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카르페디엠^^*
2011. 8. 9. 12:51
2011. 8. 9. 12:51
계백 오연수, 눈꼬리 내리니 시청률 오르네?
초반에 부진한 시청률로 고전했던 계백이 눈에 띌만한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의 판도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8일 방송분에서 어린 의자가 사택비(오연수)의 눈을 피하기 위하여 어머니 선화황후의 위패를 불태웠으나, 사택비는 그런 의자의 모습을 보고 절대로 살려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진(차인표)이 자신이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 의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사택비를 납치하여 위제단의 실체를 밝히려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사택비가 무왕의 둘째 부인이 되기 전 무진을 정인으로 삼고 그를 사랑했던 처녀시절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사택비의 처녀시절은 청순 그 자체였습니다. 그동안 강해보였던 진한 메이크업을 지우고 치켜 올라간 눈화장 역시 사라졌습니다. 표독스럽게만 보였던 사택비는 사라지고 무진만을 사랑하는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습니다. 40대에 어떻게 저렇게 매력적인 얼굴을 가질 수 있는지 여자가 봐도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사택비의 과거모습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택비의 오연수가 시청자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눈화장을 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어땠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눈화장으로 만들어진 사택비의 이미지
우선 사택비 역의 오연수는 얼굴 자체가 악역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꼬리가 아래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외모가 무척 선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의 지금의 악한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서 아이라인을 치켜 세운 것이겠지요. 그러나 오연수의 외모가 너무 선한 아름다움이기 때문에 아이라인이 혼자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너무 선한 이미지에 악한 이미지를 억지로 그려넣으려고 한 것에 대한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방영초반, 사택비라는 캐릭터가 논란이 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녀시절의 사택비의 모습을 보고 난 후, 눈화장을 강조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악역을 연기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눈화장 보다는 발성
사택비는 방송 첫 회부터 선덕여왕의 미실(고현정)과 비교되어 왔습니다. 캐릭터가 전해주는 모습이 마치 미실과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미실이라는 캐릭터를 고현정이 워낙 잘 살렸기 때문에 미실과 비슷한 배역이 나올 때마다 비교되는 것은 당연할 것 같습니다. 고현정 역시 청순하고 순한 얼굴을 가졌지만, 메이크업보다는 얼굴 전체의 모양, 주름 하나하나, 억양 하나하나를 무척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입꼬리를 올리며 말을 할 때에는 어떻게 저렇게 청순한 외모에서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을지 무척 신기했습니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하나의 얼굴에서 수만 가지의 표정과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명음 나는 고운 소리에 때론 앙칼진 목소리가 얼마나 카리스마 있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택비 역시 메이크업으로 만들어낸 악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메이크업보다는 선한 얼굴에서 나오는 앙칼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 그리고 그때그때 변하는 작은 표정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도한 메이크업은 오히려 그녀의 연기, 발성까지 문제가 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사택비의 과거 모습을 보면서 화장하나에 사람이 저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메이크업이 시청자들에게 논란이 되어서 그런 것인지 회를 거듭할수록 눈화장이 점점 연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눈꼬리를 내리니 시청률이 점점 오른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사택비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는 것 역시, 계백을 시청하는 재미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의 메이크업이 회를 거듭할수록 어떻게 변하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카르페디엠^^*
2011. 8. 2. 09:27
2011. 8. 2. 09:27
계백 사택비, 미실이 아닌 자미부인이 보인다!
지난달 25일부터 방송된 월화드라마 계백. 계백은 백제의 31대 마지막 왕 의자왕과 장수 계백을 재조명하는 퓨전사극입니다. 계백과 의자가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방송된 방송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계백의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무진(차인표)와 무진과 대립하며, 의자가 보위에 오르는 것을 극구 반대하는 무왕의 비 사택비(오연수)입니다. 특히, 사택비는 현명하면서도 냉철, 냉정한 인물로 날 선 눈빛과 소름돋는 카리스마를 연기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택비는 강한 카리스마 덕분에 방송 전부터 선덕여왕 속 악녀 미실과 상당히 비교되고 있는데요. 사택비 역을 맡은 오연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맡아본적이 없었던 악역을 잘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연기 중에서 한가지 옥에 티로 남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과도한 메이크업인데요. 특히, 진한 눈화장은 '내가 악역이다' 라고 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으며, 이런 메이크업 때문에 오히려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마다 그녀의 대사나 연기보다 눈화장이 더 시선이 쏠렸기 때문입니다. 연기가 아닌 화장으로 컨셉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무척 실망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의식해서 3회부터는 조금 메이크업이 부드러워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담스럽게 보였습니다.
