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인물 탐구/배우
카르페디엠^^*
2012. 1. 7. 06:30
2012. 1. 7. 06:30
오작교 형제들, 태희 자은 커플. 복자에게 달렸다.
지난 1일에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44회에서는 형제들의, 각각의 러브라인은 제대로 이루어지기는 커녕 자꾸만 꼬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할머니 갑년(김용림)의 성황에 못이겨 선까지 봐야 하는 상황에 놓인 황태희(주원)는 얼떨결에 가족에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 상대가 자은(유이)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자꾸만 결혼을 들먹이는 할머니의 성황에 못이겨 결국 자신의 여자친구를 데려오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합니다. 태희와 자은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가족들 앞에 자신들의 사이를 공개하기로 결심하고 그날 저녁 가족들 앞에 당당히 나서기로 합니다.
항상 행복하게만 보였던 자은에게 아빠 백인호(이영하)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빠를 찾아보기러 한 자은은 역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빠의 모습은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빠를 찾지 못한 자은은 실망감에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슬퍼했고, 그 모습이 가슴아픈 태희는 자은을 꼭 안아주고 위로해줍니다. 가족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했던 자은을 위해서, 태희는 가족들에게 더 빨리 자은을 소개하려고 마음 먹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저녁이 되었고, 자은은 가족들에게 좀 더 잘 보이기 위해서 예쁘게 단장합니다. 그리고 아빠의 사진을 보며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습니다. 가족들은 언제쯤 여자친구가 오냐고 태희에게 되물었고, 그때 자은이 가족들이 모인 자리로 다가옵니다. 그러자 태희는 '여기 와 있어요'라며 눈빛으로 자은을 가르켰습니다. 이에 식구들은 자은이? 라고 놀라워하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에 자은에도 자신이 태희의 연인임을 수줍게 밝힙니다. 가족들은 앞다퉈 두 사람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태희의 아버지 창식이었습니다. 이어 창식(백일섭)이 집에 들어왔고, 가족들은 창식에게 자은과 태희가 연인 사이임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누구보다 좋아할 것만 같았던 창식은 이들의 공개 연인 선언에 못마땅한 표정으로 불같이 화를 내기만 했습니다. 그리고는 결혼은 절대 안된다며, 가족들에게 못박고 집을 나가버립니다. 창식의 반응에 가족들은 의아해하고 복자(김자옥)는 그런 창식을 따라갑니다.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묻는 복자에게 창식은 자신의 동생이자 태희의 친부가 자은의 아빠 백인호에게 뺑소니를 당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맙니다. 복자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상당히 충격을 받고, 태희와 자은의 애정전선이 순탄치 못함을 시사했습니다.
태희, 자은 커플. 복자에게 달렸다!
할머니 갑년에게는 태희 아버지는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을 죽인 아버지가 자은의 아빠 백인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두 사람의 사이를 절대로 승낙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창식이었기에, 두 사람의 관계를 할머니가 알기 이전에 갈라놓으려고 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복자에게 자은의 집(오작교 농원)에서 나가자고 했고, 자은에게 정을 빨리 떼려고 하는 것입니다.
복자가 비밀을 알게 된 이상, 태희, 자은 커플의 운명은 복자(김자옥)에게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모습을 생각해봤을 때, 복자라면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은을 자신의 딸 만큼 끔찍하게 생각하고 있고, 자은에게 두고두고 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에 자은이 태희의 친부를 죽인 백인호의 딸이라고 하더라도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창식을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은 복자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복자가 자은을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에 따라서 태희와 자은 커플의 운명이 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오작교 형제들의 러브라인은 정말 순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밀고 당기며, 서로의 사랑을 키워왔던 태희와 자은의 러브라인까지 이처럼 위태로워졌으니 말이죠. 제대로 사랑을 시작하기도 전에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태희와 자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앞으로를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두 사람의 사랑이 비극으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카르페디엠^^*
2012. 1. 5. 11:33
2012. 1. 5. 11:33
하이킥3 백진희, 달콤한 상상 속에 빠진 이유!(하이킥3 70회)
하선의 방에서 우연히 지석이 보낸 편지를 보게 된 진희는 터프하고 진지한 지석의 모습에 감탄합니다. 하선을 향한 지석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두 사람의 러브 라인이 무척 재미있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석의 이런 모습이 꽤나 멋있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석처럼 계상도 이렇게 자신을 좋아해줬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 때부터 진희의 엉뚱하고 달콤한 상상은 시작됩니다.
