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폭행논란, 왜 일본에서 사과하나? 무조건 옹호할 수 없는 이유!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 중인 최홍만이 최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부킹 주점에서 20대 여대생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홍만은 폭행논란에 자신은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여성 손님이 먼저 욕을 하고 시비를 걸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상대를 밀치고, 머리를 한 차례 쥐어박았다는 혐의는 인정하나, 상대 여성이 먼저 욕을 하고 시비를 걸었다며 억울한 심정을 밝혔는데요. 이 폭행사건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며, 직접 이번 일을 목격했다는 목격담도 공개되고 있습니다.


왜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하나?
최홍만은 이번 폭행사건이 논란이 되자, 지난 12일 밤 일본을 방문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현지 팬들에게 사과했다는 소식이 일본 언론을 통하여 보도되었습니다. 그런데 최홍만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우리나라 여성과의 사건을 왜 일본에서 사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일본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일본에 많은 팬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팬에게 먼저 사과를 하기 이전에, 우리나라 팬들에게 먼저 사과해야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을 왜 일본에서 먼저 사과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으며, 마치 일본 팬들을 국내 팬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최홍만은 국내 팬들에게는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미니홈피를 통하여 입장만 밝혔을 뿐, 기자회견을 통하여 공개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것에 대해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죄송한 마음을 밝혔어야 했다면, 국내 팬들에게 먼저 사과를 한 후 다음에 하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요?

대다수 국내팬들도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최홍만의 편에 서서 이야기 해주고 옹호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 공인이 무조건 피해를 입기 마련인데, 그것을 팬들 역시 알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은 최홍만을 옹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편에 서서 이렇게 옹호를 해줬는데도 국내 팬이 아니라 일본 팬에 먼저 사과를 했다는 것은 국내 팬들이 배신감을 느낄 정도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최홍만이 큰 잘못을 했다고 하기보다는 그저 불미스러운 일에 엮인 것뿐인데, 우리나라에서 조용히 끝낼 수 있는 일을 왜 일본까지 찾아가서 논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사과를 해야 했었는지, 최홍만의 이런 행동을 보니 더 이상 옹호해줄 수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여성을 때렸다면 무조건 최홍만의 잘못
이번 논란은 최홍만에도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먼저 시비를 걸고 욕을 했어도 자신이 공인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대화로 순조롭게 해결해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폭행이 아니라 꿀밤이라고 하더라도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상대 여성의 몸에는 절대로 손을 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특히, 그는 종합격투기 선수이기 때문에 폭행논란에 휩싸이게 되면, 가중처벌도 받을 수 있는데, 아무리 얄밉고 억울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가게에서 벌어진 사건인 만큼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했어야 옳았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상대를 밀치고 꿀밤을 때린 것에 대해서는 최홍만이 무조건 잘못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홍만은 이번 폭행논란에 대해서 자신에게 거짓이 있다면 운동의 길을 접겠다고 말을 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여성을 밀치고 꿀밤을 때렸다는 것과 국내 팬들이 아닌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팬들에게 먼저 사과를 했다는 것을 보니 그를 무조건 옹호할 수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폭행논란은 최홍만과 여대생과 합의금 없이 화해하며 일단락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논란에 대한 최홍만의 뒷처리 방법은 깔끔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합의가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본에 먼저 사과한 최홍만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소중한 국내 팬들의 신뢰를 많이 잃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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