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엠카 1위에, 보아 컴백 더 기대된다.
지난 29일 3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세븐이 컴백 무대(엠넷 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역시 세븐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폭발적인 무대 매너와 춤 실력은 여전했으며, 가창력 역시 그대로였습니다. 다만 달라진게 있다면 3년 8개월이라는 세월처럼 조금 성숙해져 보였다는 것입니다.
컴백하자마자 단숨에 1위를 차지한 세븐의 무대를 보고 있으니, 곧 컴백을 앞두고 있는 보아의 무대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보아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으며, 5년 만에 국내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세븐과 보아는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를 빼고는 비슷한 점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가요계의 판도를 바꿔 놓을 정도의 파워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댄스 가수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창력과 춤이 누구보다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븐과 보아 모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가수라는 점입니다.
보아의 컴백일은 8월 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6일 뮤직뱅크를 통하여 그녀의 첫 컴백 무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세븐의 무대가 이처럼 반가운데 그 보다 더 오래된 5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는 보아의 무대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흥분될 정도로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가요계는 10대 팬들의 위주로 아이돌 그룹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에는 유독 많은 걸 그룹이 탄생했으며, 가요계도 걸 그룹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가요계 트렌드도 가창력이 아닌 섹시코드, 비주얼, 춤 등이 우선이 되어 씁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가요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븐의 컴백 무대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븐과 보아라면, 걸 그룹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침체된 가요계의 판도를 완벽하게 변화 시킬 수 있겠다고....
이 두 사람이 올 하반기 가요계의 중심으로 국내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길 기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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