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수지, 차세대 음악프로 MC 영순위


인기가요 MC인 설리는 SM 라이브 콘서트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지난 5일 방송된 인기가요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설리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하여 설리의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미쓰 에이의 수지가 일일 MC로 나섰습니다. 미쓰에이가 데뷔한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지가 일일MC로 낙점되었다는 것이 매우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도 수지가 설리의 빈자리를 매꿀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갓 데뷔한 그녀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요프로그램을 과연, 실수없이 잘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뿐 수지는 기존 MC인 조권, 정용화와 함께 깔끔한 진행 솜씨를 뽐내며 설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꾸었습니다. 필자도 그녀의 일일MC를 큰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노래를 소개할때나 MC들과의 멋진 호흡으로 센스있게 진행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지는 지난달 14일에 방송된 쇼! 음악중심의 일일 MC로도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번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인기가요에서는 음악중심때보다 더욱 매끄럽게 진행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뷔한지 불가 3개월도 되지 않은 신인 그룹이 등장하자마자 큰 사랑을 받고, 비록 대타지만 음악프로의 MC로도 활약했다는 것은 팬의 입장에서 주목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최근 음악프로그램의 MC는 전문적인 MC나 연기자가 아닌 기존 아이돌 가수를 세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만큼 요즘 아이돌은 끼가 많고, 뭐든지 잘하기 때문에 MC를 맡겨도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쓰에이의 수지 역시 신인이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무대위에서나 예능에서나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와 티파니가 쇼! 음악중심 MC 자리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그 이후 아직까지 음악중심의 MC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날 방송을 보면서, 설리를 대신하여 인기가요 일일MC로 또 한번 음악프로그램 MC의 자질과 가능성을 확인한 수지가 쇼! 음악중심의 새로운 MC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쩌면, 필자뿐만 아니라 음악중심의 제작진도 그녀를 영순위로 염두해두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미쓰에이의 주축으로 예능, MC 등으로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는 수지. 차세대 음악프로그램 MC 영순위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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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 김보경의 탈락이 세 가지 아쉬운 이유!

지난 3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 2 에서 최종 10인에 들기 위하여 서로 비슷한 스타일의 참가자들 2명을 묶어 라이벌 대결을 펼쳤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라이벌 대결까지 올라온 것이라서 그런지 모든 참가자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라이벌 대결은 대전에서 올라온 김그림과 충북 아산에서 올라온 김보경의 대결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결 자체만으로도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팝스타 켈리 클락슨의 '비코즈 오브 유' 를 열창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줬습니다. 이들을 바라보는 심사위원단들은 두 사람의 무대에 감동을 하여 심사위원단 중에 한 명인 엄정화는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두 사람의 대결을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척 감동적인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김그림과 김보경. 두 사람의 노래가 끝나고 심사위원단들은 많은 고민끝에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결과는 김보경을 탈락시키고 김그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잘 부르고도 탈락한 김보경이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김그림이 더 우월했기때문에 그녀를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보경도 김그림 못지 않게 잘했기 때문에 그녀의 탈락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먼저, 두 사람의 파트를 바꿔서도 불러보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서로가 맡은 파트는 김보경은 높은 음역대를 김그림은 보통 음역대인 파트를 가지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분명, 높은 음역대의 파트는 보통 음역대 파트보다는 심사위원단에게는 더 어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만큼 부르기가 힘이 들었겠죠. 김보경은 숨고르기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높은 음역대까지 불렀으니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서로 파트를 바꿔 불렀다면, 심사위원단의 생각조차도 바꿀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보경은 김그림과의 파트 선택부분에서 갈등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서로 좋은 파트를 선택하기 위해서였죠. 이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트 선정은 결과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비코즈 오브 유' 는 이번 라이벌 대결 이전부터 김그림에게 유리한 곡이었습니다. 김그림은 이 노래를 예선전에서도 불렀습니다. 예선전에서 김그림은 이 가수와 노래를 무척 좋아하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그림은 오래전부터 이 노래를 꾸준히 연습했을 것입니다. 오랜 연습의 결과였을까요? 김그림은 곡 해석력에 김보경을 압도했습니다. 마치, 자신의 노래인 마냥 들으면 들을수록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벌 대결 곡이 이 노래가 아니라 다른 노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마지막은 두 사람이 맡은 파트의 숨고르기가 무척 차이가 났다는 것입니다. 노래를 좀 더 맛깔스럽게 부르기 위해서는 숨고르기는 무척 중요합니다. 듀엣의 경우, 적당한 선에서 서로 주고 받는 것이 무척 중요하지요. 그런데 이번 무대의 파트에서는 김보경의 부분이 충분히 숨고르기를 한 다음 부를수 있는 파트가 아니였습니다. 파트의 순서는 김그림->김보경->김보경->김그림 순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김보경 파트의 고음부분에서는 호흡이 약간 부족해보였습니다. 반면에 김그림은 충분한 호흡을 할 수 있었고, 노래 자체도 더욱 완벽하게 부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면 불리한 조건에서도 완벽하게 부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미세한 차이가 두 사람의 대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김보경의 탈락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네요. 앞서 말한 것처럼 김보경의 탈락을 말하면서 심사위원이었던 엄정화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녀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아마 김보경이 어쩔 수 없는 피해자로서의 그 느낌을 공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나 잘하고도 탈락시켜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겠죠...


