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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할아버지 납치사건, 결국 재산싸움이었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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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할아버지 납치사건, 결국 재산싸움이었나?

카르페디엠^^* 2012. 7. 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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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할아버지 납치사건, 결국 재산싸움이었나?


얼마전에 인터넷을 통하여 할아버지 납치사건에 대한 기사가 뜬적이 있습니다. 일면 분당 할아버지 납치사건으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요. 이 사건이 지난 13일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하여 재조명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과 남자 1명, 여자 2명으로 부터 몸싸움을 벌이며, 끌려가는 동영상. 동영상만 보면 정말 납치가 분명했습니다. 할아버지를 어서 구해와야 한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사건은 납치사건이 아니라, 부모를 두고 벌이는 형제들의 싸움이었습니다. 형제들이 왜 부모를 납치하고, 또 서로 데려가려고 했을까요?


분당 할아버지 납치사건의 전말
할아버지가 납치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할아버지는 납치를 당한 것이 아니라 작은 아들 집에 머물던 87살의 아버지를 큰 아들 내외가 데려간 것이었지요. 큰 아들은 미국에 있던 동생이 1년 전 갑자기 귀국해 아버지의 재산 때문에 먼저 납치해 갔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작은 아들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작은 아들은 형이 노부모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고, 학대를 하였으며 노모를 요양원에 방치하는 등 재산에만 눈이 멀어 있었고, 부모를 제대로 부양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공시지가 40억원 상당의 건물, 현 시가 60억원 이상의 건물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건물에서 매달 임대수입만 1천만원이 나온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동생이 이 건물을 자신 앞으로 가등기하면서 형제간의 다툼은 시작되었는데요. 할아버지를 서로 데려가려고 한 이유는 재산권 다툼 소송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 위하여 아버지를 모시고 있기 위해서였습니다.


할아버지 쟁탈전은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되었는데요.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작은 아들은 아버지를 먼저 데리고 경찰서를 몰래 도망나왔고, 이 사실을 알게된 큰 아들 부부는 어머니라도 모셔가기 위해서, 어머니와 시동생이 탄 차만이라도 경찰서를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온 몸으로 차를 막아섰습니다. 무려 7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실랭이를 벌이게 되었지요. 이 때문에 치매를 앓고 있던 노모는 차 안에 갇힌 채 화장실도 가지 못했습니다. 7시간에 걸친 경찰의 설득 끝에 노부부는 작은 아들집으로 돌아갔고, 형제간의 다툼은 법정싸움으로 이어진 상태이지요. 경찰은 아버지가 납치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 점. 결론적으로 두 아들이 재산 때문에 아버지를 서로 데려가려고 하는 점 등을 감안하여 사법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재산 싸움이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바라 본 이번 할아버지 납치 사건은 '결국 재산에 눈이 먼 두 아들의 싸움'으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큰 아들의 주장은 30년간 아버지를 자신이 모시고 있었는데, 둘째 아들이 1년 전 갑작스럽게 귀국해 아버지의 건물을 자신 앞으로 가등기하여 재산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자신은 재산에 하나도 욕심이 없다. 아버지만 모시면 된다고 주장을하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둘째 아들은 힘없는 노부모를 학대하고 제대로 모시지 않아서 노부모를 자신이 데리고 온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었지요.


만약 할아버지에게 재산이 하나도 없었다면 힘없는 할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과연 아들들은 지금처럼 서로 모셔가겠다고 했을까요? 두 아들들은 서로 재산에 욕심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역시 재산 때문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쭉 큰아들이 모셨는데, 큰 아들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니 거칠게 반항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아들과 별로 살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자신을 모시지 않은 둘째 아들한테는 가등기까지 해준것을 보면서 이렇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큰 아들은 30년간 아버지를 모시면서 그닥 잘해주지 않은듯 합니다. 작은 아들은 미국에서 살면서 가끔 아버지를 만나면 돈 때문에 무척 잘해준 듯 합니다.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큰 아들이 오랫동안 자신을 모시고 살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잘 해준 둘째 아들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사건이 원할하게 해결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했는데요. 두아들의 재산싸움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아버지는 두 아들에 대해서 나쁜 소리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의 편을 직접적으로 들지도 않았고, 누구를 욕하지도 않았지요. 결국에는 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할아버지의 탓이 가장 크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자신이 힘없고 늙기 이전에 자식들에게 미리 재산을 잘 배분해줬다면, 두 아들의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켰다면 이런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을테니 말입니다.

만약 할아버지가 갑자기 정신을 차려서 자신이 가진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을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두 아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분명 아버지를 서로 모시려고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두 아들의 재산싸움을 보면서 돈이 곧 효도(?)라는 생각이 들정도 정말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렸을 때 가정교육은 평생간다고 하는데, 할아버지는 60억원이 넘는 엄청난 재산은 가지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자녀교육은 제대로 시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두 아들은 현재 아버지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불효를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도 나중에 똑같은 상황에 처해봐야지만 자신들의 저지른 잘못을 느끼게 될까요? 할아버지가 갑자기 정신을 차려서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해줬으면 하는 생각은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이 바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방송을 보면서 물질만능주의, 역시 돈이 최고일 수밖에 없는 사회적 현실이 그저 씁쓸하게 느껴질 분입니다.
13 Comments
  • 프로필사진 아카시아 2012.07.14 19:09 재산을 안 주면 맞아죽고
    다 주면 굶어죽고
    반만 주면 졸려죽는다는 유머가 생각나네요.
  • 프로필사진 지나다 2012.07.14 20:18 저는 이 사건을 몰랐다가 어제 TV보다가 알게되었네요.

