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인물 탐구/배우
카르페디엠^^*
2012. 1. 20. 13:40
2012. 1. 20. 13:40
하이킥3 80회, 윤박라인 두근두근 첫 데이트. 이 찜찜함은 뭘까?
하이킥3 80회. 윤지석(서지석)과 박하선이 드디어 커플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가만히 있어서 서로의 모습이 떠오르나 봅니다. 지석과 박하선의 첫 데이트 날. 지석은 하선과의 첫 데이트에 설레여하고, 밤늦도록 데이트 계획을 세웁니다. 첫 데이트라 그런지 자신도 이 순간이 믿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데이트를 시작하기도 이전에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바로 지갑을 놓고 데이트를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하선의 집앞에서 기다리던 지석은 어서 옵쇼~라며 정중하게 인사를 합니다. 너무 떨려서 그런지 말도 제대로 안 나오나봅니다. 하선에게 안전벨트를 메주겠다고 했지만, 예상대로 덤벙거리면서 실수를 합니다.
서로가 어색해서 그런지 첫 데이트에는 침묵이 흐릅니다. 지석이 밤늦도록 준비한 빵빵터지는 유머는 빵 터지기는 커녕 점점 더 침묵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멋진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시킨 두 사람은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그만 지갑을 잊어버리고 왔다는 것을 그때서야 눈치채게 됩니다. 결국 비싼 코스요리는 하선이 계산을 하고, 지석은 미안한 나머지 울상이 되버립니다.
이어간 곳은 영화관. 즐겁게 영화를 관람하는 두 사람. 그런데 그만 너무 웃긴 나머지 하선이 코를 먹고 말았습니다. '컥' 이라는 괴상한 소리를 낸 것이었지요. 영화관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은 두 사람에게 쏠리고 '컥'컥'컥' 지석은 마치 자기가 낸 것처럼 대신 컥컥거립니다. 하선은 그저 무안할 뿐... 그런데 당황한 나머지 하선이 콜라를 지석의 바지에 쏟고 말았습니다. 그 때 영화를 함께보던 아저씨가 한 마디 합니다. 그 아가씨 드럽게 시끄럽네! 극장 전세냈어? 이 말에 발끈한 지석은 이 여자 내여자! 당신이 뭔데 내 여자한테 뭐라그래? 라며 소란을 피웁니다.
결국 첫 데이트는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재밌고 설레였던 것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 장면도 막 떠오르면서...
첫 데이트를 망쳐서 속상한 지석은 동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포장마차 앞을 지나가던 하선은 지석이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다가갑니다. 지석은 아까 점심 식사비를 하선에게 주려하고 하선은 굳이 받지 않겠다며 도망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두 사람은 예전에 급한 하선을 위하여 화장실 문을 부수던 지석을 떠오립니다. 알고보면 두 사람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정말 많은 것 같네요.
하선은 사귀기로 했다고 서로 너무 달라지지 말고 지금처럼 편하고 자연스러운 사이로 지내자고 합니다. 그리고 지석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며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입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두근두근 첫 데이트의 밤은 깊어져만 갑니다. 이 때 들려오는 정용하의 반말송이 무척 예쁘게 들려옵니다. 데이트의 시작은 엉망진창이었지만, 이렇게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끝나는 보는 시청자들도 무척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기다렸던 두 사람의 모습이였기 때문이었을까요? 비록 지석이 생각한 것처럼 데이트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너무 예쁘고 순수한 모습이 보는 시청자들도 설레이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며, 부럽고 행복해보였던 것 같습니다.
윤박라인 두근두근 첫 데이트. 그런데 이 찜찜함은 뭘까?
오늘 데이트 장면은 보는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데이트에 좀 더 잘 보이고 싶은 지석의 마음과 어색한 기분. 누군가를 좋아해본 사람이르면 모두 공감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 연인이 되면서 풋풋함이 사라질까봐 걱정을 했는데, 두 사람이 워낙 순수해서 그런것일까요? 여전히 풋풋하고 예쁜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단 한가지 이렇게 행복해보이는 장면에서 왜 자꾸만 고영욱이 생각나는 것일까요? 공무원 시험이 떨어진 영욱은 더 이상 하선의 곁에 자신이 있는 것이 민폐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하선의 곁에서 떠나갔습니다. 하선과 영욱의 찜찜한 결별 때문에 윤박라인을 보고 있으니, 고영욱이 자연스럽게 생각이 나는 것 같네요. 지석과 하선이 이어지기 이전에 영욱이 한 번쯤 다시 나타날 줄 알았지만 그렇지도 않았고, 또 이렇게 행복한 가운데 영욱이 나타나서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드는 것 같습니다.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좋지만, 왠지 모르게 깊은 강, 물위의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윤박라인을 지지했지만, 이상하게도 고영욱이 생각난다...
