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달인 김병만을 지지하는 이유!

매년 연말이 되면 기대되는 연예대상. 2010년 3사 방송사 중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연예대상은 12월 25일 토요일에 열리는 KBS 연예대상입니다. KBS에서는 2010 연예대상 후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는데요. 대상 후보에는 지난해 1박 2일로 연예대상을 받은 강호동과 MBS와 SBS에서 연예대상을 받은 해피투게더 3의 유재석, 남자의 자격의 이경규,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의 김병만, 안녕하세요의 신동엽이 연예대상 후보로 올라 있습니다.

5명 모두 쟁쟁한 후보들이라 과연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벌써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데요. 네티즌들은 이번 연예대상의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예대상을 수상하고 현재 대한민국 간판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1박 2일의 강호동과 남자의 자격으로 노장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이경규, 그리고 개그콘서트에서 약 3년이라는 최장수 코너로 자리 잡은 달인의 김병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유재석은 KBS보다 MBC나 SBS에서의 활약이 더 돋보이고 있다는 것 때문에 수상 못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동엽 역시 다른 후보들과 비교하여 활약이 미비하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0 KBS 연예대상은 이들 세명 중의 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후보로 오른 사람들만 보더라도 2010년 KBS 연예대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필자 개인적으로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개그콘서트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코미디의 정통성을 지키고 있는 김병만이 수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병만은 충분히 연예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자신이 맡고 있는 달인을 3년째 개그콘서트의 간판코너로 유지하며, 매회 새로운 소재와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달인을 시청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웃기게만 느낄 수 있지만, 달인의 한 코너를 만들기 위해서 김병만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할 수 없는 묘기에 가까운 아이템을 소화하기 위하여 매주 엄청난 노력과 시간 그리고 고된 연습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김병만은 요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찾아볼 수 없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꾸준히 보여주면서 한국 코미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자 개인적으로 김병만을 지지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다른 코미디 스타와는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그 프로그램의 한 코너를 통하여 뜬 스타들은 인기를 얻은 후 대부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건너가 다른 활동을 하고, 코미디 프로그램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병만은 달인을 개그 콘서트 최고의 인기코너로 올려놓은 후에도 달인 코너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후보에 오른 5명의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연예대상의 자격이 있습니다. 김병만이 이번 연예대상에서 대중들에게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사실 나머지 후보들을 이기고 수상하기란 정말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코미디언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온몸을 던져 코미디의 부흥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서라도 이번에는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과연 2010 KBS 연예대상 트로피는 누가 거머쥐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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