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48회분에서 미실이 덕만을 향해 화살을 쏘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덕만이 스스로 궁을 찾아와 왕이 보는 앞에서 공개추국을 맞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덕만의 공개추국 요구가 알려지면서 귀족과 화랑들 사이에는 당연히 공개추국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졌고, 미실은 어쩔수없이 덕만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한편 춘추는 궁 밖에서 유신과 비담과 함께 귀족들을 연대해 세력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될 주진공이 춘추의 설득에 넘어가면서 대부분의 귀족들은 덕만으 편으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춘추는 귀족들의 병력을 이끌고 서라벌러 진군하게 되었습니다. 유신과 비담이 화랑들을 이끌고 인강전을 공격해 왕을 구해냈습니다. 그 시각 공개추국이 벌어지는 연무장에서는 귀족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미실은 당황하기 시작했고, 하늘에서는 폐하를 구했다라고 적힌 유인물이 연을 통하여 쏟아져 내렸습니다. 종이를 본 미실은 분노가 가득찬 표정을 지으며 화살을 당기고, 덕만은 미실을 향해 두 팔을 여유롭게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 화살이 행방이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될 49회에서 화살의 행방이 밝혀지겠지요. 저도 3일 방송된 48회를 보면서 오래간만에 최고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화살의 행방이 궁금해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궁금했던 나머지 필자는 49회 방송에 대해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 아는 분으로부터 화살의 행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실이 덕만을 향해 화살을 쏩니다. 화살은 덕만을 향해 날라가고 덕만이 맞게 됩니다. 하지만, 그 화살은 덕만의 몸을 맞추고 이내 튕겨져 나오게 됩니다. 하늘이 덕만을 또 한번 도와준 셈이 되었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제가 들은 미실이 쏜 화살의 결말을 이렇습니다. 아마 덕만이 화살에 맞는다고 생각했던 분은 아무도 없었을 것 같네요.^^


'미실의 난'을 일으켰던 미실은 위기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덕만의 지혜에 서서히 무너지게 됩니다. 50회분에서 최후의 죽음을 맞이하게 될 미실. 미실의 죽음으로 선덕여왕도 서서히 결말을 향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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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황정남
지난 5일 방송된 MBC '지붕 뚫고 하이킥' 41회에서 황정음(황정음 분)이 가상오빠 황정남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정음은 세경(신세경 분)에게만 누나라 부르며 깍듯하게 대하는 반면, 자신에게 반말을 하며 막대하는 준혁(윤시윤 분)때문에 단단히 화가납니다. 정음은 준혁에게 누나라서 소리를 듣기 위해 가상오빠 황정남을 등장시키며, 준혁에게 뻥을 치기 시작합니다. '우리오빠가 있는데... 덩치가 최홍만해서 별명이 황홍만이며, 해병대 출신에 키가 190cm가 넘는 몸짱' 이라고 뻥을 치게 됩니다. 자신의 오빠에게 '쥐어터지기 전에' 누나라고 부르고, 행동을 똑바로 하라고 끓임없이 협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킥봉싱 유도 검도 태권도 등등 합이 100단이라는 정음의 과도한 뻥에 준혁은 콧 방귀만 뀔뿐, 개뻥이라고 말하며 들은채도 하지 않습니다. 정음은 함께 하숙하는 광수(이광수 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광수는 준혁에게 전화를 걸어 정음이 한테 누나라고 부르고 행동을 똑바로 하라고 겁을 주지만, 준혁은 겁을 먹기는 커녕 전화를 끊어버리고 '남매가 아주 쌍 으로 돌아이'라며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정음의 가상 오빠 황정남>

정음의 뻥이 도를 넘어서자, 준혁도 화가 났습니다. 화가난 준혁은 정음의 오빠를 공원에서 보자며 결투 신청을 하게 됩니다. 정음은 준혁에게 했던 말이 모두 뻥이었기 때문에 황정남과 닮을 만한 사람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결국 자신이 황정남이 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해병대 군복을 입고, 얼굴에는 수염을 붙이고 다리에 서커스때 사용하는 나무토막을 이용하여, 키 190cm의 거구 황정남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또한, 광수의 협박성 멘트가 담긴 목소리도 녹음하여 준비합니다.


