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하여 쿨이 컴백하였다.  최근 소위 말하는 원로댄스가수들의 컴백  무대가 잦아지고 있는 것 같다. 쿨, 노이즈, 룰라 등 데뷔한 지가 벌써 15년 이상 된 그룹들이며 현재 아이돌 가수들과의 나이를 비교해본다면, 원로댄스그룹이라고 말해도 괜찮을듯 하다.

 이 중 가장 먼저 컴백을 알렸던 그룹은 지난달 모 백화점 문화홀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던 룰라였다. 룰라는 한때 정상의 가요그룹으로 명성을 떨치며, 그들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최근 예능 프로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룰라는 새로운 음반을 선보일 때마다 그들만의 신선한 음악으로 팬들 앞에 나타났었다. 그들이 어떤 새로운 노래를 들고 팬들앞에 서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MBS ▲ 라디오스타 룰라, All Right Reserved

룰라에 이어 지난주(10일)에도 90년대 초 가요계를 평정했었던 댄스 그룹의 신화 노이즈가 11년 만에 컴백 무대를 가졌다. 전성기 만큼 화려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밝고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노이즈만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룰라와 함께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KBS2 ▲ 뮤직뱅크 가수 노이즈, All Right Reserved

또 하나의 댄스 그룹, 쿨도 활발하고 시원한 여름 노래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 무대를 보고 있으니 마치 1997년에 발매되었던 3.5집 불후의 명곡 해변의 여인이 생각났다.  10년 이상이 지났지만, 해변의 여인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쿨은 데뷔한지 벌써 15년이나 되었다. 평균나이는 36.3세. 노이즈 보다는 아직 젊은 나이지만, 댄스가수를 하기에 적지않은 나이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컴백무대에서는 다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였다. 나이는 속일 수가 없나 보다...
ⓒKBS ▲ 뮤직뱅크 가수 쿨, All Right Reserved

 전성기 만큼의 화려한 무대는 볼 수 없었지만, 필자는 쿨, 노이즈, 룰라,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었기에 그들의 컴백 무대가 반갑게만 느껴졌다.  한때 가요계를 풍미했던 그들이 수많은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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