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돌핀 TV. 카르페디엠
카르페디엠^^*
2010. 1. 5. 08:46
2010. 1. 5. 08:46
요즘 곳곳에 눈이 많이 내려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시내 곳곳에도 교통 체증때문에 제 시간에 출근을 못한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쉴새없이 내리는 눈은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얼어붙은 도로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어제(4일) 오전 대구에도 오랜만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오후에 눈은 그쳤지만 오랜만에 펑펑 쏟아진것 같네요. 2010년 첫 눈. 올 겨울 첫 눈이 아닐까 합니다. 워낙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 눈 구경 하기가 힘드네요.
대구에는 2008년 1월 28일과 29일 사이에 1.5cm 눈이 내린 후 가장 많은 1.7cm의 눈이 내렸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본 눈이라서 들뜬 기분에 점심시간에는 회사 동료들과 눈으로 장난도 치며 기분 좋은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분도 잠시. 퇴근 시간이 되니 얼어붙은 도로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버스는 평소보다 늦게 도착하였고 미끄러운 길에 넘어지지 않으려 온몸에 힘을 주고 걸었더니 온몸 여기저기가 쑤셔옵니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창밖을 보니, 사고가 났는지 차는 찌그러져있고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세워둔 차 몇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눈길에 미끄러져서 사고가 났었나봐요.
얼마나 지났을까? 버스를 내리고 집으로 조심조심 걸어 들어오는 길. 또 한대의 자동차가 저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것은 오늘 사고가 난 듯 처참하게 부서져있는 자동차였습니다.
분명 아침 출근길에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아마 눈길에 미끄러져서 사고가 난 것 같았습니다. 보는 제가 가슴이 아플정도로 차가 많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번호판을 보니 구입(중고차)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운전자 분은 괜찮으셨는지 걱정도 되네요.
화가 많이 나셨는지 주차선을 반틈이나 넘어서 주차를 하셨더군요... 이렇게 사고난 차량을 볼때면 운전하는게 무섭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집앞에도 이렇게 눈이 많이 쌓여있네요. 다른 지역과 비교 할수도 없이 대구에는 소량의 눈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대구도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내린 눈 때문에 피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대구가 이 정도인데 다른 지역에는 몇 배나 더 힘들겠죠?
오랜만에 내린 눈이 마냥 좋고 신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눈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니 마냥 웃고 좋아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빙판길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걸어다니시고 안전 운전하시길 바랄께요. 눈 때문에 많은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카르페디엠^^*
2010. 1. 3. 08:58
2010. 1. 3. 08:58
지난 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유이-박재정 커플, 황정음-김용준 커플이 하차한 가운데 조권-가인커플과 새로운 커플인 이선호-황우슬혜 커플의 사랑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조권 - 가인커플은 방송내내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습니다.
그동안 조권-가인 커플은 적극적인 남편 조권과 달리 무심한 부인 가인때문에 약간 지루한면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자신들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흥미진진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색했던 스킨쉽도 한층 자연스러워진 것 같았습니다.
이날 조권-가인 커플은 듀엣송 '우리 결혼하게됐어요'의 녹음 현장을 시작으로 신동-김신영의 라디오 방송 심심타파에 출연해 노래를 직접 라이브로 공개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기 전 티격티격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볼펜으로 커플링을 그려가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심심타파에서 멋진 라이브와 하트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역시 가수는 가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서로에게 장난치며 까불던 모습을 보여주던 두 사람도 무대 위에서만은 누구보다 진지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데이트에서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카운트 다운과 함께 시작하였고, 명동 데이트를 함께하며 서로에게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또한, 각자의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쳐됐습니다. 가인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조권에게 보약을 주며 또 한번 조권을 감동시켰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조권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가인에 대해 진심이 담긴 발언을 했습니다. 가인과 어울린다는 말들이 많다라는 질문에 가인 누나와 진지하게 사귈까도 생각했었다 며 솔직한 고백을 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들을 아담커플이라고 부릅니다. 가인(23세), 조권(21세)라는 나이 만큼이나 어리고 여리며,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붙여진 애칭입니다. 두 사람은 우결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너무나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쩔때보면, 서로의 역할이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성격이나 상대에게 하는 행동이 너무나 다릅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 호감이 생기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비록 가상부부생활에서 나오는 모습이지만, 이들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보는 시청자인 우리까지 매주 행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아담커플의 하차설도 나오고 있는데, 두 사람의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을 우결속에서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르페디엠^^*
2010. 1. 1. 14:02
2010. 1. 1. 14:02
지붕 뚫고 하이킥 속 정음과 지훈이 공식커플을 선언한 가운데 준혁과 세경의 러브라인도 점점 흥미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31일 방송된 하이킥 79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준혁과 세경의 뽀뽀가 필자뿐 아니라 많은 시청자에게 설렘을 안겨다 줬습니다.
