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윤형빈 TKO승리 데뷔전 장식하다. 로드FC 흥행 신의 한수!
쉽사리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그맨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 KO승으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윤형빈 TKO승리, 대단한 데뷔전!
윤형빈은 9일 종합격투기 로드FC 14회 대해 스페셜 메인 이벤트로 라이트급(70kg 이하) 매치(5분 2라운드)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 4분 19초만에 TKO승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상대 선수 타카야 츠쿠다도 첫 프로 데뷔전이었지만 그동안 아마추어 경기를 수차례 해온 격투기 선수였으며, 12살이나 어린 젊은 선수였기 때문에 짧은 기간 운동을 한 윤형빈이 다소 불리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카운터 한 방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렸고, 파운딩 펀치까지 내리꽂아 그대로 TKO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윤형빈의 승리를 기원했고, 응원했던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윤형빈이 개그맨이기 때문에 이번 로드FC 경기도 단순한 이벤트성을 끝날줄만 알았습니다. 윤형빈이 격투기에 데뷔를 하고, 로드FC 무대 위에 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로드FC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윤형빈은 로드FC의 단순한 이벤트성 무대가 아니라 격투기에 도전하는 자세는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윤형빈은 지난달 종합격투기 선수 데뷔를 선언하고 그동안 프로선수와 버금가는 강훈련을 소화해냈습니다. 귀 모양이 변형이 될 정도로 피나는 노력을 했으며, 심지어 감량도 선수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소화를 해냈습니다. 하루만에 6kg을 감량하여 계체량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윤형빈은 개그맨이 아니라 격투기 선수로 인식될 정도였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도발하는 타카야 츠쿠다 선수에게 승리를 하겠다는 자신감과 열정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윤형빈의 격투기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가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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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로드FC 데뷔, 신의 한수인 이유!
윤형빈은 이번 승리로 많은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일단 왕비호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던 그는 대중들에게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왕호감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이번 경기를 통하여 180도 달라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번 승리를 바라보는 네티즌들 역시 윤형빈의 승리에 함께 기뻐하며, 칭찬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살려준 윤형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윤형빈뿐만 아니라 윤형빈을 스페셜 메인 이벤트로 세운 로드FC도 이번 경기를 통하여 그 위상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데뷔전을 갖는 윤형빈을 스페셜 메인 이벤트 무대에 세운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러나 이번 승리를 통하여 그런 우려를 단숨에 날려버렸으며, 로드FC 흥행에 큰 일조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드FC 스페셜 메인 이벤트 무대에 윤형빈을 세운 것은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이번 경기가 단순히 운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기 초반에 동작 자체가 불안했고, 수세에 몰리는 경기를 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뭔가 안정을 찾는 것 같았고, 수세에 몰렸음에도 뒷걸음치지 않고 상대를 향해 지속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특히 타카야 츠쿠다를 쓰러뜨린 카운터 펀치는 선수들 사이에도 좀처럼 나오기 힘든 일인데, 이것은 운이 아니라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형빈 vs 타카야 츠쿠다 경기는 로드FC 흥행을 위한 마케팅 매치였겠지만, 윤형빈이 개그맨이 아니라 격투기 선수로 진심을 다해서 싸웠고, 승리를 한 모습에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반전이 있는 윤형빈의 로드FC 데뷔전은 그 어떤 로드FC 경기보다 화끈하고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형빈을 응원했던 한 사람으로 오늘 그가 무척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윤형빈의 다음 경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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