엄정화의 말처럼 비록 김보경 양은 탈락했지만, 앞으로도 가수라는 꿈을 잃지 않고 계속 전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꼭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갈수록 흥미진지해지는 슈퍼스타K 2. 누가 슈퍼스타K 의 주인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노래를 통하여 감동을 받았던 시청자로서 이번 김보경의 탈락은 앞으로도 계속 아쉬움으로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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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전역, 남자 연예인들은 그를 본받아야...

지난 2008년 10월 연예인이로는 드물게 해병대로 입대하였던 가수 이정이 22개월간의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였습니다. 이정이 군입대를 할 당시에도 팬들에게 미리 알린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해병대 입대를 발표를 하면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는 연예인의 신분으로 특별한 대접을 받기 싫다고 연예병사가 아닌 해병대로 자진 입대를 하였습니다.

최근 연예가는 일부 남자 연예인들의 군 기피 의혹때문에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필자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이정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물론, 군대에 대한 일반적인 남성들의 생각으로는 군 복무 시간이 너무나 아깝고 힘들게 생각될수도 있습니다. 항상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군대라는 곳에 억매여야 하고 통제를 받아야 하니까요. 특히, 연예인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면 입대전 인기를 보장 할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성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군대는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할 곳이죠...

사진(한경닷컴)

이정은 군 입대 전 군복무기간 자신을 갈고 닦는 수련이 되겠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연예인으로서 겪어보지 못한 힘든 일들을 경험하면서 연예인이 아닌 남자 이정을 뒤돌아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요. 그리고 31일 드디어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하는 그는 전역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 동안 겪었던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갔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다 기억에 남고 정말 평생 지울 수 없는 경험을 한 것 같다' 라는 자신의 말처럼 힘든 군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보람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의 뒷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었다.. 사진(한경닷컴)

그가 전역하는 기사를 본 네티즌들도 하나같이 그의 전역을 축하하고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음반을 발표하면 꼭 사겠다', '진정한 남자다', '앞으로 팬이 되겠다' 등등 그를 응원하는 댓글들로 가득했습니다. 최근에 악플없는 기사를 본적이 없었는데, 이정에 관한 기사에는 악플을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그의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좀 더 편한 군생활을 할수도 있었을텐데, 연예인이라는 것보다 대한민국 남자라는 자부심으로 누구보다 당당하게 군 복무를 한 이정. 힘든 군 생활을 한 만큼 2년 남짓한 군 복무 시간은 연예인으로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전역도 했으니,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러 방송을 통하여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이정을 본받아 일부러 군을 기피하는 남자 연예인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 그가 많은 남자 연예인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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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인기가요 의상, 나중에 후회할 패션.

지난 29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보아는 허리케인 비너스로 1위를 수상하였습니다. 8월 6일 뮤직뱅크를 통하여 컴백 무대를 가진 후 각종 음악순위 프로그램을 석권하며, 역시 보아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 같습니다. 이날 보아의 무대는 이번 정규 6집 앨범의 타이틀곡 '허리케인 비너스' 의 마지막 무대라 더욱 특별했습니다.