79회는 가족 오락관의 MC 허 참이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한층 재미를 더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오랜만에 귀국한 순재 동생 이 참(허 참 분)은 연말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고자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사회가 특기인 참은 이순재팀과 김자옥팀으로 나눠 가족오락관 분위기를 연출시키며, 몸으로 말해요, 스피드 퀴즈, 입으로 종이 옮기기 등의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입으로 색종이 옮기기 게임에서 일어났습니다. 김자옥 팀에 속해있었던 준혁은 현경에게 전해 받은 색종이를 세경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종이를 떨어뜨리며 준혁은 세경의 볼에 예상치 못했던 뽀뽀를 하게 된 것입니다.
제대로 된 키스신이 아니었지만, 자신의 실수에 어쩔 줄 몰라하는 준혁과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감싸고 있는 세경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가족들은 그저 실수로 일어난 뽀뽀거니 생각하고 어떤 반응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뽀뽀를 한 두 사람과 그 모습을 훈훈하게 바라보는 신애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뽀뽀였겠죠? 10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가족들과 당사자의 반응 등 굉장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포착된 현경의 반응
준혁이 세경에게 실수로 뽀뽀하고 난 후 어쩔 줄 몰라하는 준혁을 바라보는 현경.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모르는 세경에게는 그저 두 사람의 뽀뽀가 원망스럽습니다. 왜냐? 게임에서 졌기때문이죠. 꼭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으이구~ 제대로 좀 하지...
실수를 안타까워하는 자옥과 이 참
뽀뽀를 한 후 뒤에서 자옥과 이참의 표정은 볼 수 없었지만, 목소리만큼은 똑똑히 들렸습니다. 이 두사람에게 이들의 뽀뽀보다 그저 더 빨리 못했던 것이 안타까웠겠죠...
자 옥 曰 : 다시 ,다시, 다시~
이 참 曰 : 다시, 다시~ 준비하시고~
어찌할 줄 모르는 준혁
세경을 짝사랑하는 준혁. 세경을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는 마음때문인지, 학교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고 무서울게 없는 남자지만 세경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보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힘일까요? 준혁의 짝사랑이 이번 뽀뽀를 계기로 결실을 이뤘으면 좋겠네요.^^
난생 처음 해본 뽀뽀. 세경
극중 세경은 순진무구하고 청순하며 때묻지 않은 산골에서 자란 소녀입니다. 세경의 이미지만 본다면 이번 뽀뽀는 아빠 이외에 난생 처음 해본 뽀뽀가 아니었을까요? 아빠 외에 다른 사람에게 볼을 내준 세경에게 이번 뽀뽀는 키스이상, 아니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첫 뽀뽀가 될 것입니다.
자신이 뽀뽀 한 마냥 기쁘게 바라보는 신애
두 사람의 뽀뽀가 신애에게는 상당히 의미깊었던 뽀뽀였습니다. 신애는 줄곧 세경이 지훈에게만 목도리를 짜준 것이 못마땅 했습니다. 준혁도 있는데 왜 지훈이만 챙기느냐는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죠. 신애는 자신들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고쳐주고, 바다도 보여주고, 언니 자전거도 태워주는 준혁이 더 좋나 봅니다.
이처럼 이 두 사람의 우연한 뽀뽀는 그저 실수라고 보기에는 그럴 정도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지정(지훈, 정음)커플에 이어 새로운 준세(준혁, 세경)커플을 탄생을 암시하는 듯... 지정커플이 밝고 유쾌한 커플이라고 한다면 준세커플은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커플이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웃음과 재미뿐만 아니라 싱그러운 사랑이야기가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 2010년에도 너무나 기대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카르페디엠^^*
2009. 12. 31. 13:50
2009. 12. 31. 13:50
여러분들은 만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저도 어릴적 무척이나 만화를 좋아했답니다. 아톰, 둘리, 독수리 오형제, 로보트 태권 V 등 남자아이 여자아이 구분없이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만화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아톰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봉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톰도 무척이나 기억속에 남아있는 만화입니다. 요즘 아이들도 아톰에 대해서 잘 알고 있겠죠?
아톰은 일본 만화계의신 데츠카 오사무에 의해 1951년 탄생한 만화 캐릭터 입니다. 아직까지도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항상 남아있는 캐릭터라고 하지요. 일본인들도 아톰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많은 힘을 냈다고 합니다. 아톰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강인하고 꿈과 용기를 준다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잖아요^^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아톰을 보면서 꿈과 희망을 키워갔다고 합니다.