계상은 진희에게 전혀 마음이 없는 눈치입니다. '농담입니다~', '전남 무안입니다'. 언제나 썰렁한 개그에 매사 장난식으로 자신을 대하는 계상이 조금은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계상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동생 지석의 모습이 떠오른 것일까요? 진희는 계상과의 달콤한 상상에 빠지고 맙니다. 첫번째 상상. 진희가 배가 고플까봐 초밥을 사온 계상. 계상은 초밥을 먹고 있는 진희를 빤히 쳐다보고 이런 말을 합니다.
'나 진희씨 좋아해요. 오래전부터 망설였는데.. 이제 더이상.. 우리 사귈래요?'
이 말을 들은 진희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저한테 윤샘은 언제나 웃으면서 만나고, 가끔은 화도 맘놓고 내는 너무 편하고 소중한 사람이세요. 그래서 지금과 같은 사이를 깨고 싶지 않아요.' 라는 말을 합니다. 지석과 하선의 대사에서 나왔던 익숙한 대사를 날리는 진희. 하지만, 이것은 진희의 상상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대사였습니다. 실제였다면 무조건 OK~ 라고 외쳤겠죠? 이 모든 것이 이날 아침에 본 지석의 편지 때문이었습니다. 몰래본 편지 하나가 이렇게 달콤한 상상을 만들어내다니... 진희는 그저 부끄러울 뿐입니다.
두번째 상상. 즐거운 점심시간, 진희는 또 계상의 얼굴과 보니, 눈이 게슴츠레해지면서 또 다시 상상에 빠지게 됩니다. 진희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고, 집에 진희를 소개하지만, 식구들은 가진 것 없는 진희를 반대합니다. 그러나 계상은 진희와의 결혼을 반대하려면 내 집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진희가 상상하는 계상의 모습은 이렇게 멋진 남자인가 봅니다. 그러나 진희는 이런 사랑이 부담되었는지, 계상을 위하여 멀리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진희가 남긴 편지 속에는 또 하선의 '노을대사'가 써져있었습니다. 진희이 두 번째 상상은 또 이렇게 끝나고 맙니다. 못네 아쉬운 진희의 표정에서 묘한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상상. 멀리멀리 떠난 진희가 도착한 곳은 프랑스 파리입니다. 그러나 계상은 파리까지 따라와 진희를 붙잡지요. '사랑은 변하는 거예요' 라고 말하는 진희에게 계상은 이렇게 말합니다.
'말했죠? 내 사랑은 통조림이라고'
진지한 계상의 모습을 생각했던 적이 많은데, 왜 이렇게 웃기게만 그려지는지... 역시 상상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죠? 항상 장난만 치고, 농담입니다~만 외치고 있는 계상이지만 그래도 진희는 그런 계상의 마냥 좋기만 한가 봅니다.
세번의 상상을 통하여 진희가 계상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석이 하선에게 보낸 고백편지를 보고 이런 상상을 하다니 진희는 역시 엉뚱하지만, 무척 귀여운 것 같습니다.
하선과 지석의 사랑이 드라마 같은 슬픈 사랑이라면, 왠지 진희와 계상의 사랑은 무척 유쾌하면서도 재미있는 시트콤 같은 사랑이 될 것 같습니다. 계상과의 사랑을 달콤한 사랑으로 표현한 진희. 과연 그녀는 누구와 이루어지게 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극중 88세대의 안타까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진희의 사랑은, 하선과 지석처럼 슬프고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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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2012. 1. 4. 14:32
2012. 1. 4. 14:32
하이킥3 박하선, 사랑을 무섭다? 아픈 사랑의 상처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이킥3 69회)
지석(서지석)이 박하선에게 사랑을 고백한 후, 두 사람의 관계는 무척 어색해졌습니다. 지석의 마음을 거절하는 박하선. 그러나 박하선을 끝내 포기할 수 없는 지석. 두 사람이 과연 연인사이로 발전할 수 있을까, 없을까가 현재 방영되고 있는 하이킥3, 초미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석의 고백에 상당히 어색해졌지만, 지석은 넉살 좋게 하선에게 다가갑니다. 아침부터 카풀을 부탁하고, 동료 선생이 있음에도 하선에게만 밖에서 사온 커피를 건네고,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등 이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거침 없습니다. 진작 이렇게 표현했으면 좋았으련만... 그러나 하선은 지석이 해주는 모든 것들이 그저 부담스러울뿐입니다. 그런 하선을 보고 지석은 눈치없이 '고마우면 밥이나 같이 먹자'라고 말을 하지요.
