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구급차 인증샷 논란, 연예인 특권의식 버려야...


개그우먼 강유미가 구급차 인증샷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유미의 SNS를 캡쳐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강유미 무개념 SNS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강유미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습니다. <부산공연에 늦어 구급차라는 걸 처음 타고 이동하는 중..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구급차 내부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요. 각종 약품들과 의료기구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사진이었는데, 사진을 보고 그녀가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인증하고 있었지요.


구급차 인증샷, 직접 SNS에 올리다니 생각이 있나?

강유미가 구급차를 타게 된 이유는 최근 뮤지컬 드립걸즈의 공연차 부산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케줄 상의 문제로 촉박하게 부산 공항에 도착을 했고, 퀵서비스 이용이 어려워서 사설로 운영되는 민간 응급 후송단체에 연락을 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정을 밝힌 뒤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과거에도 몇몇 연예인들이 바쁜 스케줄을 이유로 행사나 공연에 지각을 한 경우 구급차를 이용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경우에는 팬들의 제보나 우연히 찍힌 사진으로 그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은 적이 있지요. 그러나 강유미는 본인이 직접 SNS에 구급차를 이용하여 스케줄을 이동하는 인증샷을 올려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급차를 타고 이동한 것이 무슨 자랑이라고 이런 사진과 글을 올렸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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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특권의식 버려야...
강유미가 올린 사진과 글을 보면 연예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구급차도 이용할 수 있고, 구급차를 바쁜 스케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는 듯 보였습니다. 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괜찮아! 라는 연예인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듯 보였는데요.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과 사진을 올렸는지...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을 못 했었는지... 게시글 제목 그대로 무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급차는 정말 위급할 시에만...>

필자는 구급차를 이런 용도로 사용했다는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 구급차가 사설이든 119 용이든 구급차의 목적은 1분, 1초가 급한 응급환자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병원에 가기 위해서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구급차가 이런 용도로 쓰이고, 대중들에게 인식이 된다면 진짜 응급환자가 타더라도 잘 안 비켜줄까 봐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필자 역시 강유미가 구급차를 타고 스케줄을 이동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당연히 비켜줘야 할 구급차도 비켜주기 싫어지려고 하니까 말이지요. 연예인 한 사람이 행사에 지각을 할까 봐 도로를 장악했다는 자체가 무개념을 인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강유미는 이번 일이 논란이 되자, 사과의 글을 올렸는데요. <논란이 될 줄 몰랐다. 너무 늦으니까 매니저가 최대한 빨리 가려고 이런 저런 생각을 다 해봤나 보다. 궁리 끝에 구급차를 타게 됐다며, 나도 구급차를 탈 수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고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 당시 공연에 워낙 늦었다. 늦었던 것 자체가 잘못이다. 또 구급차를 타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을 못 한 것도 잘못이고 문제다.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 자체가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며, SNS에 전체공개로 올린 것도 실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화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응급환자가 사용해야 할 구급차를 이런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것과 본인이 그것을 인증했다는 것 자체에 대중들은 화가 많이 난 것 같습니다.

강유미는 이런 논란을 일으켰다는 자체를 창피하게 느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강유미뿐만 아니라 모든 연예인들이 연예인이라는 특권의식을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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