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마돈나,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돼...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 시크릿 마돈나(Madonna)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에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매직(Magic)으로 반짝 인기를 얻었지만, 다른 걸그룹들에 밀려 큰 빛을 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의 마돈나는 매직 때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마돈나와 매직은 비슷한 펑키 장르의 음악입니다. 강렬한 사운드와 팝 댄스가 매우 돋보이는 곡이죠. 얼핏 들으면 마돈나와 매직이 같은 노래라는 생각이 들정도 비슷하게 들리지만, 두 곡이 가지는 매력은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돈나는 일렉트로닉 팝 댄스 장르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기계적 사운드를 최대한 배제하여 실제 연주의 느낌을 살려주고 있으며, 곡의 완성도도 매직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됩니다.
무대에서 보여준 춤 역시, 그저 몸을 흔들고 털기만 했던 매직과는 달리 진짜 마돈나가 무대에서 춤을 추는듯 짜임새 있고 파워풀하게 느껴졌습니다. 매직과 비슷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확실히 매직보다는 다듬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독성 강한 마돈나의 멜로디는, 들으면서 함께 춤을 춰야 할 정도로 신나는 기분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노래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멤버들 역시 좀 더 강렬하고 섹시하게 돌아온 것 같습니다. 매직 활동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전효성이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직에서는 금발로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매력을 연출했으며, 이번 마돈나에서는 짙은 회색머리에 당당하고 섹시한, 매력적인 여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오소녀 출신의 얼짱 멤버답게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마돈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알려주듯, 현재 마돈나는 각종 음원 차트 1~3위권에 랭크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일 발매와 동시에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며 가요 관계자들과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올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다크호스로 확실히 떠오른 것 같습니다.
2010년은 시크릿에게 최고의 해가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매직에 이어 마돈나까지 연이어 히트를 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녀들 역시 마돈나의 인기와 함께 새로운 걸그룹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꾸준한 노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마돈나를 통하여 시크릿의 인기와 인지도가 얼마나 커지게 될지 그녀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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