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방영된 선덕여왕 13, 14화에 애프터 스쿨의 유이, 박재정이 깜짝 출연하였다. 말그대로 깜짝 출연이였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그룹 애프터 스쿨의 유이가 미실의 아역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기사가 난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떠들석했던 기사와 달리 방송된 화면에서는 제대로된 대사 한마디 없었을 뿐더러, 대사 또한 내레이션으로 처리했다. 그녀의 연기를 제대로 평가할 시간 조차 없었다. 13화에 잠깐 출연하며, 14화에는 좀 더 긴 시간 나오지 않겠나라고 예상했었지만, 보기좋게 빗나가 버렸다.
ⓒMBC ▲ 드라마 선덕여왕의 유이와 박재정, All Right Reserved
유이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미실의 첫사랑 화랑 사다함역을 맡은 박재정 역시 내레이션으로 목소리만 들려줬을뿐 그의 존재감을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다. 유이와, 박재정의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큰 기대와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방송에서 보여줬던 두 사람은 허무할 정도로 존재감을 느낄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증폭시킨 이유에서 일까 시청률은 31%를 기록하며, 드디어 30%의 벽을 넘어섰다.
ⓒMBC ▲ 드라마 선덕여왕의 포스터, All Right Reserved
유이와, 박재정은 드라마 선덕여왕이 차려놓은 밥상에 말그대로 밥숟가락만 얹어놓은격이 되어 버렸다. 시청률 좋은 인기 드라마 중간에 살짝 걸터앉아 대중들의 머릿속에 자신들을 인식시켰다. 선덕여왕을 시청했던 시청자들은 이 두사람을 다알게 되었을것이다. 드라마 또한 두 사람을 보이지 않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용하며 시청률 상승에 일조하였다. 괜한 기대를 했던 시청자들만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을뿐 드라마와 유이, 박재정은 서로 윈윈이 되었을것이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