    아,,,,

    돈은 필요없고 부모님만 보시면 된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첫째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그 딸.

    그럼 모든 재산을 둘째 앞으로 옮겨놓고 부모님 모셔라.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까요?

    둘째도 마찬가지에요. 모든 재산 형에게 다 주고 사랑하는 부모님만 모셔라. 받아들일까요?

    모시는데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니 당연히 그럴수 없다고 하겠죠?


    늙은 두분이 안돼보이더라구요.

    고이고이 얼마나 정성들여 키웠을까요?


    ㅋㅋㅋ 그 와중에 우리 부모님 물려줄 재산 없으니 싸움 안나 얼마나 좋냐고. ㅋㅋㅋ

    흥!
  • 프로필사진 예원 2012.07.14 20:47 맞아요..
    거기다가 나도 물려줄 재산없어 자식들이 서로 싸우지 않을것이니 그 또한 다행이지요..ㅋㅋ
  • 프로필사진 울집도.. 2012.07.14 23:31 그거로 한참 대화를 나눴지요. 평소 부모님께 무조건 들고계시다 가시라고, 유산세는 죽은사람이 내는거 아니니까 걱정마시라고. 그리 말씀드렸는데 이건 그와 좀 반대의 경우라서요.. 그래도 다 줬다가 굶어죽는거보다는 좋은거 같다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근데 대화 말미에 어머니의 일타.. "넌 내가 기증하면 어쩌려고 그리 당당하냐??". 그래서 바로 말씀드렸습니다. "잘하겠습니다.^^;;" ㅎ
  • 프로필사진 rmsid seen 2012.07.15 23:31 할아버님! 그만 죽으세요! X(개)가튼 자식에 또 그자식들!
    아직 젊은 저이지만 구경꾼으로 보기가 너무 너무 안쓰럽습니다.
    저 같으면 죽습니다.
  • 프로필사진 rmsid seen 2012.07.15 23:34 자식들이 더욱 (X)?가 될까봐 제가 죽겠다는 것입니다.
  • 프로필사진 한송이 2012.07.16 13:08 서로 모신다니 회외토픽감이네 근데 제산때문이면 불효자식들이고 돌아기신뒤에 얼마나 후회를 하려고 그런지 내가 그런재산있으면 사회에 기증하고 자식들 안보겠네
  • 프로필사진 유유 2012.07.17 00:51 돌아가셔도 후회나 할 사람일까요 ㅋㅋ돈챙기기 바쁘겠죠..참 천하의 불효자식들
  • 프로필사진 Germ 2012.07.18 13:42 큰아들 부인이 몇십년전에 이혼했었는데 다시 돌아오자마자 할아버지 재산 빼돌리기 시작했다함...
    할머니 재산 다 뺐고 양로원에 쳐박고....ㄷㄷ
  • 프로필사진 2012.07.18 23:41 재산이없다면...ㅎㅎㅎㅎ 할아버지60년만더사세요.ㅎㅎㅎㅎ재산 아들한테절데주지말구요
  • 프로필사진 2012.07.18 23:42 재산이없다면...ㅎㅎㅎㅎ 할아버지60년만더사세요.ㅎㅎㅎㅎ재산 아들한테절데주지말구요
  • 프로필사진 2012.07.20 03:52 내보기엔 셋다 나쁜것 같아요..작은아들네도, 큰며느리네도, 할아버지내외도..
    작은아들은 모시지도않다가 나타나서 뒤통수치고, 큰아들네는 할아버지통장돈 맘대로 빼쓰다걸리고. 할아버지내외는 이런 사단 나기전에 자식들 공평하게 배분하겠다는 약속 미리 안해줘서 세상시끄러운 싸움나게하고. 셋다 잘못해서 이런싸움 집안망신 떠는거예요...
  • 프로필사진 2012.07.20 14:24 할아버지도 그렇고 할머니도 그렇고 너무 순하시네...

    하지만 뭐 이랬다저랬다에.. 휘둘리기만 하시고 답답했음.

    작은아들이 더 마음가는게 당연하겠지만, 가등기한건 잘못이여

    무슨생각이었던거간에 오해였다면 큰형한테 미리 물어라도 봤어야 하는거고

    진짜 빼돌릴꺼였으면 나쁜놈이고

    큰아들은 얘기들어보니까 진짜 별로다....

    차 들어누울때 그냥 지나가고 싶더라 큰며느리 뭐 그따위냐ㅡㅡ

    둘다 성격이 그러니 한번 이혼했지

    암튼 결론은 셋다 답답하고 싫고, 가족이 개판이네

    그냥 돌아가시기전에 재산 80%만 기부해도 저정도로 싸우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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