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2 신승훈 탈락, 기분 좋은 기적!

지난 19일 방송된 히든싱어2에서는 신승훈이 원조가수로 출연을 했습니다. 신승훈의 노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라 오랜 시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이지요.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신승훈이 출연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가수이기 때문에 모창자들에게 대한 관심도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신승훈은 자신의 히트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처음 그 느낌처럼>, <보이지 않는 사랑> 등을 부르며 평가자들의 혼란스럽게 만들었는데요. 안타깝게도 그는 5명의 모창자들과 접전을 벌였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히든싱어에서 모창자가 처음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조가수가 탈락을 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방송을 보는 필자 역시 충격이었고, 그래서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습니다.


신승훈, 전설은 무언가 달라도 달랐다.
신승훈은 처음부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감을 가지고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전설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는데요. 모창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때마다 농담을 건네기도 했고, 여유감 넘치는 모습과 위트있는 모습이 너무나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꼭 자신이 우승을 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는듯이 보였고, 방송 내내 모창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23년이라는 시간동안 그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방송 내내 보여줬던 여유감 넘치는 그의 모습과 방송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서 역시 전설은 달라도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신승훈이 탈락했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된다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 기분 좋은 기적!
필자는 왜 신승훈이 탈락을 했는지 무척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원조가수의 완숙미와 깊은 음색을 들으면서 신승훈을 정확하게 맞춰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히든싱어 특성상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원조가수의 목소리를 쉽게 찾아내는데, 탈락을 했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지요. 하지만, TV를 통해서 듣는 것과 방송 현장에서 직접 듣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창자들의 실력 역시 출중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원조는 원조이고 모창은 모창입니다. 신승훈이 탈락을 했음에도 모창자들을 끝까지 배려하고 훈훈한 마무리를 한 것이 너무나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승훈의 탈락은 기분 좋은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히든싱어의 프로그램 의도가 관객들이 깜짝 속을 만큼 진짜 가수 목소리와 똑같은 모창가수를 보여주는 것이었고, 그런 의도에 무색하지 않게 출연자들의 노력과 팬심, 사연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을 배려해주고 격려해주는 신승훈의 모습이 너무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튀지 않으려고 편안히 노래를 불러주신 신승훈의 모습에서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23년이 지난 명곡들을 그때처럼 부를 수 있는 모습에서 현재도 대중들과 함께하는 전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승훈, 그가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주옥같은 노래들을 많이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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