하이킥 시리즈를 봤을 때, 김병욱 PD의 경우 한 번 시작한 사랑은 일단 예쁘게 꾸며주지만, 끝은 항상 반전에 의한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달달함만큼 비극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시청자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 뒤로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 같네요. 이 찜찜함은 무엇일까요?
아무튼, 하이킥3 윤박라인 만큼은 새드엔딩이 아닌,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카르페디엠^^*
2012. 1. 18. 14:05
2012. 1. 18. 14:05
하이킥3 인셉션 패러디, 웃으면서 볼수만 없는 이유!(하이킥3 79회)
윤지석(서지석)과 박하선의 키스로 78회가 끝나면서 이것이 과연 꿈인지 현실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습니다. 예고편 줄거리에서 이것이 꿈일 수도 있다는 것처럼 묘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17일 방송된 79회를 보면서 이것이 현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선이 미국으로 떠나는 장면이 꿈 속의 꿈으로 그려지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마치 영화 인셉션을 연상케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이킥3 79회
78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지석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하선은 '지석이 내 곁에서 갑자기 사라질까봐 두렵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에 지석은 언제나 하선씨 곁에 있겠다며 서로 달콤한 키스를 나눴습니다. 드디어 수술을 하게 되고 지석이 마취에서 깨어납니다. 눈 뜨자마자 하선이 보고 싶어진 지석은 퇴원을 하자마자 하선에게 달려갔습니다. 언제 퇴원했냐며 활짝 웃어주는 하선을 보니 어제 키스 장면이 현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선을 다짜고짜 겨안았지만, 이에 하선은 정색하며 지석을 뿌리칩니다. 당황한 지석은 어제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냐며 하선에게 물었고, 하선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불쾌해합니다. 지석은 이게 전부 꿈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미국에 있는 부모님 걱정때문에 하선은 미국으로 갈 결심을 합니다. 하선의 미국행 소식을 듣게 되는 지석은 깜짝놀라며, 하선에게 미국에 가지말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하선은 벌써 미국행을 결심한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던 지석은 마지막으로 하선을 설득해 볼 생각에 하선과 영욱이 사귈 수밖에 없었던 문제의 그 장소(한강)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는 이전에 미처 주지 못했던 꽃다발을 안기며, 미국 가지 말라며 다시 한 번 붙잡아보지요. 그러나 하선은 미안하다는 말만 하며, 다시 한 번 미국을 가겠다고 말을 합니다.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이대로 하선을 떠나보내게 된 지석은, 정신없이 병원을 찾아 뛰어오던 꿈 속에서의 하선처럼 급하게 차를 몰고 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하선을 보기위에서.. 하선이 떠났을까봐 급한 마음에 달려가는 지석. 그러나 하선에게 전화를 걸며 뛰어오는 지석의 뒤로 검은색 승용차가 속도를 내며 따라붙습니다. 결국 끼익하는 굉음과 함께 지석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이어폰 때문에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지 못했던 하선은 사고 소리에 뒤를 돌아봤지만, 지석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공항으로 들어갑니다. 떨어진 전화기에서 그제서야 하선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여보세요! 윤선생님!?' 그리고 화면이 하얗게 변하며, 지석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데 이건 모두 지석의 꿈이었습니다. 꿈 속에서 다시 하선이 미국으로 떠나는 꿈을 꾼 것이지요. 마치 영화 인셉션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3시간을 내리 잠만 잔 지석은 깨어나자 마자 '나 죽은 거 아니야?'라고 가족들에게 묻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에는 꿈이 아닌 현실. 첫 장면처럼 퇴원하자마자 하선을 찾으러온 지석. 하선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밝은 표정으로 지석을 맞아줍니다. 지석은 아무 말도 없이 또 다짜고짜 하선을 끌어안습니다. 현실의 하선은 꿈 속의 하선처럼 지석을 밀어내지도, 정색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 동네인데.. 누가 보면 어떻해요?' 라며 수줍어할 뿐...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지석의 말에 하선은 말없이 미소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꼬옥 껴안으며 두 사람의 러브모드는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맺어진 지석-하선 커플
그동안 네티즌들의 애를 태웠던 두 사람이 드디어 커플이 된 것 같습니다. 78회의 엔딩(키스하는 장면)이 꿈일까봐 그리고 79회의 에피소드가 모두 사실일까봐 무척 마음 졸이면서 시청을 했지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인셉션 패리디와 같은 제작진의 낚시에 불과했습니다. 그렇지만 시청자를 낚은 낚시라고 분노하기에는 짠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다시 하선을 보지 못할까봐 무서웠다는 지석의 말에 긴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을 모르고 마지막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그날이 마지막인줄 알고 있었더라면 그렇게 헤어지지도 않았을텐데. 괜히 가슴이 찡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 하루를 살더라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잘해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드디어 맺어진 지석-하선 커플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석-하선 커플. 새드 앤딩 예고? 웃으면서 볼수만 없는 이유!
