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박수하 백허그, 슬프도록 아름다웠다.


지난 11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12회에서 박수하는 민준국을 낚시터에서 만난 기억과 함께 지난 기억을 모두 찾았습니다. 박수하(이종석)는 교통사고와 함께 그동안의 기억과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초능력까지 잊어버렸었습니다.


수하는 왜 기억상실증에 걸렸을까?
박수하가 기억상실증에 걸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날 방송을 통해서 드러났었는데요. 민준국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교통사고로 무마시키려고 죽였던 것이 아니라 복수를 하기 위했던 것이었습니다. 민준국은 박수하의 아버지에 때문에 아내를 잃고, 그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살인을 저질렀던 것이었습니다. 민준국이 왜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는지 모르고 있었던 수하는 민준국의 말에 큰 충격을 받고, 그 기억을 잊고 싶어했기 때문에 기억상실증까지 걸렸던 것이었지요.


다시 찾은 기억들...
수하는 민준국과 만났던 낚시터에서의 기억과 자신이 교통사고에 걸렸었던 과정까지 모든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초능력까지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억이 돌아왔지만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민준국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이유를 알게 되었고, 민준국이 살아있음으로서 장혜성(박보영)이 다시 위험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혜성은 자신의 위험 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수하가 민준국을 죽이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기쁨만 가지고 있었지요.


수하의 백허그, 슬프도록 아름다웠다.
서도연(이다희)와 차관우(윤상현)를 통하여 민준국의 생존사실을 알게 되고, 서도연이 박수하에게 항소하지 않겠다고 하자 혜성은 너무 기쁜 나머지 바로 수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마침 기억을 되찾고 망연자실해 혜성의 사무실에 앞에 앉아 있던 수하는 혜성이 자신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수하는 혜성이 민준국의 생존 사실을 알고 자신이 무죄가 입증되었다는 것에만 기뻐한다는 속내를 읽고 감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하는 혜성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이런 말을 했어요.


<당신 목숨이 다시 위험해졌는데 어떻게 내 무죄가 먼저냐?>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에 혜성은 수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맙다. 약속 지켜줘서>라고 답했습니다. 수하의 백허그와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 혜성의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답게 느껴졌는데요.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숨이 멎어버릴 정도였습니다. 혜성이 수하를 일부러 멀리하는 모습이 보여서 가슴이 아팠는데, 두 사람이 꼭 사랑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고 있는지,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지요.

아무튼, 민준국이 살아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매주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너목들' 민준국이 또 어떤 악행을 저지를지, 수하가 혜성을 어떻게 지켜줄지 다음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수하와 혜성의 사랑만큼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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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민준국, 이렇게 쉽게 죽을리가 없다.


지난 3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9회에서는 빠른 전개와 반전 등으로 방송내내 긴장감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민준국(정웅인)이 장혜성(이보영)의 엄마를 죽였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는 바람에 민준국이 무죄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박수하(이종석)는 장혜성을 지키기 위해서 직접 민준국을 죽이려고 찾아갔습니다. 이를 알아 챈 장혜성은 휴대폰에 깔려있는 위치추적 어플을 통해서 박수하가 있는 곳을 알아냈고, 박수하와 민준국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하가 민준국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혜성은 수하가 민준국을 칼로 찌르려는 순간 달려와 대신 칼에 맞았습니다. 혜성는 '이런 짓을 저지르는 순간 넌 피해자가 아니라 살인자가 된다구. 정말 더럽게 말도 안들어'라며 쓰러졌고, 수하는 혜성을 안고 울부짖다가 민준국의 칼을 등에 맞게 됩니다. 이때 차관우(윤상현)이 나타나자 민준국은 도망갔고, 장혜성은 급히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었지요. 수하는 혜성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잠들어있는 혜성의 귓가에 무슨 말을 속삭인 후 사려졌습니다. 그 후 수하는 종적을 감춰버렸지요.


수하와 민준국의 소식은 뜻밖에도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뉴스에서는 낚시터에서 토막 난 사체의 일부인 왼손이 발견되었는데, 지문 감식 결과 민준국의 손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민준국은 살해돼 훼손됐을 것을로 보이며 경찰은 증거품과 통화내역 등을 통해서 박수하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리고 혜성은 경찰서로부터 박수하를 잡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깊은 시골에서 어느 할아버지와 함께 닭을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수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는지 혜성을 알아보지 못하고 9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혜성은 수하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 앞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인데요.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과연 민준국이 정말로 죽었느냐 입니다.


