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문자공개, 디스패치 너희들 도대체 누구냐?
이병헌은 인기 톱스타 배우이면서도 다양한 사건과 논란에 휩싸인적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이미지 관리를 상당히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2014년 8월 술자리 모임에서 알게 되었던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가 50억원을 안 내놓으면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시켜 공개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연예계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인데요. 현재 이지연과 다희는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이 구형되었으며, 최종 공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에 2015년 1월 5일, 디스패치를 통하여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았다는 문자 메시지가 공개 되었습니다.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병헌 이지연 문자의 일부 내용을 언급하자면,
A : 저녁 메뉴가 뭐야?
B : 무 좋아해요?
A : 너
A :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B : 글쎄요. 아직 일하는 중이에요?
A : 너한테 선택권이 있어서 좋겠다.
A : 지금 내 머리 속?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B : 성공적이라뇨?
A : 로맨틱하게 잘 성공하는 것.
A : 친구없는 날이 언제야?
A : 내일 아침에 볼까?
B : 학원 가야해요.
A : 오늘은 친구 있어?
B : 룸메있어요.
등의 문자내용이었습니다. 문자내용처럼 이병헌이 이지연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병헌은 로맨틱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이지연과의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문자 내용의 사실여부'입니다. 폰에 저장된 메시지를 그대로 공개한 것이 아니라, 이지연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알려진 문자내용이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지연의 일방적인 주장일 수 있기 때문에 주고 받은 메시지의 원본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문자내용의 사실 여부를 단정지어서도 안되지요. 디스패치가 보도한 것처럼 만약 문자내용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병헌에 대한 대중들의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유부남인 이병헌이 자신보다 20살이나 어린 여성에게 보냈던 메시지였기 때문입니다.(이병헌 나이 1970년생, 이지연 나이 1990년생(이지연 본명 한수민))
디스패치 너희들 도대체 누구냐?
이병헌 이지현이 주고 받은 문자가 공개되어 파문이 이는 가운데, 전 야구선수 겸 방송인 강병규가 자신의 트위터에 기사의 글을 링크하며,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ㅎㅎㅎ, 디스패치 너희들 도대체 누구냐?> 라는 글을 말이지요.
강병규의 말처럼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디스패치의 이번 기사에 놀라고 있는데요. 디스패치가 보도한 기사는 이병헌과 이지연의 만남과 이지연이 이병헌을 협박한 순간까지 일자별로 자세하게 나와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병헌과 이지연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대화가 있었고, 이병헌이 이지연을 만나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사실 대다수의 대중들은 이지연이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하면서 협박을 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을뿐,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고 어떤 관계였으며, 이지연과 글램 다희가 이병헌에게 왜 돈을 요구했는지를 모르고 있는데요. 디스패치의 기사는 마치 네티즌들의 가려운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기사였습니다.
그러나 디스패치의 이병헌 이지연의 기사에서는 가해자인 이지연이 일방적인 피해자인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법적으로는 피해자가 이병헌이고, 피의자가 이지연인데, 디스패치의 기사를 읽으면 피해자가 이지연처럼 보이기 때문이지요. 이병헌의 적극적인 대쉬가 없었다면 애시당초 이지연의 협박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네티즌들도 도덕적 잣대를 드리대면서 피해자인 이병헌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병헌 측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문자내용에 대해서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당장 열흘 후면 최종 선고 날인데 그 전에 일방적인 주장이 담긴 내용이 공개됐다는 것은 다분히 악의적이고 의도적이라고 생각된다. 대응 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허위 내용을 진실로 둔갑시켜 보시는 분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까 걱정된다. 착찹하다>라고 토로를 했습니다.
아무튼, 이병헌이 이렇게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본인의 이미지에 씻을 수 없는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되었는데요. 인기 톱스타이자 헐리웃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가 이런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종 선고 공판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지만, 이병헌 이지연, 다희의 협박 스캔들은 찜찜한 결과를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