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강검진!


지난 3일 추전 60분에서는 종합검진에 대하여 방송을 했습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날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습니다. 암도 이제는 불치병이 아니라, 조기발견을 하고 치료만 잘 한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병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통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0대가 접어들면 2년에 한 번씩 종합검진을 받으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요? 그런데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받고 있는 종합검진이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강검진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병원에서는 중년의 나이가 되고 조금만 아프다면 병원에 방문하면 종합검진을 받으라고 부추깁니다. 대형병원은 종합검진을 통하여 매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고, 병원 주수입원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지요. 지난해 전체 종합검진 시장의 수익은 8천억 원이 넘는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강검진이 우리의 건강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는 것인데요. 종합검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CT촬영은 방사능 피폭으로 인하여 오히려 암을 발생시킬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지요. 암을 발견하려다가 암 발병률을 더 높이고 있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종합검진에는 두부부터 흉부, 복부 등 여러 CT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CT검사를 모두 받았을 경우 방사능 피폭량은 약 17mSv 정도인데, 이 정도의 양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런 식의 검사가 몇 년동안 반복이 된다면 방사선암 위험 기준치인 100mSv를 쉽게 초과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40대가 접어들면 2년에 한 번씩 종합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건강검진이란 명목으로 CT촬영으로 방사능에 피폭되고 또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것입니다.


CT촬영이 과연 암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있을까요? 그러나 국가 암관리센터에서는 암을 검진하기 위하여 복부CT를 검사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CT촬영을 절대로 권장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CT촬영으로 폐암이나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고 췌장암은 조기발견과 상관없이 생존률은 5%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CT촬영을 통하여 조기에 발견을 하여도 완치가 힘든 암이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CT촬영이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합니다. 종합검진 센터에서는 CT촬영을 검진 항목에 포함시키고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CT촬영은 병원에 따라서 방사능 피폭량이 다를 수 있는데, 병원에 따라서 최고 350배 이상 많은 피폭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지요. 병원에 따라서 건강검진을 받다가 암에 발병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죠. 선진국에서는 CT촬영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막기 위해서이지요. CT촬영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병원들이 건강검진을 통하여 수익을 올리기 위하여 남용되고 있는 CT촬영. 건강검진이 개인의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형병원들의 수익을 위하여, 하나의 장사가 되어버린 건강검진의 진실을 확인하니 그저 씁쓸한 생각뿐입니다. 생명을 담보로 건강을 팔고 있는 병원들 그리고 건강검진의 CT촬영이 올바른 일이라고 믿고 국민들...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CT촬영에 대한 규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받고 있는 종합검진이 우리의 몸을 오히려 병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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