다른 시트콤 같았다면 이번 인셉션 패러디에 대해서 시청자들은 큰 호평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시도였다. 영화처럼 재미있었다 등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겠지요. 그렇지만,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은 그저 이번 회를 웃으면서만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하이킥 지난 시리즈를 봤을 때, 이런 러브라인 뒤에 새드엔딩이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지요. 이미 김병욱 PD의 어이없는 반전에 트라우마가 생긴 시청자들은 혹시 모를 새드엔딩에 대한 불안감과 왠지모를 불편함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필자 역시 두 사람의 커플 탄생이 무척 기쁘면서도 또 다른 반전이 있지는 않을까 불안한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하이킥은 회를 거듭할수록 일반 시트콤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웃음보다는 멜로, 러브라인, 감동, 반전을 더 추구하는 그런 시트콤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느 순간부터 하이킥3는 시트콤이 가지고 있는 발칙함을 그저 웃으면서 봐줄 수 있는 여유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
2012. 1. 17. 13:43
2012. 1. 17. 13:43
하이킥3 78회. 서지석-박하선, 시트콤이 이렇게 슬퍼도 되나?
박하선을 향한 윤지석(서지석)의 해바라기 같던 사랑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일까요? 하이킥 78회에서 지석과 박하선이 눈물의 첫 키스를 나눴습니다.
하이킥3 78회.
오래전에 영욱에게 받은 하선의 목걸이가 이번 회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서랍 속에서 발견된 하트 목걸이. 알러지가 있던 하선은 영욱이 준 쇠 목걸이만 하면 무척 힘들어 했지만, 알레르기가 있었다가 어느 순간 괜찮아졌다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알레르기가 갑자기 없어진 것이 좀 이상하긴 한가봅니다.
하선은 시험지를 받으러 지석의 방에 갔다가 책상에서 영욱이 자신에게 줬던 똑같은 하트 목걸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지석은 하선이 알레르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를 위하여 진짜 금목걸이를 똑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 몰래 돌려줬습니다. 곰곰히 생각한 끝에 지석이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자신을 위하여 목걸이를 바꿔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하선은 지석의 배려심과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항상 자신의 뒤에서 조용히 챙겨주는 그런 사람. 하선은 지석이 자신에게 그런 존재라는 것을 이제서야 진정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지석은 몸속에서 용종이 나와 수술을 하기 위하여 학교에 병가를 냅니다. 늘 마주보고 웃어주던 지석의 빈 자리를 보고 있으니 쓸쓸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하선. 하루종일 지석이 보이지 않자 기분이 무척 침울해집니다. 지석이 왜 병가를 냈는지 알게 된 하선은 지석이 은근히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자주 가던 편의점에 들린 하선은 항상 있던 주인 아주머니가 보이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심장수술을 받다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덜컥 겁이나기 시작합니다. '사람 목숨 질긴 것 같아도, 가는 건 한 순간이야... 허무하게...' 이 말이 내내 잊혀지지 않는 하선은 멍해진 표정으로 걸어오다가 무언가에 홀린 듯 막 뛰기 시작합니다.