복수에 눈이 먼 살인마 민준국, 이렇게 쉽게 죽을리가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민준국의 왼손만 발견된 것으로 그의 죽음을 확신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민준국은 누구보다 독하고 복수에 눈이 먼 살인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쉽게 죽을 살인마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장혜성의 엄마를 죽인 과정 통해서 민준국의 치밀함을 알 수 있으며, 주차장 사건을 통해서도 민준국이 얼마나 똑똑한 인물인지 알 수 있지요. 민준국은 이번에도 수배가 내려져 궁지에 몰린 자신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어떤 수를 쓴 것이 분명한 것 같은데요. 박수하에게 살인 혐의를 덮어 씌우려고 자신의 한 손을 잘라서 일을 꾸밀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정황으로 알 수 있는데요.


1. 혜성과의 약속
박수하는 혜성이 병원에 있을 때, 자신이 혜성 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당신이 걱정하는 일 절대 안할 거다. 약속 지킬테니 믿어 달라'고 했지요. 박수하가 자신이 했던 약속을 어기고, 민준국을 살해했을리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2. 아직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된 왼손이 민준국의 왼손이라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그의 죽음을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민준국이 살아있을 가능성도 그 만큼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왼손이 잘린 것이 의문이다.
타인이 했다면 오른손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왼손만 훼손되어 발견된 이유는 오른손 잡이인 민준국이 자신의 왼손을 직접 잘라서 박수하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살인미수로 쫓기고 있는 상태
민준국은 주차장 사건으로 인해서 살인미수로 쫓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이번에 잡히게 되면 지난 번 사건에 가중 처벌까지 받아서 아마도 평생 감옥에서 썩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민준국이 수배가 내려진 이후 혜성의 집근처에는 보안이 강화되어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어서 혜성에게 복수는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박수하에게 살인누명을 씌우고 혜성 주병의 보안이 약해질 때를 노렸다가 혜성을 살해하려는 계획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민준국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인물이기 때문이지요.

5. 실내 낚시터에서 발견된 왼손
시신을 훼손했다고 한다면 땅에 묻었거나 발견하기 힘든 곳에서 발견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이 다니는 낚시터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 의문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문확인이 가능하도록 훼손했다는 것 자체가 민준국이 한 범죄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엉성한 것 같네요.


위 몇가지 정황만 본다면 민준국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드라마 자체가 반전이 많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새로운 반전이 있을 가능성도 높지요.

아무튼, 어떤 결말이 나오게 될지 정확하게 예상할 수 없지만, 수하를 변호하는 혜성과 차변호사의 활약이 기대되며, 새로운 반전이 나오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치밀하고 섬뜩한 살인마 민준국, 이렇게 쉽게 죽을리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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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윤세아, 눈빛연기 몰입도 최고였다!

자홍명(윤세아)가 최강치(이승기)가 자신의 아들임을 드디어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상단을 이끄는 단주 자홍명과 조관웅(이성재)는 서로 동맹 관계를 맺고 있지만, 중요한 조선의 지도를 최강치가 몰래 빼내오면서 자홍명과 조관웅의 동맹 관계까지 틀어질 위기에 쳐했습니다. 조관웅은 자홍명이 조선의 지도를 분실한 사실을 알게 되고, 자홍명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말했습니다. '난 남도의 상권을 장악하고 싶다. 단주의 얼굴을 보이고 연맹 관계를 맺던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 사이의 거래를 없던 것으로 하자고 말을 했지요. 도난 당한 지도가 이순신 손에 들어가면 자신의 명까지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강수를 둔 조관웅은 자홍명에게 얼굴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자홍명은 지도를 되찾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조관웅은 자홍명을 보자마자 윤서화라는 사실을 눈치챘지만, 자홍명은 발뺌했습니다. 조관웅은 자신이 죽인 윤서화와 너무나 닮은 자홍명의 얼굴에 말문이 막힌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조관웅은 자홍명의 청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최강치를 잡기 위해서 함정을 파놓았습니다. 강치에게 청조(이유비)가 보자 한다며 춘화간으로 강치를 유인했고, 이후 청조로 둔갑한 월선은 강치에게 술을 먹여 강치가 힘을 쓰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강치는 조관웅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던 것이지요.

