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돌핀 TV. 카르페디엠
카르페디엠^^*
2009. 10. 26. 13:09
2009. 10. 26. 13:09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남자의 자격'에서 전투기 비행 도전 1편이 방송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자의 자격은 매회 시청자들에게 성취감을 안겨주며, 신선한 소재로 만들어가는 프로라 생각해 꾸준히 시청해왔습니다. 전투기 비행 도전 1편 역시, 남자들이라면 한번 쯤 꿈꿔봤을뻔한, 남자들의 로망! 파일럿 체험을 하기 위해 멤버들이 실제 파일럿 교육을 받으러 청주 공군사관학교에 방문하게 됩니다.
스케줄때문에 불참한 김태원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전투기 조종사로 거듭나기 위하여, 체력검사, 비행착각훈련, 비상탈출훈련, 가속도 훈련 등을 받게 되었습니다. 멤버들 전원은 체력검사를 무사히 통과하게 되고,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훈련은 전투조종사가 되기 위한 밑거름인 비행착각훈련을 김국진이 체험하며, 모든 파일럿들이 비행을 하며, 겪을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였습니다.
두 번째, 비상시 전투기를 탈출하기 위하여 받는 비상탈출훈련을 소개하며, 탈출시 지켜야할 수칙과 유의점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이로써 멤버들은 비행착각훈련에 이어 비상탈출훈련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훈련으로는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 훈련으로 전투기 조종사들도 가장 힘들다는 가속도 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속도 훈련은 전투기를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사람들은 중력이 4.5배 ~ 6배 사이에 다다르게 되면 20%가 의식상실을 겪을 정도로 힘들고 고된 훈련이라고 합니다. 멤버들은 실제 F-16 파일럿들이 받는 인간의 한계 9G(중력의 9배)보다 낮은 6G(중력의 6배)에 도전하기러 했습니다. 첫 번째, 윤형빈에 이어 이정진도 교관이 가르쳐준 L - 1 호흡법을 이용하여 완벽히 훈련을 소화해냈습니다. 이어 이윤석이 가속도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순조롭게 훈련을 받는 이윤석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막바지에 이르러 정신을 잃으며, 의식상실 상태에 빠지게 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약 2~3초간 의식을 잃었지만, 다시 원상태로 회복하며 무사히 훈련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정말 웃으면, 안 되는 장면이었는데.. 미안하게도 자꾸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어 김성민이 인간의 한계 9G에 도전하러가며, 전투 비행 도전 1편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남자의 자격 전투 비행 도전 편은 지금까지 남자의 자격을 시청하면서,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도전이었습니다. 파일럿도 하기 어려운 가속도 훈련까지 받을 줄 생각도 못했는데.. 무사히 받는 모습을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도 왠지 모를 성취감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속도 훈련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얼굴 근육이 아래로 쳐져 2 ~ 3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훈련을 받으면서 보여준 이들의 얼굴은 일그러지고 힘들어보였지만, 아무에게나 볼 수 없었던 정말 아름다운 얼굴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중년의 남자들이 보여준 멋진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다음주에 방송될 끝나지 않은 멤버들의 파일럿 도전이 매우 기다려집니다.
카르페디엠^^*
2009. 10. 25. 09:03
2009. 10. 25. 09:03
지난 2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SG워너비 이석훈과 김나영이 사랑스러운 데이트를 가졌습니다. 이 커플은 추석특집 방송 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뒤 이번 출연이 소개팅 이후 두 번째 데이트였습니다.
김나영 이석훈의 두 번째 데이트는 월미도의 한 카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나영은 그 동안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보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말해 두 사람은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나영은 석훈의 얼굴 특징 중 팔자주름과 입술 위의 점을 유난히 돋보이게 그렸고 이석훈은 머리도 짧고 눈동자도 없는 모습을 그려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초상화를 누가 잘그렸는지 직원에게 심사를 요청했고 여기서 이석훈이 승리하게 됩니다.