그녀가 달려간 곳은 바로 지석이 있던 병원. 그리고는 지석을 보자마자 폭풍 눈물을 쏟아냅니다. 자신의 목걸이를 바꿔놓은 사람이 윤선생님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무슨 말을 하려고 온건지 잘 모르겠는데... 문득 윤선생님이 말도 없이 제 곁을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라고 말하여 이유도 모르게 울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지석은 눈물을 흘리는 하선을 얼굴을 어루만지며, '난 안그래요... 늘 옆에 있을께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리고는 조용히 입 맞춤을 맞추는 두 사람. 드디어 공식커플이 된 것이었을까요?
시트콤이 이렇게 슬퍼도 되나?
오늘 두 사람의 모습은 어떤 드라마보다 감동적이고 슬펐던 것 같습니다. 시트콤이 이렇게 슬퍼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콧 끝을 찡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동안 하선을 향한 지석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더 감동적이고 슬펐던 것 같습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를 보고 있으면, 시트콤이 아니라 정말 멜로 드라마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이킥3에 올라온 예고편을 보면 이것이 모두 지석의 꿈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용종 제거 수술을 받은 지석은 깨어나자마자 하선에게 달려간다. 하지만 하선은 너무 보고싶었다며 자신을 안는 지석에게 왜 이러시냐며 정색하고.. 지석은 모든 것이 꿈이었구나 싶어 허탈해한다.'
오늘 방송을 보면 정말 이 일들이 꿈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게 되겠죠. 그러나 시청자들이 그토록 바라고 있는 커플이라는 것을 하이킥3 제작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꿈이 아니라 진짜 일어난 일이라는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하이킥 시리즈를 보면 한 번 시작한 로맨스는 일단 예쁘게 만들어 주는 김병욱PD 특유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끝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그리고 더 이상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질질 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제작진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석의 포옹에 하선이 정색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이라 하선 특유의 당황스러운 리액션이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많은 시청자들이 바라고 있는 커플인 만큼 두 사람이 빨리 좋은 연인 사이가 되어 알콩달콩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카르페디엠^^*
2012. 1. 16. 13:35
2012. 1. 16. 13:35
오랜만에 나타난 강호동. 강호동 발목 잡는 등골 브레이커?
잠정 은퇴 4개월만에 강호동이 시민들앞에 나타났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만난 모습이 시민들에 의해서 공개되었는데요. 사진 속에서 밝게 웃는 얼굴 뒤에 그동안의 고생을 말해주듯 4개월 전보다 수척해진 얼굴이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사진을 통해서라도 볼 수 있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강호동은 지난 9월 세금 납부에 관련되어 고발당한 후, 탈세 혐의 조사를 받아온 강호동은 탈세 논란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잠정하차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탈세 논란은 국세청에서 '강호동이 고의적으로 탈세한 행위가 아닌 소속사 담당 세무사의 단순한 착오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고발하지 않은 것'이라면 각하 결정을 내렸는데요. 탈세혐의 각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서 강호동의 방송 복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곧 방송에 컴백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요.
이 때문에 오랜만에 나타난 강호동에게 컴백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시민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니 강호동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이럴 자격이 되나'라고 쑥스러워했다고 하는데요. 탈세혐의 각하가 내려짐에 따라서 강호동이 억울하게 잠정은퇴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지만,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받은 비난에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 같아서 한 편으로는 이 말이 무척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나타난 강호동. 발목잡는 등골 브레이커
그런데 시민이 올린 사진 한 장이 엉뚱한 곳에서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강호동과 이경규가 입고 있는 점퍼 때문이었는데요. 바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등산복 브랜드의 패딩 때문이었습니다. 일명 등골 브레이커(옷을 사주는 부모들의 등골이 휜다)라고도 불리는 등산복 브랜드의 패딩이 상당히 고가이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거의 매일 등골 브레이커 브랜드에 대한 문제가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하여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강호동과 이경규가 이 브랜드 중의 하나를 입었다는 자체만으로 욕을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온통 노스페이스 이야기뿐
두 사람이 입은 점퍼의 브랜드는 등골 브레이크를 대표하는 노스페이스라는 등산복 브랜드입니다. 최저 30만원 이상을 주어야 구입할 수 있으며, 높은 등급의 경우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상품도 많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점퍼 시중에서 잘 볼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의 제품입니다.