밥먹자는 지석의 말이 하선에게는 너무 고민인가 봅니다. 지석의 마음을 몰랐다면 그저 편하게 밥한끼 정도는 할 수 있는 사이인 것을... 이제는 밥 한 번 먹는 것이 고민을 해야 하는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지석은 하선과 밥한 번 먹기 위해서 무척 많은 노력을 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구름다리 한 번 제대로 건너지 못하는 지석은 하선과 밥 한 번 먹기 위해서 암벽타기 내기를 하는 등 무지 노력하고 있습닏.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하선은 무지 놀라고, 진희는 내친김에 지석이 그동안 얼마나 애를 태우면서 하선을 짝사랑해왔는지 낱낱이 말해줍니다. 이 사실을 알고 하선은 더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윤지석.. 이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지석의 행동에 계속 마음에 걸리는 하선은 결국 지석에게 전화를 걸어 밥 한끼 같이 먹자고 합니다. 지석의 소박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두 사람의 첫 데이트라고 해야 할까요? 아침부터 하선과의 데이트에 들뜬 지석은 차안을 따뜻하게 해놓고, 차문도 직접 열어주는 등 온갖 정성을 다합니다. 얼마나 긴장되면 말까지 꼬일까요?
'아는 스테이크가 추천해준 형이 있는데요'(아는 형이 추천해준 스테이크 집이 있는데요. 라고 말하려고 하다 입이 꼬인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두 사람. 차안에서 보이는 석양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어 하선은 지석에게 옛날 이야기를 꺼내며 이런 말을 합니다. 윤선생님은 저에게 무척 소중한 사람이 이예요. '연애는 아름답지만 저렇게 사라지는 저녁 노을 같은 걸수도 있는데... 그게 사라지고 나면 윤선생님의 제 곁에 없고, 아픈 기억만 남을까봐 그게 두려워요'
지석曰: 왜 그렇게 끝난다고 생각해요. 안 그래요. 난 안 그럴 자신 있는데...
하선曰: 미안해요 윤선생님, 진심으로 우리 지금처럼 지내요.
이렇게 하선은 또 윤선생님의 고백을 거절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는 데이트의 끝과 함께 끝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석은 하선을 포기할 수 없었나 봅니다. 자신의 마음을 말대신 편지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 편지에는...
하선씨 옆에서 기다리고 기다릴 거라는 거. 언제까지나...
맞춤법은 많이 틀렸지만 지석이 하선을 향한 순정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하선의 거절에 지석은 포기할 줄 모르고, 또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선 아픈 사랑의 상처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선의 지석에게 예전처럼 편안한 사이로만 지내자고 합니다.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는 무척 소중한 사람이지만 연인 관계가 될 수 없다는 식으로 지석의 고백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이런 하선의 모습이 무척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지석을 남주기는 싫고, 사귀기는 싫고 그런 존재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어장 관리를 하는 것처럼 지석을 대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나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하선이 혹시 아픈 사랑의 상처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욱과 사귀기 이전에 다른 사랑의 아픔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영욱과의 사랑 역시 하선에게는 무척 충격적이고 아픈 사랑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욱 역시 그저 말 한마디 남기고 떠나버렸으니 말이죠. 그동안의 하선을 보면 충분히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작은 사랑에 무척 아파할 수 있는 그런 여린 마음을 가진 하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 아픈 사랑의 상처 때문에 혹시 지석과 사귀면 다시 헤어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계속 거절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윤박라인은 몇 일째 계속 같은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미 지석의 고백에 두 사람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다시 그 강을 돌이켜 간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은 예전과 같은 사이가 되지 못할 것 같네요. 하선이 지석을 정말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면, 용기를 가지고 지석의 마음을 받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지석이라면 아픈 사랑의 상처를 가진 하선을 충분히 치유해줄 수 있을테니 말이죠...
카르페디엠^^*
2012. 1. 3. 11:26
2012. 1. 3. 11:26
하이킥3 윤지석 마음 거절한 박하선, 너무 이기적이야!(하이킥3 68회)
윤지석(서지석)의 마음을 알게된 하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몇 일 전에는 갑작스럽게 이별을 선언한 고영욱 때문에, 그리고 오늘은 고백한 지석 때문에 밤이 늦도록 하선을 쉽게 잠 들지 못합니다. 지석의 마음을 알게된 하선은 그저 멍~하니 서 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지석은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건만, 고백을 하고 나서야 알게 되다니 정말 하선은 둔한 것 같습니다.