초상화 대결에서진 나영은 벌칙으로 피아노를 치며,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를 진지한 모습으로 불러 나영의 또다른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영으로 부탁으로 석훈도 피아노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석훈은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나영이 원하는 가사 '바비 나영'으로 개사해 노래를 불러 나영을 설레이게 했습니다. 역시 가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래서 노래 잘부르는 사람이 사랑받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월미도 데이트에 이어 두 사람은 한강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이어같습니다. 평소에 여자의 머리카락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석훈은 나영의 머리를 묶어주며, 아껴주고 싶은 여자인 것 같다라는 말을 하며 또 한번 나영을 설레이게 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석훈의 세심함과 자상함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영은 전화로 석훈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을 하고, 두 사람은 서로 등을 맞대고 전화 통화를 하게 됩니다. 석훈은 또 한번 나영에게 멋진 노래를 선보이며 두 사람의 로맨틱한 데이트는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데이트에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보여주는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두 사람도 좋다라고 대답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기대해볼수 있었습니다.
이 두사람의 데이트는 보는내내 필자를 설레이게 했습니다. 비록 가상 데이트지만, 현실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정도로 달콤하고 진솔한 사랑이야기를 보여줬습니다. 고정 커플이 아닌것에 아쉬운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솔직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또한, 가수 이석훈, 방송인 김나영이 아닌 남자, 여자로서 두 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신글 : 하이킥, 준혁과 세경의 뽀뽀! 가족들의 반응은?
카르페디엠^^*
2009. 10. 24. 14:33
2009. 10. 24. 14:33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TV 코드는 예능, 드라마 할 것 없이 막장 열풍이 불었습니다. '막장 드라마 = 성공하는 드라마'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너나할 것 없이 좀 더 자극적이고 퇴폐적인 소재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막장 드라마의 끝을 보여줬다라는 평을 받았던, MBC 일일드라마 '밥줘'가 23일을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한때, 20%가 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밥줘는 시간이 갈수록 불륜, 애첩, 노예계약서, 부부성폭행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게되었습니다.
지난 23일 마지막회에서는 또 다른 반전이 연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란(하희라 분)은 불륜남 선우(김성민 분)으로 부터 자신을 지켜주던 준희(조연우 분)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다시 자신을 홀대하던 선우와 재결합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들은 영란의 이런 재결합을 반기며 축하해줬습니다. 밥줘는 마지막회에 드라마를 뒤집는 반전을 보이며 억지스러운 해피엔딩으로 종영하였습니다. 해피엔딩으로 종영하였지만, 보는이들은 조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필자도 밥줘가 다루는 소재가 파격적이라 가끔 놀라기도 하고 어이가 없을때도 많았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자극적인 소재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 되어 꾸준히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밥줘는 마지막회 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평균(14.9%)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의 마지막회는 시청률이 소폭 상승한다는 점을 깨고 이례적으로 시청률이 떨어지며, 쓸쓸하게 종영하였습니다. 끝이보이지 않는 막장 스토리 그리고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KBS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의 인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막장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며, 종영하게 된 '밥줘'.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정말 많았던 것 같네요.. '밥줘'에 이어 후속작으로는 결혼으로 연결되는 두 집안 내, 여섯 커플의 삶과 사랑, 결혼 그리고 이혼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살맛납니다'가 방송됩니다. '살맛납니다'의 드라마 제목처럼 막장을 소재로 만든 드라마가 아닌 보는이로 하여금 정말 살맛나는 드라마로 만들어 주기를 시청자의 입장에서 바래봅니다.
카르페디엠^^*
2009. 10. 23. 13:41
2009. 10. 23. 13:41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으로 한층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방영된 '미남이시네요' 6회에서는 미남, 태경, 신우, 제르미, 유이 이들의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러브라인이 그려지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고미남을 지키고 싶은 남자 황태경(장근석 분)
태경 : 고미남! 다시한번 묻지 너 꼭 여기 남아있어야겠어? 남자로.. 고미남으로 여기 남아있어야 겠냐구?
황태경은 남장여자 고미남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가며, 고미남을 지키기 위하여 자신의 희생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6회에서 고미남은 자신이 남장 여자로 고미남으로 계속 남아 있기를 태경에게 말합니다. 미남이 남장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헤이(유이 분)가 기자들에게 미남이 여자라는 폭로하려고 하자, 태경은 고미남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기자들 앞에서 유헤이에게 키스를 하며 유헤이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막아버렸습니다. 고미남을 지키기 위해서 유헤이와의 스캔들도 무서워하지 않는 태경의 모습에서 태경이 미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미남을 멀리서 바라보는 남자 강신우(정용화 분)
신우 : 거의다 왔는데.. 한발자국만 더 오지..
