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카르페디엠^^*
2011. 1. 15. 09:14
2011. 1. 15. 09:14
동방신기 뮤직뱅크 1위, JYJ 생각난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 2년 3개월 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 동방신기가 새 앨범 타이틀곡 왜(Keep Your Head Down)으로 요즘 대세(?) 아이유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5일 음반을 발매되고 정확히 10일 만에 가요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는데요. 5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었지만, 동방신기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뜨거운 것 같습니다.
동방신기가 컴백 1주 만에 1위를 하는 것을 보고, 필자는 가장 먼저 어떤 소감을 말할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소속사와의 보이지 않는 갈등도 있었을 것이며, 동방신기를 탈퇴한 나머지 멤버들과의 갈등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1위 수상소감으로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을 했던 JYJ 멤버들을 언급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JYJ 멤버들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을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오랜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2년이나 넘게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유노윤호는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잠시 눈물을 글썽였는데, 아마 이 눈물에 많은 의미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섯 명에서 두 명으로 줄어들어서 그런지 동방신기가 1위를 하고 수상소감을 말하는 무대에서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팬들에게는 아직까지 동방신기라고 하면 팬들은 두 명의 동방신기보다 다섯 명에 더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동방신기가 1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JYJ 멤버들의 모습이 생각났는데요. 그들이 예전에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아무런 문제 없이 앨범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동방신기와는 다르게 JYJ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조차 제대로 설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입니다. 동방신기가 여러 차트를 석권하며 1위를 한 것 처럼 JYJ도 컴백 후, 방송에만 출연을 못했을 뿐이지 음반, 음원 등 각종 차트의 휩쓸며, 실질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인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데요. 팬층이 워낙 두텁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기에 JYJ가 음악 프로에 출연만할 수 있다면, 1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소속사 SM과의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당분간 음악프로에 출연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들 앞에 서서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만, 설 수 없는 JYJ를 생각하니, 동방신기가 1위를 했을 때 기쁘기보다는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동방신기가 1위를 했다는 언론의 기사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봐도 잘 알 수 있었을 텐데요. 동방신기와 JYJ팬들은 서로 자신의 스타에게만 응원을 할 뿐 서로 등을 돌리고 상대 스타를 헐뜯고 있기 때문입니다. 팬들뿐만 아니라, 최근 동방신기와 JYJ 멤버들이 진실공방을 펼치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미묘한 신경전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다시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돌아가 함께 활동하기란 무척 힘들어보입니다. 오늘 받은 뮤직뱅크 1위 또한 세 명의 몫(JYJ)까지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팬들의 욕심일뿐이죠...
앞으로 동방신기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 같은데요. 이들이 국내 가요차트를 휩쓸면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쩔 수 없이 JYJ 멤버들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다시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다섯 명의 멤버 모두가 함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 이들이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
2011. 1. 14. 08:57
2011. 1. 14. 08:57
동방신기, JYJ 그냥 각자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
한 때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다섯 명의 멤버가 뭉쳐 국내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하고,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까지 섭렵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은 JYJ라는 이름으로 각자 다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JYJ로 활동하는 세 명의 멤버는 전 소속사 SM과 전속계약에 불만을 품고 동방신기에서 탈퇴하여 전속계약 효력 무효 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법정 공방 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멤버는 그대로 SM에 남아서 지난 5일 동방신기라는 이름 그대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먼저 드는 것 같습니다. 서로 등을 돌리고 함께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떠나 언제나 하나라고 믿었던 이들 다섯 명의 사이도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에는 동방신기 2막 논란에 이어 동방신기와 JYJ의 연락 여부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JYJ의 영웅재중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개인적으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에게 연락을 취해봤는데 그들이 받지 않았다며, 지인을 통하여 두 사람과의 만남을 따로 가지려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말을 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유노윤호는 '연락을 받은 적 없다고' 언급을 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영웅재중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하여 '이건 직접 대답해주고 싶다. 본인인 내가 말해줄게. 몇 개 안됐지만 보낸 그 문자들 얼마나 보내기 힘들었는지 아니. 지금 다시 문자했으니 확인하렴' 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들이 서로의 말이 맞다며 진실공방을 하는 모습을 보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옳은 말이든 그릇된 말이든 그들이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기사화되고 시끄러워지는 것을 뻔히 알면서 신경전을 내세울 필요가 있냐라는 말이죠. 인터뷰 도중 이런 민감한 질문을 받더라도 서로를 위해서라도 언급을 자제하고 자극적인 답변은 하지 않는 것이 옳았습니다. 