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피소, 또 돈 때문인가?

요즘 연예 기획사와 연예인들의 입장 차이로 법적공방까지 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방신기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해체하였고, 최근에는 카라, 조성모까지... 잊을만하면 한 번씩 이런 논란들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전 GOD 멤버이자 솔로가수 김태우가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와의 갈등으로 법적공방까지 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번 김태우 논란은 김태우가 1인 기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이 1인 소속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동안 몸담고 있던 일광폴라리스가 정산을 투명하게 하지 않고 소속 연예인과 동의 없이 공연계약을 맺었다며 신뢰 관계가 무너져 전속계약 해지를 김태우 측에서 일방적으로 통보를 한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곧바로 왔습니다. 소속사 일광폴라리스는
오히려 김태우와 전담 매니저들이 소속사 몰래 국내외 행사에 출연하여 행사비 등을 가로챘으며, 김태우 측과 대화로 해결해보려고 했으나 회사의 선의를 악용하여 먼저 허위 보도자료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우 측과 소속사와의 차이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김태우 측과 前소속사 일광폴라리스와의 법적공방이 불가피 하게 되었는데요. 필자는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들의 싸움이 그저 안타깝게만 느껴졌습니다.

최근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다른 연예인들과 마찬가지로 "또 돈 때문에 일어난 진실공방"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신뢰가 중요한 연예인과 소속사와의 관계가 돈으로 더럽혀지고 있고 있습니다. 아직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태우와 소속사 둘 중 한 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쪽의 편을 무조건 드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례. 다른 가수와 소속사의 문제를 봐왔을 때 소속사가 가수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발생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보통 연예인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면 억지로라도 맞소송을 걸고 대응하는 소속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항상 연예인은 약자였고 피해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이 자신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면서까지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약자와 강자의 갑-을 관계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는 대한민국 연예계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김태우 본인은 이번 논란으로 인하여 자신의 이미지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자칫, 소속사의 말만 믿고 있는 일부팬들에 의하여 '돈만 밝히는 연예인'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우와 연예기획사. 둘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일이 없길 바라며, '돈 때문에 벌어지는' 연예인과 소속사와의 지저분한 싸움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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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월 25일 강원도 27사단 수색대대에서 2년간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god의 가수 김태우가 첫 단독콘서트를 하였습니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god김태우가 아닌 인간 김태우를 좋아했습니다.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수로서 갖춰야할 첫 번째인 노래실력이 좋으며, 친근한 외모에 자신을 낮출줄 아는 겸손한 가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연예인들이 꺼려하는 2년간의 군생활을 최전방 수색대대에서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 전역했다는 점. 연예병사를 마다하고 고된 수색대대를 선택하였다는 점. 등이 그를 호감형 가수로 만들었습니다. 군생활을 하면서도 가끔씩 비춰지는 그의 웃는 모습과 자신의 군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겼던 김태우.


 5 월 26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에서 그는 공연시작 후 노래 2곡을 부른후 관객에게 보내는 첫 멘트로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 하며, 공연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였다고 합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서 공연을 감행하고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표하는 모습을 보고 또 한번 그의 인간미를 느꼈습니다.



 
 192cm라는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땀 흘리며 열정적으로 부르는 그의 노래... 2005년 god 7집 발매이후 god라는 이름으로는 잠정적인 활동 중단 상태이지만 가수 김태우라는 이름으로 그를 계속 볼수있어서 참 좋습니다. 앞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오랫동안 팬들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노무현 前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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