6회에서 신우는 고미남에 대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에 올라 온 원장수녀님을 만나기 위해 고미남은 여장을 하고 태경과 명동성당으로 향하게 됩니다. 원장 수녀님과의 만나고 난 후 돌아가기 위해 명동 한복판에서 태경을 기다리지만, 유헤이 때문에 태경은 시간이 지체되게 됩니다. 미남이 명동에 혼자있다는 것을 알게된 신우는 그녀가 안보이는 곳에서 명동 나들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줍니다. 맛있는 식당도 알려주고 옷 값도 대신 내주고... 마치 '키다리아저씨'처럼 보이더군요. 신우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전화 통화로 미남이에게 뒤를 돌아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미남과 자신이 마주치기 불과 몇 발자국을 남겨둔채 태경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 때문에 둘은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신우는 몇 발작국만 더오지 라고 아쉬워합니다. 이 장면에서 신우가 미남에게 느끼는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미남에게 묘한 기분을 느끼는 제르미(이홍기 분)
제르미 : 당연하지 나도 남자니까. 진짜 이쁜 여자만 좋아! 얼굴도 몸매도 진짜 이쁜 여자만 좋아!당연한거 아냐? 야! 그럼 고미남 너 같은 남자를 좋아하겠냐?
'미남이시네요'에서 제르미와 고미남은 항상 티격태격됩니다. 제르미는 항상 고미남에게 짜증을 부리고 성질을 내지만, 고미남의 여성스러운 모습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고미남을 싫어하는 척 보이지만, 누구보다 고미남을 챙겨주며 지켜주고 있습니다. 만약, 제르미가 고미남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미남이시네요'에서 제르미(이홍기 분)는 고미남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많이 만들어내며, 감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미남이시네요'는 앞으로, 세 남자와 남장여자 고미남과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유헤이(유이 분)의 등장으로 더욱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네요.. 고미남이 과연 누구를 선택할지.. 누구와 이루어질 것인지...앞으로의 러브라인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미남이시네요'는 매회 신선한 소재와 재미있는 러브라인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리스와의 시청률 경쟁도 볼만할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
2009. 10. 22. 13:41
2009. 10. 22. 13:41
화려한 캐스팅과 블록버스트급 드라마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아이리스가 지난 21일 시청률 27.9%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청률은 매회 꾸준히 상승하며, 30%대를 넘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SBS '미남이시네요'(9.0%) 와 MBC '맨땅에 헤딩'(4.2%)은 시청률 10% 미만을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청률 21일 기준)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미남이시네요는 시청자들 사이에 큰 호평을 받으며, 많은 매니아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눈에 띄지않는 드라마이지만,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순정만화 같은 신선한 소재
미남이시네요는 10대 아이돌 그룹 A.N.JELL의 멤버들의 성장과정과 이들을 둘러싼 사랑과 갈등 그리고 재미난 에피소드로 만들어지는 드라마입니다. 아이돌 그룹을 이야기로 만든 드라마가 드물었던만큼 매회 순정만화같은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막장드라마 사이에 빛나는 유치한 드라마
최근 드라마나 예능이나 막장=흥행, 한다는 말이 생길정도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드라마가 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남이시네요는 이런 막장드라마가 아닌 유치한 드라마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유치해서 재미없다고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그냥 웃어넘겨 버릴수있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유치한 일들이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매력이 되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열연
미남이시네요에 나오는 출연자들이 맡은 캐릭터는 한 사람 한 사람, 매우 독특하며, 재미있는 캐릭터들입니다. 순정만화에서 막튀어나온듯한 그런 캐릭터들이죠. 특히 황태경역을 맡고 있는 장근석은 2008년 최고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능가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점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아역배우 출신이자, 가수 출신인 FT아일랜드의 이홍기군도 첫 성인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감초같은 역할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남이시네요는 최근 종영된 KBS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와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가씨를 부탁해와 마찬가지로 순정만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캐릭터들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남이시네요는 아가씨를 부탁해보다 현저히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회 신선한 소재로 마니아층을 형성해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귀여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아이리스 인기에의 맞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