그런데 논란이 되는 기사가 터질 때 마다 그 불만을 트위터를 통하여 공개적으로 발언하면서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들이 각자 활동을 하고, 서로 점점 멀어지게 되면서 동방신기라는 그룹 자체를 좋아했던 팬들 사이에서도 한쪽은 동방신기, 또 한쪽은 JYJ로 나뉘어 서로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로를 응원하기는커녕 상대에 대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서로 비난하고 헐뜯고 있지요. 동방신기는 영원히 하나다!라는 응원문구도 이제 더는 찾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동방신기와 JYJ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한 팬으로서 차라리 그냥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생각뿐입니다. 예전에 H.O.T가 멤버들간의 골이 깊어져 보기 안 좋게 해체를 했지만, 서로 조용히 각자의 길을 가면서 나중에 세월이 지나 화해를 한 것처럼, 이들 두 그룹도 나빠진 관계를 억지로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현재의 자리에 충실하고 서로를 위해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에 대한 언급도 자제하고 지금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다시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방신기와 JYJ뿐만아니라 SM에서도 JYJ가 활동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그들을 그만 놔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을 떠난 JYJ에 설욕하고 싶다면, 음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팬들 역시 누가 배신자다! 누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 라는 식으로 서로 비방하기 이전에 양쪽의 행동 모두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응원해줘야 할 상황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본인에게나 상대에게나 모두 좋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동방신기와 JYJ. 이들이 국내 가요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가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고 있으니 말이죠. 아무래도 이들 다섯 명의 멤버가 함께 모여 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멀리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신경전은 거두고 서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불편한 진실공방은 그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카르페디엠^^*
2011. 1. 11. 06:00
2011. 1. 11. 06:00
JYJ, 믿을 건 팬들밖에 없다...
동방신기의 전 멤버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으로 구성된 JYJ가 지난 10월 발표한 앨범 '더 비기닝'에 이어 1월 3일 시작된 뮤직에세이 사전 예약에서도 주요 온라인 서점 차트를 석권하며 출판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JYJ의 이런 인기를 보면서 필자는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이 있는데요. 각종 가요차트를 석권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출연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JYJ는 지난해 10월 첫 음반 더 비기닝은 선주문 52만장을 기록하고 3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데뷔 3달이 넘도록 3사 음악프로그램은 물론 예능프로그램, 케이블 방송에서조차도 그들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TV 브라운관을 통하여 그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2010년 KBS연기대상에서 축하무대로 잠깐 출연한 것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인기가수가 음악프로가 아닌 축하무대를 통하여 데뷔를 하였다는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JYJ가 방송에도 거의 출연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활동도 못하고 있지만, 이렇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신기할정도 느껴지는데요. 전 소속사 SM과의 갈등 때문에 자신들이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가요계의 어두운 현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다시피 JYJ는 현재 전 소속사 SM과 법적 공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속계약 13년은 너무 길다며 JYJ에서 전속계약 효력 무효 소송을 제기하여 법정 공방 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JYJ와 법적 공방을 하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거대 연예 기획사입니다. SM 소속사 가수들은 현재 다양한 예능프로와 음악프로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큰 영양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SM소속사 가수가 출연하지 않는 음악프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JYJ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와 분명히 SM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JYJ 데뷔 첫 공중파, 2010 KBS 연기대상 축하무대
방송사에서는 혹시나 JYJ를 출연시켰다가 거대 기획사 SM에게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JYJ를 출연시키고자 SM이라는 거대 기획사와 등을 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방송사 관계자들은 알아서 SM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SM소속사 가수들이 현재 대한민국 가요계에 미치는 영향을 봤을 때 방송사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대 기획사의 입김 때문에 JYJ를 방송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 팬으로서는 무척 안타깝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듣고 볼 권리가 있는 팬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처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반이 그렇게 많이 판매되고, 또 각종 음악차트를 석권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을 좋아하고 보고 싶어하는 팬이 그만큼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방송사에서는 거대 기획사의 눈치를 본다고 팬의 의견은 가볍게 무시되고 있습니다. 팬의 의견은 그들의 힘겨루기 사이에서 하나도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SM과의 법정공방이 끝나기 전까지는 JYJ를 방송에서 보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법정공방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대형 기획사 SM이 있는 한 그들을 자유롭게 보기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이들이 어디에서도 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무척 큰 손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지속될 경우 대한민국 가요계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한민국 모든 가수가 오로지 실력으로 평가받는 그런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래봅니다.
