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 김지수의 충격적인 탈락! 다음은 허각?
슈퍼스타K 2 에서 또 한번 이변이 연출 되었습니다. 그동안 장재인과 함께 꾸준히 슈퍼스타K 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리우던 김지수가 탈락했습니다. TOP4 까지는 무난히 통과할꺼라 생각했었는데,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는 반전이라 무척 충격적인 일이 아닐수가 없었습니다. 김지수와 함께 탈락된 사람은 탈락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김은비였습니다.
지금까지 TOP 11에서 탈락된 탈락자들은 가장 먼저 실시하게 되는 온라인 투표 결과를 통하여 어느 정도 예상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가 그대로 최종 결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온라인투표 결과로 탈락자를 예상해본다면 역시나 김은비와 강승윤이었습니다.
이날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미션곡을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잘 소화하느냐 였습니다. TOP 4 는 심사위원(30%) + 네티즌 투표(10%) + 시청자 문자 투표(60%)를 통하여 선정되었습니다.
먼저 멤버 개개인이 부른 노래와 심사점수를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점수는 엄정화, 이승철, 윤종신 순으로)
1. 김은비 '힐 더 월드' 85 + 80 + 90 = 255
2. 강승윤 '블랙 오어 화이트' 90 + 80 + 90 = 260
3. 김지수 '벤' 95 + 85 +94 = 274
4. 장재인 '더 웨이 유 메이크 미 필' 90 + 91 +93 = 274
5. 허각 '아일 비 데어' 93 + 93 + 96 = 282
6. 존박 '맨 인 더 미러' 95 + 96 + 98 = 289
가장 먼저 탈락이 결정된 멤버는 김은비였습니다. 김은비는 '힐 더 월드' 를 불러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지만, 다른 경쟁자들에 비하여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김은비는 6명의 멤버들 중에서 가장 탈락이 유력시 되던 멤버였습니다. 따라서, 그녀는 이번 무대에서 무언가 보여줘야 했었습니다. 김은비는 그동안 국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와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하여 큰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합격하기 위해서는 슈퍼세이브제 를 획득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할 수 있었죠. 하지만, 결과는 85점, 80, 90 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으며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탈락자 김지수는 마이클 잭슨이 14살때 부른 벤을 기타와 함께 불렀습니다. 그동안 보여줬던 것보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샀습니다. 심사위원 점수도 95 + 85 + 94 을 받으며 존박, 허각에 이어 장재인과 함께 총점 274 점을 받았습니다. 김지수 정도라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선곡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심사위원단의 점수로만 따진다면 김은비와 강승윤이 탈락이 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단의 점수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100% 중에서 고작 3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슈퍼스타K 2 의 결과는 70% 를 차지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결국 김지수는 가수로서의 재능과 훌륭한 가창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강승윤의 스타성에 밀려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로서는 드물게 참 예쁜 미성을 가진 사람이라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했었는데, 마냥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어떻게 멤버들에게 나누는지 모르겠지만, 멤버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점수의 차이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더욱 더 심사위원단의 점수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꺼라는 생각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승윤이 이변을 연출하고 TOP4 올라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TOP6 때나 그리고 TOP4가 선정된 지금이나 역시 다음 탈락자 순위 1위는 강승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어쩌면, 다음 탈락자가 강승윤이 아닌 허각이 될 가능성도 있다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강승윤의 팬들은 대부분 10대로 실시간 문자 투표의 가장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팬카페만 회원수만 보더라도 장재인, 존박, 강승윤에 이어 허각이 가장 적은 회원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미리 예측이라도 하듯 방송 중 공개한 탈락위기에서도 허각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또한, 다음 회부터는 슈퍼세이브제도 없어지므로 허각은 결코 안심할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엠넷의 선정기준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수로서의 재능이 아니라 비주얼 그리고 팬들의 인기, 스타성에 따라서 슈퍼스타K가 선정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저 씁쓸하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슈퍼스타K 2 의 영원한 우승후보 장재인.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발전하고 있는 존박. 놀라운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허각. 매회 이변을 연출하며, 슈퍼스타K 2 의 최고의 다크호스 강승윤. 이제 단 4명의 멤버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들 중에서 과연 누가 최종 우승을 하여 슈퍼스타K 의 주인공이 될지 갈수록 흥미진지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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