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에 방영된 공부의 신에서는 공부 최대의 적, 무너위를 극복하기 위한 공신돌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공부의 신 극중 계절이 여름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천하대 특별반 학생들은 몇 회전부터 여름용 의상과 스타일로 바꿔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추운 겨울에 여름의 모습이 본다는 것이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 무척 아쉽게 느껴집니다. 공부의 신은 미니시리즈라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량을 촬영 해야합니다. 실제로 고3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수능까지는 대량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16회라는 짧은 시간 동안 10개월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모든 씬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추운 날씨에도 어쩔수 없이 반팔을 입고 여름씬을 촬영해야 하는 것입니다.
공부의 신 12화에서는 여름이 되면 항상 무더위 때문에 고생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자신들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신돌들은 개별 훈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여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공신돌들의 무더위 연기는 매우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실외 촬영 장면에서는 배우들은 추위 때문에 코와 귀가 항상 빨갛게 되어있거나 대사를 할때마다 입에서 모락모락 나오는 입김은 안스럽기까지 보였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반팔을 입고 다니지만, 가끔씩 비춰지는 앙상한 나무는 왠지모를 어색한 느낌까지 드네요. 시청자들도 공부의 신의 몇 장면만 보면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촬영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전 기획과 제작이 언제부터 이루어진건지 모르겠지만, 극에 맞지 않는 겨울 분위기는 드라마를 보는내내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입김 정도는 약간의 CG처리도 가능했을텐데 말이죠... 이것이 미니시리즈의 한계일까요? 아무튼 출연하는 배우들과 좀 더 자연스러운 드라마를 위해서라도 빨리 여름이 지나가고 겨울이 왔으면 좋겠네요.
현재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공부의 신' 은 벌써 종영을 2주 앞두고 있습니다. 공부의 신은 학벌논란, 조기종영청원 등 방영 초부터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공신돌들이 목표로 하는 천하대에 몇 명이나 갈수있을지? 원작 드래곤 사쿠라와 다른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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