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해운대에서 재미있는 광경을 봤습니다.
휴가철 엄청난 인파가 몰렸던 대한민국 최고의 해수욕장 해운대~
비키니 걸들도 많고 몸짱 청년들도 많고 이래저래 눈이 즐거운 곳입니다.
날씨가 조금 흐려서인지 사람들이 물에는 많이 못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해수욕장에 왔는데 물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한두명씩 들어가서 물놀이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 뒤로 이상한 물체 발견!
물에 잠긴듯한 자동차가 멀리 있더군요. 그러던 순간 자동차가 조금씩 움직입니다.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이 자동차가 물위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내 사람들 사이에 들어와있는 자동차. 분명 빨간색 MINI!!!!!!!!!
어떻게 된 일이지?? 사람들은 안 보이나? 저렇게 가까이 왔는데 모르나?



ㅎㅎㅎㅎ
가까이 오니 이를 발견하고 다들 놀랍니다. 차가 바다를 달리니 역시 놀라는군요.



분명 MINI가 맞는데 이거 물 위를 달리네요.
지난 주에 해운대에 있으셨던 분?????

이거 보신 분 계신가요? 바다 위를 달리는 MINI!!



어떻게 차가 이렇게 물 위를 달릴 수 있을까?
수상용으로 제작된 차라도 파도가 있으면 파도에 날라가지 않을까요?

언젠가 인터넷에서 물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본적이 있는데,
미니도 물위를 달리는 자동차로 만들어져 나온 것일까요?
완전 궁금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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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설지, 선덕여왕 윤유선, 윤유선, 선덕여왕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갈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25화에서는 천명(박예진 분)의 죽음이 시발점이 되어 덕만(이요원 분)은 서라벌의 왕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덕만이 선덕여왕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흥미롭게 전개가 되었다.



25화에 방송된 선덕여왕의 가장 명장면을 꼽으라면, 필자는 선덕여왕에서 황후 역을 맡고 있는 윤유선의 신들린 연기를 꼽고 싶다. 천명의 죽음으로 천명에 대한 그리움과 애통함에 고통받고 있던 황후 앞에 나타난 미실. 황후는 천명의 죽음이 미실(고현정 분) 때문이라 생각하며, 미실에 대하여 온갖 독설과 증오를 퍼부어냈다. 그녀는 미실을 보자마자 미실은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자신의 흔적과 역사에 기록도 없이 외롭게 죽을 것이다라는 독설을 끝도 없이 퍼부어냈다. 황후는 미실에 대한 증오를 온몸으로 표현해내며 소름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25회 초반 짧은 순간이었지만, 윤유선의 신들린 연기는 닭살이 돋을 정도로 소름끼쳤다. 그녀는 정말로 숨이 넘어 갈듯한 모습이었다. 마치, 실제로 자신의 딸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그 가해자를 향해 독설을 퍼붓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실감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후 윤유선의 연기는 진짜 자식을 잃어 한맺힌 어미의 슬픈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지금까지 사극을 시청하면서 이렇게 소름끼치며 무서웠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았다.


윤유선은 황후역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온화하고 부드러운 모습만 시청자들에게 보여줬었다. 그래서 그녀의 연기가 더 소름끼치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연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필자는 그녀의 연기를 보며, 정말 이런것이 연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많은 배우들이 얼굴만 A 급이면 된다라는 나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연기를 하고 있다면, 윤유선과 같은 소름끼치는 연기는 평생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그녀의 이번 장면은 오랫동안 연기생활을 한 관록있는 배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선덕여왕이 지금처럼 인기드라마로 언제까지 남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짧지만 강렬했던 이번 연기는 선덕여왕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윤유선의 이번 연기가 많은 여배우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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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패떴, 패떴 최수종
국민배우 최수종이 오랜만에 예능 프로에 출였했다. 최수종은 지난 16일 SBS 패밀리가 떴다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시종일간 기존 멤버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패떴에서 보여준 최수종은 어떤 게임이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로그램 전체에 큰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는 기존 맴버들을 진두지휘하며 패떴의 중심이 되었다. 또한, 패떴에서 마왕 또는 김계모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김수로를 꼼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도 보여줬다. 심지어는 갯장어를 잡으러 가는길에는 김수로 등에 업히며, 지금껏 상상할 수 없었던 꼬마 수로의 이미지도 만들어냈다. 김수로와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그동안 마왕 김수로의 눈치를 보던 맴버들에게 통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수종은 로데오 게임에서 오랫동안 사극에 출연한 경험을 살려, 멋진 말타기와 사극 개인기, 탁월한 운동신경까지 보여줬다. 항상 패떴을 시청하는 시청자 입장에서 볼때 출연하는 게스트들로 인하여 중간중간에 흐름이 끊기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게스트 최수종은 어떤 게임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분위기를 잘 맞춰 갔다. 그는 48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동안의 외모와 익살스러운 예능감 그리고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방송내내 패떴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현재 최수종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 그는 드라마뿐아니라 오랜만에 출연한 예능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패떴에서의 그의 모습은 그가 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국민배우인지 알 수 있게 했다. 그는 어떤 방송에 출연하든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90년대 초중반 예능에서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한 동안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영향에 필자는 오랜만에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그가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지지부진했던 패떴에 색다른 웃음과 재미코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최수종의 활약에 다음주 방송 될 패떴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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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방영된 음악 프로그램 KBS2 뮤직뱅크에서 2009년 최고의 신인 걸 그룹 2NE1이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2NE1이 데뷔한지(5월17일) 3개월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성적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데뷔 해에 이같은 성적을 거둔 그룹은 손꼽을 정도로 드물다. 2NE1의 최대 라이벌 소녀시대는 물론, 데뷔 초부터 2NE1 밀어주기에 발벗고 나섰던 빅뱅도 이뤄내지 못했던 성적이다.



