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91회, 충격적인 지선의 착각!


윤지석(서지석)과 박하선의 달달한 모습은 이제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 모르게 비밀 연애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지석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선과의 관계를 오해받지 않기 위해서 항상 지선(박지선)을 챙기는척 하면서 하선을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하이킥3 91회, 지선의 충격적인 착각!
아침부터 모닝커피 배달을 하는 지석, 어느 순간부터 하선뿐만 아니라 주의 사람들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지석은 자연스럽게 지선의 커피취향까지 알게 되고, 이 때문에 지선은 지석의 행동을 의심하게 되고, 자신에게 이상한 감정을 품고 있지는 않는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회식날. 선생님들은 삼겹살 파티를 하러 갑니다. 이곳에서도 지석의 폭풍매너는 끝이 없었는데요. 여자들은 고기를 먹으라며, 자신은 고기를 굽기만 합니다. '박쌤(박지선) 많이 드세요!' 회식이 끝나고 문 앞에서 하선을 기다리고 있는 지석. 그런데 기다리는 하선은 나오지 않고, 박지선이 먼저 가게를 나옵니다. 그런데 바닥이 미끄러웠는지 미끄러진 지선과 맞닥들이게 되고, 지석은 반사적으로 지선을 부축합니다. 그런데 지선은 이번에도 역시 지석을 의심하게 되지요.


지선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하선에게 이야기하며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윤지석 선생이 나 좋아한다!?' 하선을 챙기기 위하여 했던 어쩔 수 없는 행동이 지선의 오해만 사게 되었습니다.

하선과 커플링을 준비한 지석. 그런데 이 커플링을 또 우연히 지선이 발견하게 되고, 지선은 자신에게 꼭 맞는 반지를 보면서 100% 지석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선을 위하여 준비한 반지가 지선의 손가락에도 꼭 맞다니... 정말 장난같은 우연이 계속적으로 일어나네요.


지선은 커플링을 발견했다는 것을 또 하선에게 이야기하는데요. 그러나 지선은 지석이 영 별로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니라 무식해서... 이제 곧 자신에게 고백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지선은 어떻게 거절할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지석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면서도 또 고마운 감정이 든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생겨서 자신감을 되찾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선의 마음을 알고 있는 하선이었기에 끝내 지석에게 모른척 하고 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다음 날, 지선은 지석을 직접 만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을 합니다. 지석은 알겠다고 말을 하지요. 하선의 당부 때문이었을까요? 지선이 착각하고 있다는 소리는 하지 않고, 오히려 지선이 귀엽고 당당하다고 칭찬을 덧붙입니다. 지석이 고맙고 미안한 지선은 '정 못잊겠으면 다시 고백해요. 그 대는 받아줄지 모르니까' 라는 말을 남깁니다. 지석은 꼭 잊도록 노력하겠다면 후다닥 줄행랑을 치고 말지요.


그런데 여기서 끝날 것 같았던 지석과 지선의 관계가 지선의 충격적인 행동으로 만천하에 소문이 나게 됩니다. 지선이 자신의 카카오톡에 이런 메세지를 남겼기 때문인데요. '윤선생님 마음 못 받아줘서 미안해요'라고 말이죠. 지석의 속도 모르고 다른 선생님들은 '화이팅'을 연발하며, 지석을 위로하기에 바쁩니다.

지석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착각의 늪에 빠진 지선. 충격적인 행동으로 지석이 우스운 사람이 되어버렸지요. 그리고 혹시 나중에 지석과 하선의 관계를 지선이 알게되면 그 때 또 받게 되는 상처가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극중 지선은 꽤 행복했을지 모르나, 실제 개그우먼 박지선도 그랬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도 드는 것 같네요.


이번 회차를 통해서 윤박라인(윤지석, 박하선)의 러브라인은 더 달콤해진 것 같습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하선은 천사나 다름 없었고, 지석의 애매한 행동에 착각에 빠진 지선을 졸지에 우스운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꼭 지선을 통해서 윤박의 러브라인을 증명해야 했을까? 하는 아쉬운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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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백진희, 포스트 신세경 되나?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한 하이킥3(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연일 화제입니다. 단 2회 방송만으로 이렇게 주목을 받을 수 있을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역시 하이킥 시리즈는 하이킥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일에 방송된 2회에서는 가난한 25세 여대생의 역할을 맡은 백진희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취업이라는 좁은 문을 뚫기 위하여 노력하는 우리네들의 대학생을 보는 것 같았는데요. 높은 물가와 고액의 등록금 그리고 좁은 취업의 문 때문에 어려워진 청춘남녀들의 암울한 현실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백진희는 자신의 존재감을 단 번에 보여주며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단연 돋보였던 장면은 고기를 먹는 장면이었습니다. 고시원 생활을 하고 있던 그녀는 대학 선배들과의 회식 자리에게 나가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반년 만에 고기를 먹는다면 익지도 않은 고기를 여러 개씩 쌈에 싸서 먹는 코믹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어 술에 취한 그녀는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취업이 되지 않는 자신의 처지를 언급하였습니다. 가난한 집안 형편 그리고 학자금 대출로 3천만원이 넘는 빚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는 하루하루가 암흑과도 같았습니다. 술에 취해 암울한 현실에 울분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주위의 어려운 대학생들의 아픈 현실 그리고 이 시대 젊은 자화상을 대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짠~한 기분도 들게 되었습니다.


백진희는 예쁜 외모와 다르게 코믹 속에서 애환을 잘 표현해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고 있는데요. 단 몇 회만으로 그녀의 연기력을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맡은 역할과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인답지 않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아직 어린 나이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서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진희는 포스트 신세경?
백진희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하이킥2로 단숨에 주목을 받은 신세경이 생각이 났습니다. 가난한 고시원생 백진희 그리고 빚더미에 앉은 아빠를 따라서 동생 신애와 함께 도망 다니며 살다가, 우연히 순재네 집 식모로 들어간 신세경. 두 배역 모두 네티즌들에게 동정을 받는 모습과 외모와는 다른 능청스러운 연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하이킥3가 만들어질 때 부터 백진희가 포스트 신세경으로 정해져 있었는지 모른다고 생각될 정도로 비슷한 모습이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신세경의 모습에 약간의 황정음이 더해진 그런 역할이라고 해야 할까요? 백진희는 좀 더 발전된 포스트 신세경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이킥 시리즈는 술자리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많이 소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킥2에서도 황정음과 신세경이 술을 마시며, 떡실신한 모습이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때와 마찬가지로 백진희 역시 공감 가는 술자리 주사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백진희는 아직까지 무척 생소한 연기자입니다. 단편 영화나 독립 영화와 같은 작은 영화 위주로 출연해왔기 때문에 그녀가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하이킥3에서 신세경이나 황정음과 같은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될 것 같습니다. 귀엽고 여성스러운 외모와 다르게 엉뚱한 행동만 하는 그녀의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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