지석의 마음을 알고 난 후, 그저 지석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도 멀리서 지석이 보이면 숨기 바쁜 하선. 반대로 지석은 자신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고백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나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맨날 안절부절한 모습은 어딜 가고 한층 밝은 표정으로 하선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석을 보며 항상 눈웃음을 보여주던 하선은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고 횡설수설하고 맙니다. 이 둘 사이가 점점 어색해지는 것 같네요.
교사 단합대회가 있던날, 체육복을 몽땅 빨아 놓은 유석 때문에 계상의 토끼티를 빌려 입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옆집 처녀 진희는 자신이 입고 있던 분홍색 토끼티를 훌렁 벗어 굳이 하선에게 입히게 됩니다.
토끼티 덕분에 순식간에 커플이 되버린 지석과 하선. 토끼티가 행운을 가져다 주는 그런 티셔츠가 된 것 같습니다. 똑같은 옷을 입은 토끼티를 보고, 평소 같았으면 지석이 무척 당황스러워 했겠지만, 이제는 하선이 더 당황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커플 농구시합에서 똑같은 토끼티를 입은 지석과 하선이 또 같은 편이 되었고, 박지선, 줄리엔 커플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농구시합은 시작되었고, 지선과 줄리엔 선생의 환상궁합에 윤박 커플은 고전하게 되는데... 그러나 사랑의 힘이었을까요? 지석에게 슛하는 방법을 배운 하선의 맹활약 덕분에 마치 기적처럼 역전승을 하고 맙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두 사람은 뛸 듯 기뻐합니다. 커플 농구대회를 통하여 두 사람이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단합대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시 친근해진 두 사람. 커플 농구시합 덕분이었을까요? 이전에 사이 좋았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선은 지석의 고백에 빨리 대답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지석에게 어려운 말을 꺼냅니다.
사실 어제 오늘 윤선생님과 어색한 사이 될까봐 걱정했었는데, 다시 편해져서 다행이예요. 그런데.. 그래서... 더 늦기전에 대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윤선생님은 저에게는 너무 편하고 소중한 사람이예요. 그래서 지금처럼 '이런 좋은 관계... 깨고 싶지 않아요... 미안해요.'
마치 이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듯, 지석의 표정에서는 하선의 거절이 당황스럽거나 실망감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석의 모습을 뒤로 하고 하선은 먼저 돌아서 집으로 들어가려합니다. 그런 하선을 지석은 다시 붙잡고, 이런 말을 하지요.
'미안한데 나한테는 박샘. 더 이상 편하기만 한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 난 계속 좋아할 겁니다', '긴 시간을 바라보고만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러지 않으려구요'
지석의 이 말에 또 다지 멍해진 하선.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사랑 고백 후, 그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쩔쩔매는 지석의 모습은 온대간데 없고,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멋진 남자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하이킥3를 보고 있으면 왠지 시트콤 같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지석의 마음을 거절한 박하선, 이기적이라고 생각된 이유!
하선은 지석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좋은 관계 깨고 싶지 않다고 말이죠. 이말인 즉슨 사랑은 거절했지만, 그렇다고 우정은 깨기 싫다는 말과 같습니다. 지석의 고백을 거절했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없다면 거절하는 것이 당연하고, 충분히 거절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하선은 사랑을 거절하고나면 친구로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거절하고 친구로 남는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가능한 일일까요? 따라서, 지석의 고백을 이런식으로 거절한 하선은 무척 이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거절하려고 하는 명분을 만들려고 했을 뿐, 그냥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 지석과 사귀고 싶지 않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 올바른 거절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마음에도 없었던 영욱은 은인이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잘 사귀면서, 그렇게 잘 맞는 지석과는 단지 불편 한게 싫어서 거절한다는 하선의 마음을 전혀 공감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선이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서는 무척 이기적이라고 느껴지네요.
지석과 하선의 관계는 이제 되돌릴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지석이 고백하는 그 순간 부터 편하고 좋았던 사이는, 연인 사이나 불편한 사이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하도록 되어 버렸습니다. 과연 지석과 하선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카르페디엠^^*
2011. 12. 30. 13:33
2011. 12. 30. 13:33
하이킥3 러브라인, 왜 자꾸 꼬이기만 할까?(하이킥3 66회)
하이킥3의 러브라인이라고 한다면, 윤지석(서지석)-박하선-고영욱의 삼각 러브라인. 그리고 백진희-윤계상-김지원의 삼각 러브라인입니다. 첫 번째 삼각관계에서는 고영욱과 박하선이 헤어지게 되면서 윤지석과 박하선의 러브라인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그 기대도 잠시 점점 꼬여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킥3 66회.
