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음악을 제대로 느끼다 - GB Soul(Breath of Life)

여러분들은 흑인음악을 좋아하시나요? 흑인음악은 식민지 시대의 미국에서, 서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노예들 사이에서 생겨난 음악으로 나중에는 재즈로 발전하여 세계적인 음악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에 흑인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기타리스트 GB SOUL이 만든 흑인음악 앨범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GB Soul의 본명은 황용은 입니다. 그는 파워플라워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우리나라에 흑인 음악이 잘 알려지기 이전부터 소울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려고 노력한 연주가입니다. 음악계에서는 힙합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하는 특별한 연주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앨범(Breath of Lige)는 음악계에서 알아주는 많은 프로듀서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앨범입니다. 그때문에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고 볼 수 있지요. Breath of Life의 소울 보컬리스트 소울맨을 시작으로 샛별, 정소임, 김현하, 정기고가 참여하였으며, 실력파 랩아티스 Minos 등이 함께하여 만든 앨범입니다. 이밖에도 이름만 들어도 아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였습니다.

GB Soul의 첫 번째 정규앨범은 모든 곡이 흑인음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동안 일반 가요 앨범에서는 전혀 들을 수 없었던 독창적인 그루브의 기타 연주의 멜로디가 매우 돋보이는 앨범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총 11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City
02. Love Music(feat : 나찰 of 가리온, 김현하)
03. 말도안돼(feat : UMC, 샛별)
04. Breath(intrude1)
05. 아름다운 너(feat : Soulman)
06. Beautiful(feat : Soulman, 샛별)
07. Falling in Love(feat : 정소임)
08. Life(intrude2)(feat : TRU-D)
09. Bye Bye Bye(feat : 김현하)
10. One Step(feat : DJ IT)
11. Breath of Life(feat : 나찰 of 가리온, 뱀, Minos, 정기고)

각 트랙마다 듣고 느낀점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01. City
이곳은 GB Soul의 앨범 색깔을 보여주는 연주 곡입니다. 흑인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잘 전달해주고 있는 그런 곡이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그루브의 기타실력과 프로듀싱이 멋진 곡입니다.

02. Love Music(feat : 나찰 of 가리온, 김현하)
이번 곡은 첫 시작부터 매우 신나게 들려왔습니다. 펑키 곡으로써 새로운 랩 스타일과 김현하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신나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3. 말도안돼(feat : UMC, 샛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곡입니다. 특히 어느 앨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랩이 매우 시원하게 들렸습니다.

04. Breath(intrude1)
이번 곡은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듣는 이에 따라서 다르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차분하고 몽환적인 멜로디가 매우 기분좋게 들려왔습니다.

05. 아름다운 너(feat : Soulman)
이번 곡은 GB Soul의 대표 곡으로서 소울맨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멋진 음악을 듣는이에게 선물하고 있습니다. 소울맨의 목소리나 곡 전체의 멜로디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06. Beautiful(feat : Soulman, 샛별)
이번 곡은 샛별과 소울맨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곡입니다. 어쿠스틱 소울팝 음악으로 노래 뒤에서 들려오는 악기의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으며, 화음 또한 너무나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다운 된 기분을 단숨에 회복시켜주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7. Falling in Love(feat : 정소임)
재즈와 비슷한 곡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 정소임이 참여하였습니다. 흑인가수가 부르는 것처럼 완벽하게 피처링을 한 정소임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흑인음악의 파워풀한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08. Life(intrude2)(feat : TRU-D)
현대사회의 자신의 일상을 표현한 곡으로 왠지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 있는듯한 곡입니다.

09. Bye Bye Bye(feat : 김현하)
R&B풍의 곡으로 보컬리스트 김현하가 참여하였습니다. 잔잔하고 세련된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분위기를 잡을 때 정말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 One Step(feat : DJ IT)
DJ IT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입니다. 진취적인 멜로디가 매우 인상적이며, 들으면 들을수록 자신감이 생기는 그런 곡입니다. 완성도가 매우 높은 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1. Breath of Life(feat : 나찰 of 가리온, 뱀, Minos, 정기고)
나찰, 가리온, 뱀과 같은 많은 랩퍼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앨범입니다. 올드힙합을 연상케하는 곡으로 은은하게 들려오는 비트와 보컬리스트들의 목소리가 매우 매력적인 곡입니다.

이번 앨범에 담겨있는 곡 하나하나를 듣고 느낀점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흑인음악이라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흑인음악의 매력을 이번 GB Soul의 앨범으로 마음껏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흑인음악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분들이나 Breath of Life에 담긴 노래들 처럼 신나는 리듬과 시원한 노래를 듣고 싶다면 GB Soul의 앨범을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GB Soul 앨범을 통하여 흑인음악의 매력과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저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B Soul. 흑인음악의 대표주자로서 앞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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