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인기가요
카르페디엠^^*
2010. 10. 4. 08:09
2010. 10. 4. 08:09
보아 선정성 논란, 쩍벌춤보다 의상이 더 문제!
지난 3일 SBS 인기가요를 통하여 정규 6집 리패키지 음반 타이틀 곳 '카피 앤 페이스트(Copy & Paste)'를 공개한 보아의 섹시 퍼포먼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카피 앤 페이스트는 모던한 힙합 베이스의 드럼과 퍼커션 루프가 특징이 곡입니다. 빈티지한 스트링 사운드로 반복적인 템포는 강한 중독성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보아의 목소리와 적당한 기계음이 섞여 매력적인 화음을 만들어냈으며 그녀의 강렬한 춤은 보는 이들을 하여금 시선을 단 번에 사로 잡을 정도였습니다.
역시 보아라는 탄성이 나올정도로 보아만의 매력을 선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그녀의 무대중 일부 춤이 '쩍벌춤' 이라 불리우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춤이 그렇게 선정적이었던 것 일까요?
그녀의 무대를 인터넷 기사를 통하여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선정성 논란을 제기 할 수 있습니다. 댓글에는 하나같이 보아를 비난하고 꼭 그런 춤을 췄어야 했나 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인터넷 기사에 캡처를 통해서만 본 사람들이라면 보아의 춤이 선정적으로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무대를 생방송을 통해서 본 필자는 그녀의 춤이 선정적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사진에 보이는 저 춤이 의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춤이라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그녀의 춤보다 의상이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쩍벌춤이라고 불리우는 춤을 캡쳐를 통해서 본다면 무척 야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지나 검은색 타이즈의 의상을 입은 상태에서 춤을 췄다고 해도 문제가 되었을까요? 3초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비춰질뿐만 아니라 보아가 항상 추는 퍼포먼스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전혀 선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아와 함께 똑같은 자세로 춤을 추는 백댄서의 모습만 보더라도 전혀 선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문제는 수영복처럼 생긴 의상에 살색에 가까운 타이즈를 입고, 지나치게 높은 하이힐을 신고 추는 것이 문제가 되겠지요. 그리고 이런 캡쳐를 노골적으로 띄우고 선정적이다 라고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몇 장의 사진을 통하여 본 그녀의 춤이 무조건 선정적이라고 단정 짓기 이전에, 그녀의 무대 영상을 직접보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그녀의 인기가 예전보다 식은건 사실입니다. 일본 활동에만 주력했던 그녀를 곱지 않은 시선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댄스 솔로 여가수로 보아만큼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있을까요? 노골적으로 캡처된 사진 한 장으로 마녀사냥마냥 무조건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고 있으니 그저 씁쓸하다는 생각뿐이네요...
카르페디엠^^*
2010. 8. 30. 11:03
2010. 8. 30. 11:03
보아 인기가요 의상, 나중에 후회할 패션.
지난 29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보아는 허리케인 비너스로 1위를 수상하였습니다. 8월 6일 뮤직뱅크를 통하여 컴백 무대를 가진 후 각종 음악순위 프로그램을 석권하며, 역시 보아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 같습니다. 이날 보아의 무대는 이번 정규 6집 앨범의 타이틀곡 '허리케인 비너스' 의 마지막 무대라 더욱 특별했습니다.
파격적인 변신으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날 의상 컨셉은 지금까지 보아에게서 잘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이고 조금은 민망한 컨셉이었습니다. 비너스라는 이미지에 맞춰서 파스텔 계통의 바이올렛 컬러에 허벅지가 훤히 드러난 타이즈 의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의상이 너무나 민망해서 그런지 팬들의 반응은 냉대한 것 같습니다. 필자도 솔로여자 가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보아이지만 이번 의상의 컨셉은 무리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번 무대에서 보여준 보아의 의상 컨셉은 예전에 엄정화가 디스코를 부르면서 입었던 의상이기도 했고, 이효리의 무대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컨셉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아와는 상반된 체형이다 보니 보아의 의상은 섹시하기 보다는 민망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보아는 체구가 작고 말라서 타이트한 옷보다 헐렁헐렁하고 보이시한게 더 잘 어울리는데 말이죠. 이번 앨범의 컨셉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여도 이번은 좀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마디로 보아의 신체적 단점만 부각시키는 그런 옷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해서 높은 부츠는 신었지만, 짧은 타이즈 의상으로 인하여 다리는 더 짧아 보였습니다. 또한, 딱붙는 의상이 의도했던 것처럼 섹시하기는 커녕, 마른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안쓰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보아는 다른 여자 아이돌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실력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실력파 가수입니다. 보아처럼 라이브를 하면서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하는 가수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하지만, 이번 무대 만큼은 난해한 의상이 망친 무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음악이 귀로 들어오기 전에 의상에 신경이 쓰여서 그런지 오히려 노래의 질도 떨어뜨리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서 보아 특유의 카리스마보다 일본 가수의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10년뒤, 20년뒤... 이번 무대의 모습을 보아 자신이 다시 보게 된다면 왜 이런 의상을 선택했을까 라면 후회할 것 같은 패션이 아니었을까요? 팬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새로운 컨셉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무대는 보아라는 가수의 질을 떨어뜨리는 아쉬운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