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인간의 대결, 불멸의 영웅이 나타났다!

4월달에 개봉한 영화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타이탄. 타이탄은 신들의 왕 제우스와 그의 전지전능함을 질투한 지옥의 신 하데스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인간세상이 혼란과 고통을 겪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물려 받은 강인함과 인간인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자비로움을 갖춘 영웅 페리세우스는 인간들을 구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얻기 위해 금지된 땅으로 떠나, 천마 페가수스를 탄 채 군대를 진두 지휘한 페르세우스 앞에는 전설의 메두사를 거쳐 해저괴물 크라켄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실감나게 만든 영화입니다.


테이큰을 통하여 팬이 된 리암 니슨이 신들의 왕 제우스를 맡았으며, 영웅 페르세우스를 맡은 샘 워싱턴이 출연한다고 하여 큰 관심이 갔던 영화입니다. 타이탄은 1981년 만들어진 '타이탄 족의 멸망' 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왠지 타이탄이라는 이름만 봐도 그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영화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타이탄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타이탄이 어떤 영상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타이탄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페르세우스 신화의 스토리 구성과 유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 처럼 무언가를 찾아 싸우고 이겨내면서 모험을 하는 그런류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영화를 보면 CG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아바타 이후 3D 영화가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치면서 영상미가 관객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줬었죠. 타이탄에서도 많은 CG가 사용되었는데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전투 장면과 신화와 맞서는 괴수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전투씬은 영화 300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타이탄의 주인공 페르세우스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힘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진정한 용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페르세우스 = 영웅. 페르세우스의 신화적인 이야기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탄은 신과 인간의 사이에서 만들어내는 인간의 양면성을 볼수있는 영화입니다. 제우스가 보여주는 인간에 대한 애와 연민. 하데스가 보여주는 공포. 이 두 신화를 통하여 신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타이탄은 신화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본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중 페르세우스 신화를 다룬 작품인데 이 신화에 대해 어느 정도 상식이 있다면 영화를 좀 더 이해하며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쉽게 느껴졌던건 페르세우스 신화에 비하여 하데스나 제우스의 비중이 작았다는 것이죠.


타이탄의 가장 큰 볼거리는 괴수들과 싸우는 CG장면 그리고 화려한 액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런 화려한 액션에 비하여 106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으로 느껴야 한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뿐이죠. 짧고 굵게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 영화라고 해야할까요? 아바타 이상의 기대를 바라면 안될 것 같지만, 그리스 신화 페르세우스와 화려한 CG, 강렬한 음향효과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본다면 충분히 추천드려도 될 것 같은 영화입니다.

추천은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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