파격적인 변신으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날 의상 컨셉은 지금까지 보아에게서 잘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이고 조금은 민망한 컨셉이었습니다. 비너스라는 이미지에 맞춰서 파스텔 계통의 바이올렛 컬러에 허벅지가 훤히 드러난 타이즈 의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의상이 너무나 민망해서 그런지 팬들의 반응은 냉대한 것 같습니다. 필자도 솔로여자 가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보아이지만 이번 의상의 컨셉은 무리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번 무대에서 보여준 보아의 의상 컨셉은 예전에 엄정화가 디스코를 부르면서 입었던 의상이기도 했고, 이효리의 무대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컨셉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아와는 상반된 체형이다 보니 보아의 의상은 섹시하기 보다는 민망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보아는 체구가 작고 말라서 타이트한 옷보다 헐렁헐렁하고 보이시한게 더 잘 어울리는데 말이죠. 이번 앨범의 컨셉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여도 이번은 좀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마디로 보아의 신체적 단점만 부각시키는 그런 옷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해서 높은 부츠는 신었지만, 짧은 타이즈 의상으로 인하여 다리는 더 짧아 보였습니다. 또한, 딱붙는 의상이 의도했던 것처럼 섹시하기는 커녕, 마른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안쓰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보아는 다른 여자 아이돌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실력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실력파 가수입니다. 보아처럼 라이브를 하면서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하는 가수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하지만, 이번 무대 만큼은 난해한 의상이 망친 무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음악이 귀로 들어오기 전에 의상에 신경이 쓰여서 그런지 오히려 노래의 질도 떨어뜨리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서 보아 특유의 카리스마보다 일본 가수의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10년뒤, 20년뒤... 이번 무대의 모습을 보아 자신이 다시 보게 된다면 왜 이런 의상을 선택했을까 라면 후회할 것 같은 패션이 아니었을까요? 팬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새로운 컨셉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무대는 보아라는 가수의 질을 떨어뜨리는 아쉬운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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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피겨퀸, 김연아가 너무 안쓰럽다...


피겨퀸 김연아와 그녀의 스승이었던 오서 코치와의 결별이 이렇게까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몰랐습니다. 세계 최고의 피겨선수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왔던 두 사람의 이런 찝찝한 결별을 상상이라도 했었을까요? 아마 많은 팬들도 두 사람 이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는 아직까지도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로를 비난하면서 폭로에 폭로를 거듭하다가 결국에는 오서 코치가 새 시즌 프로그램을 독단적으로 공개하는 어이없이는 일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피겨스케이팅에서 선수와의 상의없이 코치가 프로그램 기밀을 공개한 전례가 없었습니다. 그것도 서로 신뢰를 잃어 그만두었던 코치가 새프로그램에 대해서 언급하다니, 피겨를 잘 모르는 필자도 오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스무살 김연아 선수가 그저 안쓰럽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학창시절과 끊임없는 피와 땀과 노력으로 현재 세계 피겨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올림픽 피겨 금메달이라는 부푼 목표를 안고 끊임없이 경쟁을 하고, 때로는 타인에게 경쟁을 강요 받으면서 생활해왔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고 이로인해 돈과 명예 모두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녀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웃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저 다른 나라사람들의 이야기로 들렸던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우리나라에 금메달이라는 멋진 선물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런 김연아를 외면하고 있지 않나요?

한편에서는 김연아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는 반면에 또 한편에서는 돈연아라고 욕하는 사람도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 만으로 스무살도 되지 않은 소녀가 돈을 알면 얼마나 알까요? 그녀를 보면서 웃고 행복했었던 사람들이 왜 김연아를 비난하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우리에게 잘못한 것이라도 있는 건가요?


캐나다인들에게 오서는 영웅이고 항상 그의 편에 서있습니다. 그들에게 개인주의는 너무나 당연한 그들의 정서인데 이번일에는 다들 모르쇠로 오서편만 들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든 상관없이 모든 잘못이 김연아에게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김연아를 비난하고 욕하고 있으니, 모든 것을 떠나서 그저 김연아 선수가 안쓰럽고 가엽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련은 스무살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무척 힘든 일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얼마나 더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를 위해서라도 이번 일이 잘 해결되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의 한 마디, 한 마디는 그녀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고, 이번 시련을 잘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녀를 통하여 웃음과 행복을 조금이라도 느꼈더라면, 이제는 우리가 그녀를 감싸줘야 할 때 입니다.

더 이상 그녀가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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