황정남으로 변신한 정음은 준혁을 기다리다 다리가 아파 잠시 바닥에 앉게 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준혁이 공원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일어서기에 시간이 부족했던 정음은 어쩔수 없이 190cm의 거구가 아니라 앉아서 준혁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준혁이 정음에게 '황정음씨 오빠 되세요?' 라고 묻자 그때 부터 녹음기를 틀기 시작합니다.


나 정음이 오빠 황정남인데 너 죽을래?
됐고, 너 앞으로 내동생 말 잘 안들으면, 죽는다.
됐고, 너 앞으로 우리 정음이 한테 누나라 부르고 말 잘들어.
됐고, 오늘은 이만하고 갈테니까 쥐어 터지기 전에 빨리 돌아가.(반복)

준혁이 말을 하려고 할때마다, 정음은 녹음된 광수의 목소리를 틀면서 준혁의 말을 끊게 됩니다. 발끈한 준혁이 정음에게 다가오자 '됐고, 오늘은 이만하고 갈테니까 쥐어 터지기전에 빨리 돌아가'를 반복적으로 틀게 됩니다. 결국 준혁에게 정음의 자작극은 들통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정음은 민망함때문인지 고개도 들지 못하고 힘없이 과외를 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준혁은 '그렇게 누나 소리가 듣고 싶냐?' 라며 정음에게 누나라고 한 번 불러줍니다. 정음은 가상 오빠 황정남 덕분에 처음으로 준혁에게 누나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됐고!>라는 황정남의 말이 잊혀지질 않네요.^^ 떡실신녀에서 이어 가상 오빠 황정남 등 매회 망가지는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황정음은 '우리 결혼 했어요'에 출연하면서 '새침떼기 공주' 같은 이미지 때문인지 시청자들에게 비호감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하이킥'에서 보여준 그녀의 열성과 노력때문인지 이제는 '지붕 뚫고 하이킥'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습니다. 온몸을 던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그녀의 열성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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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개인적으로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12회에서 방송된 황정음(황정음 분)의 떡실신녀 장면입니다. 떡실신녀 에피소드는 황정음을 하이킥의 마스코트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술주정 연기는 실제 술을 마시고 연기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오해가 들정도 자연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술 주정 연기는 황정음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지난 5일 방송된 하이킥 40회에서 황정음은 또 한번 떡실신녀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세경(신세경 분)과 함께 였습니다. 집에 중요한 자료를 놓고 나온 지훈(최다니엘 분)은 세경에게 자료가 들어있는 USB를 가져달라고 부탁합니다. 지훈은 세경이 가져다 준 USB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습니다. 지훈의 심부름때문에 삼겹살 파티에 가지 못한 세경을 위해 두 사람은 고기를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고기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정음이 배가 고픈 표정으로 창문에 붙어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함께 고기를 먹게 되고 황정음은 반주를 하기위해 소주를 시키게 됩니다. 정음은 세경에게 소주를 권하게 되고 두 사람은 기분 좋게 소주를 마시기 시작합니다.


몇 병을 마신 두 사람은 술이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떡실신 전문 정음에 이어 세경도 떡실신이 되어 버렸습니다. 세경은 술이 취하자 마치 실성녀처럼 미친듯이 웃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화면에서 크게 웃는 모습을 보여준적 없었던 세경은, 그것이 한이 됐는지 지금까지 웃지 못한 것을 한꺼번에 웃는 것 같았습니다. 세경에 이어 정음은 화장이 다 번질 정도로 울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이 감당안된 지훈은 준혁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준혁 정음을 업고 집에다 데려다 주고, 지훈 또한 세경을 업고 집에 들어가 세경을 신애 옆에 누였습니다. 지훈은 세경을 보고 미소를 머금고 세경은 웃음을 멈추고 미소를 보이며 잠들게 됩니다...

