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잡는 아나운서 전현무! 방송계의 팔방미인!

요즘 해피투게더의 재미가 한 층 더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개그맨보다 더 웃긴 전현무 아나운서 때문인데요. 아나운서의 깝권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예능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KBS에서 자신이 받는 것에 비하면, 가장 효율적인 아나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고정 프로그램이 5개 이상이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자주 출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깔끔한 진행한 개그맨 못지않은 특유의 예능감은 왜 각종 프로그램에서 그를 섭외하려고 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해피투게더만 보더라도 잘알 수 있습니다. 다른 동료 아나운서들과 함께 출연한 전현무는 특유의 입담과 예능감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동료 아나운서들도 빛나게 했습니다. 자신을 낮춰서 동료 아나운서를 빛나게 해주는 모습도 무척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전현무는 이날 방송에서도 자신의 특기(?)인 샤이니의 루시퍼 춤과 7단 고음을 선보였는데요. 잘하지는 못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능청스럽게 열심히 하는 모습 역시 너무나 재미있게 보여졌습니다. 특히, 7단 고음을 할 때에는 눈의 흰자가 보일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함께 출연한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폭소를 안겨줬습니다. 이렇게 웃긴 아나운서가 또 있을까요? 개그맨 잡는 아나운서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현무 아나운서의 활약을 가장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평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하는 '생생 정보통'을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생생 정보통'이라는 프로그램은 헤드라인 뉴스와 심층 기획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 프로그램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현무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으며, 다른 아나운서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예능 프로그램 못지 않은 재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전현무의 출연으로 매일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이미지는 또박또박 말 잘하고, 정직하며, 깨끗해 보이는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그런 전현무 아나운서를 보면 이런 이미지 뒤에 또 다른 생각이 드는데요. 약간은 빈틈이 있으면서 어설픈 모습이 인간적으로 보여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는 아나운서라는 이미지를 새롭게 그려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하여 멀게만 느껴졌던 아나운서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일각에서는 이런 뛰어난 활약 때문에 전현무가 곧 KBS를 나와서 프리랜서를 선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방송사마다 인기가 많은 아나운서들은 더 많은 돈과 인기를 위해서 프리랜서로 전향을 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자신은 현재 프리랜서 선언이라는 것을 언급할 단계도 아니며, 현재의 위치에서 프리랜서에 대해서 생각한다는 자체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고보다는 '최적의 진행자가 되겠다'고 말을 했지요. 그의 이런 모습에서 마음 씀씀이 역시 남다른 아나운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웬만한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으로 진행이면 진행, 게스트면 게스트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그를 방송계의 팔방미인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러다 CF까지 섭외 요청이 쇄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KBS의 보물 전현무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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