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뮤직뱅크, 인기가요, 음악캠프
 지난 14일 방영된 음악 프로그램 KBS2 뮤직뱅크에서 2009년 최고의 신인 걸 그룹 2NE1이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2NE1이 데뷔한지(5월17일) 3개월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성적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데뷔 해에 이같은 성적을 거둔 그룹은 손꼽을 정도로 드물다. 2NE1의 최대 라이벌 소녀시대는 물론, 데뷔 초부터 2NE1 밀어주기에 발벗고 나섰던 빅뱅도 이뤄내지 못했던 성적이다.



 그녀들은 어떤 무대라도 항상 열정적이고 신나는 노래를 불러준다. 3개월 전 데뷔한 신인 여성그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풀하고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고 있으면, 신인 그룹들에게 느껴지는 긴장감이 아닌 원로 댄스가수들에게만 볼 수 있었던 노련함을 느낄 수 있었다. 2NE1은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진정한 가수인 것 같다.


그녀들은 데뷔 후, 아이돌의 그룹 트랜드를 이끌어가며, 10대 팬들 뿐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는 얼굴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평가 받는 것이다라는 말이 2NE1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아닐까?... 데뷔 초부터, 2NE1은 빅뱅과 함께 롤리팝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주목받기 시작하여 이제는 빅뱅을 넘어서려 하고있다. 아니, 어쩌면 넘어섰을지도 모른다. 이제 데뷔 초와 반대로 빅뱅이 2NE1의 도움을 받게 되는 날도 머지않아 보게 될 것 같다.


하지만, 그녀들이 항상 가요계 정상의 자리에만 있을 수 없다. 현재,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 그룹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녀들은 채 3개월도 활동하지 않은 신인 여성그룹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음반이 나올 때마다 수많은 걸 그룹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는 자신들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신인 그룹이 갑자기 큰 주목을 받아 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나태해지고 거만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그녀들이 어떤 위치에 있든 간에 팬들 곁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서는 항상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자리를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팬들도 그녀들의 실력과 열정만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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