아침부터 계상을 쫓아다니며, 선타령을 하는 유선. 동생이 능력좋고 잘생긴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결혼도 하지 않고, 여자친구 없이 지내는 것을 무척 안타까워합니다. 계상에게 유선은 누나이지만, 엄마나 다름 없기 때문에 더욱 닥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르완다로 의료봉사를 떠나려고 하는 계상에게 결혼을 시켜 르완다로 떠나는 것을 막아보려는 심산인 것 같습니다.
잡채를 나눠먹기 위해 하선의 집을 방문한 유선은 보면 볼수록 하선이 마음에 듭니다. 예쁜 외모에 곱상한 성격 그리고 집안까지 좋은 하선이었기에 더욱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유선을 좋게 생각하고 있던 하선은 고영욱과 헤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귀가 솔깃해집니다. 그래서 동생 계상과 선을 보게 만들려고 계획을 세웁니다. 종석과 수정에게 용돈을 준다고 꼬셔서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중매를 서게 되는데요. 그러나 계상과 하선은 서로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눈치입니다. 서로에게 퇴짜를 맞을 수 있는 방법까지 강구하게 되지요.
유선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하선과 계상의 선은 성사가 되었고, 그 사실을 진희가 알게 됩니다. 계상을 좋아하고 있었던 진희였기에 하선과 선을 본다는 소리를 듣고 큰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지석에게 바로 달려가 하선과 계상이 선을 본다고 알려줍니다. 진희는 지석이 하선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선을 본다는데 오죽했을까요? 진희와 지석 두 사람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드디어 만난 계상과 하선, 옆집 살면서 자주 보는 얼굴이었기에 선을 본다는 것이 무척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계상은 하선이 정떨어지게 하기 위해서 썰렁 개그를 연발하고 하선도 마찬가지로 롤리폴리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뭔가 낌새를 차리 하선, 혹시 계상도 자기처럼 정 떨어지게 하려고 그러는 거냐고 묻고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그제서야 활짝 웃습니다. 두 사람은 절대로 연인 사이가 될 수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헤어지려고 했지만, 계상은 유선에게 혼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볍게 술 한잔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지석과 진희가 이 사실을 알리가 없고, 두 사람이 만나는 커피숍으로 불이나케 왔지만, 계상과 하선은 떠나고 없습니다. 그때마침 걸려온 유선의 전화 둘이 술을 마시러 간 사실을 알게 되고, 지석과 진희는 좌절하고 맙니다. 그리고 두 사람도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기 위하여 술을 마시러갑니다. 애타는 속병을 술로 달래기 위해서말입니다.
데이트를 마친 계상과 하선. 계상은 집으로 들어가는길에 술에 취해서 비몽사몽하는 지석을 만나게 되었고, 지석은 계상에게 당장 르완다로 가버리라며 술주정을 부립니다.
택시!~ 르완다 따불!
택시를 잡고 르완다 따불이라고 외치는 지석의 모습이 한 편으로는 무척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고 노력하는데, 왜 하선은 자꾸만 멀어지는 기분이 들까요? 처음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걸까요?
불도 켜지 않은 채 쓸쓸히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진희, 이어 하선이 들어옵니다.
'왔어요? 언니?'
미소짓는 밝은 얼굴에는 눈물이 대롱대롱 매달려있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계상을 향한 마음이 언제부터 이렇게 커져버린 것일까요? 진희의 눈물에는 긴 여운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계상에게 항상 개매너 같다고 욕을 했지만, 어느새 계상에 대한 마음이 너무 커져버린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선을 본 상대가 일등신붓감 하선이라니 초라한 자신의 모습과 너무 비교되어 더욱 슬픔을 자아낸 것 같습니다.
계상이 몇 달 뒤면 르완다로 봉사활동을 하러 갑니다. 하이킥 시트콤의 특성상 결말에는 꼭 누군가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진희가 계상때문에 너무 아파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서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가기 전에 좋은 추억이라도 많이 남겨야할텐데....
윤지석-박하선. 백진희-윤계상의 러브라인은 점점 발전하기는 커녕 회를 거듭할수록 꼬여만 가는 것 같습니다. 꼬여가는 이들의 사랑을
보면서 왜 평범한 사랑을 하지 못하게 하는지 작가가 원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이제 그만 맺어지게 해줘도 될 것을... 답답한
것을 넘어 이제는 짜증까지 나는 것 같네요.
이번 회를 통하여 그동안 긴가민가했던 진희의 마음을 제대로 알게 되었는데요. 윤지석과 박하선 러브라인에 이어 백진희와 윤계상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하이킥3의 결말은 비극이 아닌,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