이 때문인지 두 사람의 사진을 보고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이 바로 '노스페이스'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강호동의 복귀 여부보다 지금 그가 입은 패딩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들이 입은 등산복에 대부분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연예인들이 자꾸만 이런 점퍼를 입으니 청소년들이 따라하고, 이 때문에 가계 경제가 나빠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점퍼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이 강호동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지만, 현재 등골 브레이커에 대해서 대중들이 무척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나타난 강호동이 전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등골 브레이커 점퍼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될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1박 2일에서도 항상 입고 나왔던 옷이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황당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대중들의 이같은 시선 때문에 어쩌면 강호동 스스로 연예계 복귀여부에 대해서 더욱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생각도 드네요.
카르페디엠^^*
2012. 1. 13. 13:51
2012. 1. 13. 13:51
하이킥3 76회, 백진희 윤계상 커플. 해피엔딩 예고?
최근 들어서 윤지석(서지석)-박하선의 러브라인보다 더 주목되는 커플이 있습니다. 바로 백진희와 윤계상, 김지원의 삼각관계인데요. 윤계상이 과연 백진희와 김지원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두 사람 모두 선택하지 않고 르완다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될 것인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진희와의 관계에서도 진희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끝날 것 같았지만, 최근에는 계상 역시 진희를 바라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이킥3 76회. 할아버지와 씨앗!
보건소 무료진료 안내문을 돌리는 날. 진희는 목돌이에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본 계상은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며, 진희에게 귀마개를 씌워줍니다. 알록달록하고 예쁜 귀마개. 과연 누가 준걸까요? 요즘 계상이 진희를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산동네에서 안내문을 돌리던 진희는 너무 춥고 힘들어서 길바닥 계단에 앉아 붕어빵을 먹으며, 잠시 추위를 녹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계상의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던 할아버지가 어느 새 진희 곁에 앉아 다짜고짜 진희의 붕어빵을 빼앗아 먹습니다. 알고 봤더니 치매가 있었던 할아버지. 길을 잃고 산동네 집을 헤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진희는 할아버지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못난아, 돼지야!를 연발해 진희는 뿔이나버려 팽 돌아서 가버립니다. 그러나 길을 잃은 할아버지를 그냥 놔두고 온 것이 내심 마음에 걸린 진희는 다시 할아버지를 찾아 자신이 끼고 있던 귀마개에 목도리까지 둘러주며 같이 집을 찾아보자고 합니다.
집을 찾기 위하여 산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닌 진희와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빈 집에 성큼성큼 들어갑니다. 뒤이어 할아버지를 찾고 있었던 계상 역시 이 집으로 찾아옵니다. 알고 봤더니 이 집은 할어버지가 예전에 살았던 집으로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치매로 모든 기억을 잃었지만, 자신이 살던 옛 집과 3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던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아들이 죽었다는 것도 잊은 채 기억속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양원에서 할아버지를 데리러 왔고, 진희와 헤어지려는 찰나 할아버지는 진희에게 뭔가를 건네주었습니다. 다름 아닌 씨앗이었습니다. 못난아, 돼지야! 라고 진희를 놀렸지만, 할아버지는 그런 진희가 무척 좋았나 봅니다. 자신에게 무척 소중한 씨앗까지 주니 말입니다.
진희와 계상은 병원으로 돌아와 할어버지가 준 씨앗을 화분에 정성스럽게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일 뒤, 진희는 깜짝 놀라 계상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화분에서 뭔가가 돋아난 것 같습니다. 살금살금 다가가 화분을 보니 새싹이 자라나고 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새싹이 난 것을 보고 무럭무럭 자라라며, 흐믓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할어버지가 준 씨앗의 의미는 무엇일까?
뭔지도 모르는 새싹을 보며 좋아하는 두 사람. 건강하게만 무럭무럭 자라다오~ 라고 하는 말이 꼭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예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새싹이 아니라 마치 두 사람이 훗날 결혼을 하여, 자신들이 낳은 아이를 보면서 말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두 사람의 모습이 무척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새싹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카메라 앵글로 새싹을 잡지 않고, 진희와 계상의 웃는 모습을 잡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이킥 PD나 작가가 이 장면을 통하여 무언가 메세지를 전하려고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스토리대로라면, 계상이 르완다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진희와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씨앗에서 돋아나는 새싹 때문인지, 이별이라는 결말 대신에 두 사람 사이에도 희망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하이킥3에서는 안타까운 결말보다는 밝고 희망적인 결말만 기대해 봅니다. 진희와 계상의 러브라인은 비극 대신에 새싹처럼 희망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