 그녀들은 어떤 무대라도 항상 열정적이고 신나는 노래를 불러준다. 3개월 전 데뷔한 신인 여성그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풀하고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고 있으면, 신인 그룹들에게 느껴지는 긴장감이 아닌 원로 댄스가수들에게만 볼 수 있었던 노련함을 느낄 수 있었다. 2NE1은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진정한 가수인 것 같다.


그녀들은 데뷔 후, 아이돌의 그룹 트랜드를 이끌어가며, 10대 팬들 뿐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는 얼굴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평가 받는 것이다라는 말이 2NE1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아닐까?... 데뷔 초부터, 2NE1은 빅뱅과 함께 롤리팝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주목받기 시작하여 이제는 빅뱅을 넘어서려 하고있다. 아니, 어쩌면 넘어섰을지도 모른다. 이제 데뷔 초와 반대로 빅뱅이 2NE1의 도움을 받게 되는 날도 머지않아 보게 될 것 같다.


하지만, 그녀들이 항상 가요계 정상의 자리에만 있을 수 없다. 현재,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 그룹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녀들은 채 3개월도 활동하지 않은 신인 여성그룹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음반이 나올 때마다 수많은 걸 그룹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는 자신들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신인 그룹이 갑자기 큰 주목을 받아 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나태해지고 거만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그녀들이 어떤 위치에 있든 간에 팬들 곁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서는 항상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자리를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팬들도 그녀들의 실력과 열정만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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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시청률, 혼 임주은, 혼
MBC 납량특집 수목드라마 '혼'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섬뜩하고 공포스러워 지고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혼은 아찔함과 놀람의 연속이였다. 하나(임주은 분)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하나가 자신의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자. 류(이서진 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류는 최면을 통하여 하나가 저지른 일을 모두 알게되며, 하나의 몸에 두나(티아라 지연)가 들어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사이코패스 서준희(이규한 분)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던 편의점 소녀의 혼령이 하나의 몸에 들어가 서준희를 죽이게 된다. 



4회 혼은19세 미만이라는 글자가 부끄럽지않게 잔인함과 공포의 연속이었다. 필자 개인적으로 느낀 드라마 혼은 귀신이 나오는 전형적인 공포물이라는 생각보다 사이코패스에 관한 범죄물과 인간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혼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문제를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공포감을 안겨주는 드라마라고 해야할까?... 또한, 혼은 인간의 죄의식과 금기를 논하며 법은 정의보다 강하다라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한 일들을 보여주고 있어 그 공포감이더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의식과 두려움의 끝은 어디일까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드라마 혼에서는 억울하게 죽은 혼령과 큰 죄를 짓고도 잘 살아가고 있는 사이코패스 사이에는 항상 여고생 하나(임주은 분)와 류(이서진 분)가 존재하고 있다. 이 두사람은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 시키고 있으며, 중간중간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장면들로 공포감을 안겨주고 있다. 혼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공포감을 더해주는 CG라고 해야할 것 같다. 특히, 섬세한 CG는 필자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오싹함을 안겨줬다. 문을 뚫고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손,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혼령들... 등은 저절로 까악~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노약자나 임산부는 시청을 삼가해야 할 것 같다.


무서움과 공포감이 존재하지만, 끝까지 채널을 잡게 만드는 이유는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는 탄탄한 스토리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혼의 시청률은 매회 조금씩 상승하며, 수목드라마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SBS 태양을 삼켜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혼은 일반적인 공포드라마 다르게 공포감과 오싹함 뿐아니라 현실에서 가능한 일들을 다루며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대중성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드라마의 전개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매회 충실한 소재와 캐릭터들의 열연만 받쳐준다면, 혼은 성공한 공포드라마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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