아톰 정말 대단한 만화 캐릭터죠? 아이들은 물론 어른까지 고른 사랑을 받았던 아톰이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져 아스트로보이 - 아톰의 귀환으로 다시 팬들앞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예전 캐릭터에 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옛날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아톰 대단한 인기 캐릭터였죠. 작은 로봇이지만 힘도 쎄고 강인한 모습이 아직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너무 멋있죠? 3D라서 그런지 입체감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과 완성도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전쟁신이 너무나 실감이 나네요.^^
영화줄거리와 스냅샷입니다. 솔직히 예전에 아톰 만화의 줄거리가 잘 생각나지 않았어요. 너무나 오래전에 봤던 만화라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아톰에 대한 캐릭터는 또렷히 남아있답니다. 인간의 감성과 하이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최고의 로봇 아스트로와 이를 죽이기 위해 최강 전투 로봇 피스키퍼와의 대결이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아톰뿐만아니라 다른 로봇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3D의 깨끗한 영상과 사운드는 애니메이션 속으로 빠질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톰 역시 오래전 부터 봐왔던 신비한 모습을 하구있네요. 어른들뿐아니라 상상력이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네요.
아스트로보이 - 아톰의 귀환의 영화정보를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러닝타임이 총 93분이군요. 너무 길지도 않고 너무 짧지도 않고 아이들과 함께 보기 적당한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목소리 출연자와 관람등급, 장르 등을 확인하시고 영화를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네요.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을 관람 할 예정이신 분이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세요. 다양한 이벤트와 재미있는 아스트로보이 게임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답게 홈페이지도 참 색다른 것 같았습니다.
아톰이라는 추억속에 캐릭터와 현대적인 그래픽과 사운드로 만들어진 아스트로보이 - 아톰의 귀환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너무 궁금합니다. 올 겨울 애니메이션추천 작품으로 손색이 없겠죠? 1월 14일 개봉되는 블럭버스터 애니메이션 아스트로보이 - 아톰의 귀환이 올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
2009. 12. 31. 13:24
2009. 12. 31. 13:24
지난 29일 방송된 200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보석은 코미디 시트콤 남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최우수상은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였던 그가 받은 상 중에 가장 큰 상이 아닐까합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시트콤 특유의 재미와 감동 그리고 흥미진진한 러브라인을 그리며 2009년 최고의 인기 시트콤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시청률도 꾸준히 20%대를 윗돌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킥의 이같은 인기는 한 사람의 활약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떡실신녀 황정음, 빵꾸똥꾸 해리, 청순녀 세경, 주얼리정 보석, 방구쟁이 순재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캐릭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지금의 하이킥을 만들어낸 것 입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정보석은 떡실신녀 황정음과 함께 가장 망가지는 캐릭터 중에 한명입니다. 날렵한 턱선과 오똑한 콧날 누가봐도 잘생긴 꽃중년 정보석. 하지만 그의 파격적인 변신에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986년 KBS 특집드라마 <백마고지>로 데뷔한 이래 23년동안 가장 파격적인 변신이라 생각됩니다. 극중 그는 이순재푸드의 부사장이지만, 매일 사장 순재에게 발길질을 당하며 무능하고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하이킥 78회분에서 또 다시 망가지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사직원에게 묵찌빠의 고수가 되는 방법을 전수(묵찌빠 1단계)받은 보석은 모든 가족들과의 게임에서 승리하며, 족사마(족구의 신) 이후 묵찌빠신으로 다시 탄생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보석의 앙숙 세경은 보석의 비법을 눈치채고 신애에게 이기는 방법을 전수해주었습니다. 세경에게 묵찌빠 비법 2단계를 전수받은 신애는 보석과의 재대결에서 승리를 맛보게됩니다. 신애의 기술보다 더 높은 3단계 비법이 있다는 사실을 안 보석은 비법을 찾기 위해 세경의 방을 뒤지다가 실수로 세경의 속옷을 들게 되고, 그 모습을 아내 현경에게 들켜 발차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현경에게 하이킥을 맞은 보석은 결국 깁스를 하게 되었고, 깁스한 상태에서 신애에게 묵찌빠를 하자고 조르는 모습은 정말 폭소를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정보석은 하이킥 속에서 철저히 망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멜로드라마 속에서 보던 지적이고 멋있었던 그의 모습을 하이킥 속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의 연기 인생에서 이같은 변신은 쉽지 않은 결정일지도 모릅니다. 하이킥 이외에 앞으로 맡게 될 새로운 배역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는 망가지고 무능해보이지만, 지붕 뚫고 하이킥이라는 시트콤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그런 존재로 어떤 배우보다 빛나보이는 것 같습니다. 연기자로서 쉽지 않은 이미지 변신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정보석에게 2009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은 전혀 아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