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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과 재미를 안겨주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은 매회 스릴넘치는 전투씬과 눈물연기로 3社 월화드라마를 주도하고 있다. 선덕여왕의 또 다른 재미중에 하나는 죽방(이문식)과 고도(류담)의 콤비 연기이다. 덕만(이요원) 곁을 항상 따라다니며 감칠맛나는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KBS2, MBC ▲ 드라마 선덕여왕의 류담, All Right Reserved

 이문식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로 코믹한 연기를 맡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믹연기의 달인이라 할수있다. 이문식과 콤비를 이루고 있는 또 한명의 감초 류담은 KBS 18기 공채 개그맨이다. 현재 개그 콘서트에 달인코너에 출연중인 류담은 고음 불가를 통하여 노래 잘하는 개그맨으로 인식 되어왔을뿐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선덕여왕'은 그가 출연하는 첫 사극 드라마이자 그를 알리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요즘 사극이나 드라마의 트랜드는 코믹이라고 말하듯 언젠가부터 개그맨의 출연이 잦아졌다. 개그맨의 감초역할은 자칫 딱딱해 질수있는 사극 드라마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MBC ▲ 드라마 선덕여왕의 류담, All Right Reserved

 류담은 선덕여왕에서 고도역할을 맡으며 웃음뿐만아니라 눈물 연기로도 많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있다. 29일 선덕여왕 11화. 시열의 죽음앞에서 류담의 눈물 연기는 정통배우 못지 않았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그맨 류담을 넘어 배우 류담으로 진화하고 있는것만 같았다.  '선덕여왕'은 웃길줄만 아는 개그맨 류담의 이미지를 벗고 당당히 배우 류담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계기가 되고있다. 이문식과 함께 신선한 웃음을 주고 있는 류담. 진정한 배우로 진화하고 있는 류담의 연기를 보는것또한 '선덕여왕'을 시청하는 재미중에 하나가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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