준혁~ 어린이~

하이킥 40회에서는 떡실신녀 전문 황정음의 리얼한 술주정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실성녀 세경의 리얼한 실성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자들과 제작진이 만들어가는 재미있는 설정은 매회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지훈, 준혁, 정음, 세경. 점점 꼬여만 가는 네 사람의 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떤식으로 전개될지도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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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기대되는 영화 한편이 개봉됩니다. 오랜만에 스크린 앞에 모습을 드러낸 신현준과 최근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와 결혼을 한 강혜정이 주연한 영화 킬미입니다. 두 사람 모두 연기파 배우라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청부 살인으로 밥벌어 먹고 사는 킬러 현준, 그리고 실연을 이유로 끊임없이 죽으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애를 먹는 여자 진영이 출연하게 됩니다. 킬러와 킬러의 목표물로 만난 두 사람은 사랑인지 연민인지 모를 그런 관계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실연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진영(강혜정 분) 번번히 실패만 하게 됩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진영이 자신의 살인을 킬러 현준에게 의뢰하게 됩니다. 자신의 목숨을 자신이 직접 킬러에게 의뢰하게 된다니.. 참 재미있는 설정이죠.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남을 이어갈지 주목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킬미의 장르는 로맨스 코미디 입니다. 완성 후 2년동안 개봉을 못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개봉된다고 합니다. 킬미를 제작한 감독은 신인 감독인 양종현 감독이 맡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이영화는 어떤 이유인지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살인과 같은 잔인한 장면이 없더라도 청소년 교육상 좋지않은 장면이 있거나, 미풍양속의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여 19세 등급을 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킬미 예고편>

2년만에 개봉하게된 킬미. 신현준과 강혜정이란 멋진 조합을 어떤 시나리오로 연결했을지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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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환희 브라이언 양정아 소녀시대(윤아, 티파니) 카라(박규리,한승연) 슈퍼주니어(이특,은혁) 붐 홍석천 임성민 박현빈 김태훈 문천식 김영철 홍진영 김효진 낸시랭 솔비 주비트레인 등 스물명이 넘는 연예인들이 출연하여 열띤 열띤 토크 전쟁을 벌였습니다. 이날 홍석천은 2002년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로 제 4대 강심장에 등극하였습니다. 하지만, 홍석천이 이야기한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는 재미있고 웃음을 주기에는 충분했지만, 왠지 깨운치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홍석천은 2002년 월드컵 대한민국과 포루투갈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한 레스토랑에서 포르투갈 주전선수인 공격수 콘세이상, 수비수 코투, 주장 코스타, 골키퍼 바이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홍석천이 그들에게 내일 모레 중요한 경기인데 왜 나와 있냐고 묻자 '한국을 당연히 이길 것이기 때문에 놀아도 된다'라는 말로 한국팀을 무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발끈한 홍석천은 논개정신으로 자신을 희생하기러 했습니다. 사비를 들여 호텔을 잡고 양주를 사먹이며, 게임을 하면서 포루투갈 선수들과 아침 7시가 되도록 밤새 놀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틀 후 치뤄진 4명의 포루투갈 선수들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한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박지성의 골 장면에서는 박지성 앞에서 수비를 했던 콘세이상과 바이아 골키퍼를 주목시키면서, 자신의 활약(?)을 또 한번 강조했습니다.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이유?

필자는 홍석천의 이야기를 듣고 찝찝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과연 홍석천의 행동이 애국심을 운운할 만큼 잘한 일 이었을까요? 분명, 가장 잘못을 한 사람은 한국을 무시하며, 자기관리를 하지 않은 4명의 포루투갈 선수일 것 입니다. 하지만, 홍석천의 이같은 발언으로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4강까지 올라간 한국 국가대표의 자존심 무너뜨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석천과 함께 밤새도록 술을 마셨기 때문에, 포루투갈이 졌다!라는 식으로 방송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은 축구 이외의 비겁한 방법으로 포루투갈을 이긴 것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홍석천의 잘못된 애국심

어제 방송에서 들려왔던 이야기가 모두 진실인지 아직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포루투갈 국민들에게 이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면, 7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4명의 포루투갈 선수들은 상당한 곤욕을 치루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도덕성을 운운할 것이며, 월드컵 4강 신화에 흠집을 내게 될 것입니다. 홍석천의 빗나간 애국심으로 시작된 이번 일은 그냥 웃어 넘기기에는 너무 위험한 발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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