이제 JYJ가 믿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을 아직까지 사랑해주는 팬들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들의 팬 심(心)이 언제까지 JYJ를 지켜줄 수 있을지 현재 돌아가는 가요계를 보고 있으니, 걱정스러운 생각이 먼저 드는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
2011. 1. 9. 06:00
2011. 1. 9. 06:00
SM 소속사 가수, JYJ를 향한 공격. 불편한 이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JYJ의 불편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2인조 동방신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동방신기를 탈퇴한 JYJ의 기 싸움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SM 소속사 가수들이 서로를 겨냥한 글을 주고받으며, 보이지 않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JYJ 멤버 시아준수가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니라고, 아닐 거라고 믿어왔는데, 우리 다섯의 적이라고 똑같이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모두의 적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우리가 같이 적이라고 생각해 왔었던 것들에 감사를 표한다는 거, 같이 하지 못한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나봅니다. 너무 지치네요' 라는 글을 첫 번째로 남겼으며, 이어 '좋은 것만 생각하고 듣고 보려고 하는데, 그렇게 해왔었는데 오늘 만큼은 참 그게 너무나 어렵네요.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이건 아니었잖아, 형. 우리 같은 생각이었잖아. 왜, 왜 그러는 거야' 라고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시아준수가 트위터에 남긴 글만 본다면 꼭 누구를 꼬집어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을 보아 전 기획사 SM과 동방신기 유노윤호에게 남긴 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섯의 적이라고 함은 SM을 뜻하는 것이며, 형이라고 함은 최근 활동을 시작한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를 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아준수가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긴 이유는 유노윤호가 최근 발매한 앨범에 남긴 글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동방신기 2막!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라는 유노윤호의 글을 시아준수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 답답한 마음에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2막이라는 의미는 오랜만에 찾아뵙는다는 의미라며 특별한 뜻이 없다고 해명을 했지요.
그런데 여기까지는 그저 두고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때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하며 생활을 해 왔었기에 동방신기와 JYJ라는 서로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멤버 개개인의 아쉬움과 그리움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SM 소속사 가수들이 시아준수의 글을 보고, 불편한 마음을 자신의 미니홈피나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번 일은 동방신기 VS JYJ가 아니라 SM 소속사 가수 VS JYJ의 싸움이 된 것 같습니다. 슈주의 신동과 성민 그리고 안무디렉터 심재원과 트랙스의 정모 심지어는 SM 대표 여가수라고 할 수 있는 보아까지 노골적으로 JYJ멤버들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적, 배은망덕 등의 말을 써가며 간접적으로 그들을 비난하고 있지요.
SM엔터테인먼트는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SM 소속사 가수들이 이런 말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죠. SM 소속사 가수와 JYJ의 싸움을 보면서 필자는 그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불편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요. 동방신기와 JYJ의 멤버들이 아닌 다른 가수들이 이들의 신경전에 끼어들어 싸움을 더 크게 만드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SM 소속사 가수들이 시아준수의 말을 그저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고 생각했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소속사를 빗대어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JYJ에게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입니다. SM 소속사라는 이유만으로 JYJ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 어떤 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한쪽의 편에 서서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무척 비겁한 행동입니다. 동방신기에 대한 문제는 벌써 법원에 의해서 판결이 났고, 독자적 활동이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JYJ도 한국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아준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답답한 마음을 남겼다고, SM 소속사 가수들이 모두나와 총공격을 하는 것은 보는 대중들의 입장에서도 무척 불편하게 보입니다. 만약 서로 싸움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동방신기와 JYJ의 싸움이 되어야지 제 3자가 이렇다 저렇다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지요. JYJ를 향한 SM 소속사 가수들의 비난은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안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들의 불편한 싸움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앞으로가 더 걱정되네요. 한 때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많은 정을 쌓아갔던 동료라는 것을 잊지 말고 이제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는 것은 그만 두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