선덕여왕 미실 VS 계백 사택비
개인적으로 사택비가 현재 비교대상이 되고 있는 선덕여왕의 미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미실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내면적으로 조금씩 드러나는 악역의 모습이 무척 카리스마 있게 보였습니다.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은 부드러운 외모와 다르게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모습은 전혀 상반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미실의 연기를 볼 때마다 더 섬뜩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택비는 화장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강한 악역의 모습과 다르게 무진(차인표)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 그리고 무왕의 간절한 청에 선화황후와 의자왕을 살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면에는 여자의 여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신 자미부인 VS 계백 사택비
사택비는 미실보다는 해신의 자미부인과 더 닮지 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자미부인은 빼어난 미모와 지략까지 겸비한 여걸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진한 메이크업으로 그녀의 외모에서 풍기는 강한 카리스마의 사미부인. 마치 계백의 사택비의 모습과 무척 흡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캐릭터의 느낌이나 메이크업은 미실보다는 사택비와 더욱 흡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꼭 악역이라고 표독스런 분장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고현정의 미실연기가 극찬을 받았던 이유도 메이크업으로 만들어낸 캐릭터가 아니라 순한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섬뜩한 악녀에 가까운 내면적인 연기와 카리스마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크업으로 만들어낸 악녀의 얼굴이 아닌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선과 악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그런 연기를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의자가 보위에 오르는 것을 극구 반대하고 자신과 무왕 사이에 낳은 교기를 보위에 즉위시키고자 사택비의 계략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자신의 캐릭터를 과도한 메이크업으로 만든 것이라는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면적으로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으로 악녀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
2011. 7. 28. 12:30
2011. 7. 28. 12:30
계백 사택비 오연수, 미실보다는 자미부인 같았다.
지난 25일부터 방송된 월화드라마 계백. 계백은 백제의 31대 마지막 왕 의자왕과 장수 계백을 재조명하는 퓨전사극입니다. 최근 흥미진진한 사극 드라마가 많이 방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방송된 1,2회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계백의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무진(차인표)와 무진과 대립하며, 의자가 보위에 오르는 것을 극구 반대하는 무왕의 비 사택비(오연수)입니다. 특히, 사택비는 현명하면서도 냉철, 냉정한 인물로 날 선 눈빛과 소름돋는 카리스마를 연기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택비는 강한 카리스마 덕분에 방송 전부터 선덕여왕 속 악녀 미실과 상당히 비교되고 있는데요. 사택비 역을 맡은 오연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맡아본적이 없었던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연기 중에서 한가지 옥에 티로 남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과도한 메이크업인데요. 특히, 진한 눈화장은 '내가 악역이다' 라고 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으며, 이런 메이크업 때문에 오히려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마다 그녀의 대사나 연기보다 눈화장이 더 시선이 쏠렸기 때문입니다. 연기가 아닌 화장으로 컨셉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무척 실망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택비가 현재 비교대상이 되고 있는 미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미실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내면적으로 조금씩 드러나는 악역의 모습이 무척 카리스마 있게 보였습니다.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은 부드러운 외모와 다르게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모습은 전혀 상반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미실의 연기를 볼 때마다 더 섬뜩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택비는 화장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강한 악역의 모습과 다르게 무진(차인표)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 그리고 무왕의 간절한 청에 선화황후와 의자왕을 살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면에는 여자의 여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택비는 미실보다는 해신의 자미부인과 더 닮지 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자미부인은 빼어난 미모와 지략까지 겸비한 여걸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진한 메이크업으로 그녀의 외모에서 풍기는 강한 카리스마의 사미부인. 마치 계백의 사택비의 모습과 무척 흡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메이크업은 마치 사택비를 연상하게 만듭니다.
꼭 악역이라고 표독스런 분장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고현정의 미실연기가 극찬을 받았던 이유도 메이크업으로 만들어낸 캐릭터가 아니라 순한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섬뜩한 악녀에 가까운 내면적인 연기와 카리스마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크업으로 만들어낸 악녀의 얼굴이 아닌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선과 악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그런 연기를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의자가 보위에 오르는 것을 극구 반대하고 자신과 무왕 사이에 낳은 교기를 보위에 즉위시키고자 사택비의 계략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자신의 캐릭터를 과도한 메이크업으로 만든 것이라는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면적으로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으로 악녀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