 고영욱, 윤지석(서지석분)이 서로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현재 커플인 하선과 영욱보다는 하선과 지석의 사랑을 지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하선, 고영욱 커플.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두 사람이 연인 사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고영욱의 일방적인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연히 물에 빠진 박하선을 구하게 된 영욱은 자신이 생명의 은인이라는 사실을 어필하며, 하선에게 관심을 얻어내는데 성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하선에게 고백을 하였고,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의 하선은 자신의 마음도 생각하지 않은채 영욱의 고백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시작이 되버렸습니다. 온달같은 영욱의 사랑, 하선을 좋아하면서도 남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다가가지 못하는 지석. 영욱의 여자친구이지만, 사랑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하선. 그저 드라마의 연출이겠지만, 박하선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은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난 49회에서는 영욱이 하선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사실 왜 하선씨가 저 같은 놈이랑 사귀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겁이나서 물어볼 수 없었다며, 좋아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남녀가 사랑을 하다 보면 자기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영욱은 하선과 사귀면서 자신의 무능력함에 한계를 느끼게 된 것 같았습니다. 영욱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에, 좋아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그래서 더 찡하게 들려왔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제대로 해줄 수 없는 가난한 고시생과 예쁘고 착한 여선생님의 사랑은 어쩌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아야 할 사랑이 아니었을까요?

민폐 캐릭터로 가고 있는 하선.
하선은 영욱에게 마음이 없으면서도 그와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귀다 보면 사랑의 감정이 생기게 될 줄 알았나 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은 하선의 자신의 이런 마음에 결국, 죄책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결국 하선의 착한 심성은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사랑의 감정도 없었으면서 그저 남자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의무적으로 영욱과 만남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렇게 자신의 마음을 속여가면서 관계를 이어가야 했는지 의문이 드는데요. 남자의 마음을 무시한 박하선의 모습이 그저 답답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어쩌면 고영욱을 위하여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렇게 아슬아슬한 사랑을 이어간다는 것은 남자에게 해서는 안 될 더 나쁜 행동일테니 말입니다. 우유부단하고 답답한 사랑을 하는 하선이 점점 민폐캐릭터로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킥의 삼각관계를 보고 있으면, 이 시대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랑 역시 사치고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영욱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고시생은 왜 부자이면 안 되고, 멋있으면 안 되는지... 고시생은 꼭 못생기고 가난하고 찌질해야만 하는지...

연인 사이면서도 혼자서만 사랑하고 있는 고영욱의 외사랑을 보면서 하선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동시에 우리사회의 시대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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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백진희, 서지석에 반했다? 삼각관계 시작되나?


지난 2일 방송된 하이킥3에서는 새로운 러브라인이 암시되는 것 같았습니다. 백진희는 자신의 친구와 소개팅을 시켜주려는 괜찮은 남자를 찾게 됩니다. 박하선과 함께 고민한 끝엔 윤지석(서지석)을 소개해주려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윤지석은 소개팅에는 관심이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는데요. 지석의 마음에는 짝사랑하는 박하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백진희는 지석이 소개팅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없는 지석이 좋은 소개팅 자리를 마다할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중에 지석의 집에 방문하게 된 진희는 창가에서 지석이 하선을 몰래 바라보고 미소를 짓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석을 추궁한 끝에 지석이 하선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석은 하선에게 아무말 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게 됩니다.

백진희는 그동안 박하선과 고영욱의 사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윤지석의 짝사랑을 연결해주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선의 이상형이 무엇이며, 어떤 남자에게 끌리는지 파악한 후 지석이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박하선 앞에서 고영욱을 안좋게 말하는 등 직접적인 방법이 아니라 우회적으로 두 사람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두 집 사이에 연결된 땅굴에 윤지석과 박하선이 단 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려고 했던 진희는 맥주를 마시며, 윤지석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그동안 윤선생님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윤선생님 정말 괜찮은 것 같다, 정말 남친감으로는 최고'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대뜸 이렇게 묻는데요. '정말 저는 별로시죠? 저랑 만나볼 생각은 없으시죠?' 라고 묻게 됩니다. 뜬금없는 그녀의 말에 윤지석은 당황하면서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백진희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마치 농담을 했던 것처럼 '그럼 언니랑 잘해보세요'라고 말한 후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충격을 받았는지 땅굴에서 나오면서 비틀거리며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백진희-윤지석-박하선, 삼각관계 시작되나?
이날 방송에서는 백진희가 지석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는 동시에 새로운 삼각관계를 암시했습니다. 그동안 윤계상을 은근히 좋아했던 진희가 윤지석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며 호감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박하선과 연결해주려고 자기 스타일대로 만들다보니 갑작스럽게 윤지석의 매력을 알게되고 끌리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그녀는 지석과의 대화중에서 맥주 한모금을 마셨는데, 뜬금없이 지석에게 고백한 이유가 어떻게 보면 술에 취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술에 취해서 했던 말이라고 하더라도,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쩌면 정말 백진희가 윤지석을 좋아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일편단심 하선만 바라보면 지석을 보면서 무척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하선과 지석의 사랑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랬었지요. 그러나 이번 방송으로 새로운 삼각관계가 시작되면서 누구를 응원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진희는 지석을 짝사랑하면서도 하선과 지석을 연결해주려는 그런 안쓰러운 캐릭터로 그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석과 하선의 사랑을 응원해야 할지, 지석과 진희의 사랑을 응원해야 할지 말이죠...

어쩌면 지금까지 지석의 슬픈 짝사랑보다 지석을 멀리서만 바라보게 될 진희의 짝사랑이 더욱 슬픈게 그려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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