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엠카 1위, 신상녀 이미지 잠재우다.
신상녀로 잘 알려져 있는 쥬얼리의 전멤버 서인영. 아마 서인영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쥬얼리 멤버라는 것보다 신상녀 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 것 같네요. 지난해에 쥬얼리를 탈퇴하고 한 동안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는 최근 새로운 앨범을 들고 솔로가수로 컴백을 하였습니다. 스페셜 미니앨범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라는 타이틀곡을 들고 컴백하였습니다. 6월 1일 발매된 이번 미니앨범은 쥬얼리에서 솔로가수로 변신한 서인영의 가창력과 개성적인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앨범입니다.
솔로가수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그녀는 지난 2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여 감격적인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비록 공중파 방송 3사가 아닌 케이블 방송 엠넷 1위였지만, 매우 의미있는 상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댄스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서가 아닌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그녀의 첫 앨범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팬들은 가수 서인영을 떠올릴 때 그녀의 가창력을 떠올리기 보다 신상녀라는 이미지와 털기 춤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라이브 무대를 통하여 그녀가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있는 라이브 가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엠넷카운트다운에서 그녀는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와 '잘가요 로맨스' 등 2곡을 열창하였습니다. 아마 그녀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 본 사람이라면 그녀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가수인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그런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쥬얼리'때나 '우리 결혼 했어요'와 같은 예능의 이미지와 너무나 다른 무대였지요. 타이틀곡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는 서인영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하면서도 따스한 보이스 컬러와 친숙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녀가 쥬얼리로 활동 할때보다 더 호감이 가는 그런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그녀도 쥬얼리 탈퇴 후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났는지 1위 수상 후 앙코르 무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녀가 흘린 감격의 눈물은 지금까지 그녀가 받아왔던 신상녀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잠재우고 솔로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를 알리는 눈물이었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쥬얼리의 전멤버 서인영, 신상녀 서인영 이라는 이미지 보다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여가수로 남길 바라며 그녀의 홀로서기에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보여질 그녀의 무대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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