최강치와 자홍명의 운명적인 만남

쇠사슬에 강치를 묶어둔 조관웅은 자홍명에게 강치를 잡았음을 알렸습니다. 자홍명을 윤서화라고 생각하는 조관웅은 자홍명에게 들으란 듯 '저 놈은 사람이 아니다. 반은 신수, 반은 인간이다'라고 자홍명이 찾던 아들임을 돌려서 말을 했습니다. 이어 강치의 팔찌를 강제로 빼도록 해 신수로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설마설마 했던 자홍명은 신수로 변한 강치를 보면서 강치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아차리게 되지요. 강치가 자홍명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앞에서 증명을 보이도록 하는 모습에서 조관웅의 악랄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신의 아들이 아파하는 모습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지켜봐야 하는 자홍명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강치를 바라보는 자홍명의 눈빛은 '강치야 너무나 보고 싶었다. 너를 찾고 있었다'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엄마와 아들의 재회가 이렇게 비극적으로 그려져서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자홍명의 눈빛에서는 아들 최강치를 바라보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던 것 같았어요. 윤세아의 눈빛 연기는 이번 회 최고의 몰입도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강치의 어머니 윤서화가 이연희였는데 갑자기 일본 상단의 단주 자홍명으로 나타나고, 배우 역시 윤세아로 바뀌었던 것이 그동안 구가의 서를 애청했던 시청자로서 볼때마나 몰입이 안될 때가 있었습니다. 이연희의 모습과 윤세아의 이미지가 너무나 달라서 매치가 안될 때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런 배역의 오점을 윤세아는 연기력으로 극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강치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자홍명이 조관웅 앞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위기에 빠진 강치를 어떻게 구할지 다음 주가 너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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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주다해 복수극 시작, 흥미떨어진 이유는?

지난 5일 방송된 야왕에서는 하류(권상우)가 주다해(수애)에게 제대로 복수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석태일(정호빈)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재단을 꾸렸던 백창학(이덕화)는 주다해가 하류의 협박에 스스로 백학재단 이사장직을 사퇴하자 그녀의 돌발 행동에 뺨을 때리며 대노했습니다.


그동안 쌓았던 백창학에 대한 신뢰를 한 번에 잃은 주다해는 백지미(차화연)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백지미 역시 주다해의 손을 뿌리쳤습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주다해는 백창학에게 백지미가 백도훈(정윤호)에게 백도경(김성령)이 생모라는 사실을 말하겠다고 협박해서 사퇴를 한 것이라고 둘러댔습니다. 그리고 독극물 사건 역시 백지미 짓이라고 폭로를 했지요. 백지미가 백창학이 마실 물 컵에 부동액을 탄 것을 목격한 가정부를 회사로 불러 삼자대면을 했지만, 가정부는 주다해와의 약속과 달리 백창학 앞에서 독극물 사건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을 했습니다. 백지미가 미리 손을 써놓았기 때문입니다.


당황한 주다해는 백창학에게 무릎을 꿇고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매달렸지만, 백창학은 그녀를 결코 용서해주지 않았습니다. 백창학과 백지미에게 버림을 받은 주다해는 유일한 방패막이었던 백도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백도훈은 주다해와 하류의 관계에 대한 의심이 극에 달해 집에도 들어오지 않았고, 사무실로 찾아온 주다해와의 대화마저 거부했습니다. 백도훈은 하류와 하은별의 유골과 가족사진을 사진을 확인하고 주다해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떨었고, 하류를 찾아가 왜 진실을 말하지 않았냐고 소리치며 멱살을 잡았습니다. 이에 하류는 그동안 주다해와의 관계와 있었던 일을 모두 설명하며 주다해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설명했지요.


모든 것을 알게 된 백도훈은 주다해의 따귀를 때리며 분노를 했고,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으로 그녀가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목숨을 부지하고 싶으면, 아버지가 안보이는 곳에서 살아'라며 비행기 티켓을 건네주었지요.

뺨 -> 물세례 -> 내쫓김 -> 뺨 ''''''

이날 방송에서는 주다해의 몰락이 시청 포인트였습니다. 그동안 악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샀던 주다해는 제대로 굴욕을 맛봤는데요. 맞고 또 맞고, 물세례 당하고, 내쫓기는 장면이 한 편으로는 통쾌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류의 복수극으로 모든 것을 잃은 주다해
주다해는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하류를 버리고 단 하나뿐의 혈육인 딸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으며, 백학그룹의 안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백학그룹의 안주인 자리는 오래가지 못햇는데요. 하류의 복수극으로 인해 결국 백학그룹 가족들에게는 물론 자신을 끔찍히 아끼고 사랑해준 유일한 방패막이었던 백도훈에게마저 버림받고 말았습니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지요.

주다해 복수극 시작? 흥미떨어진 이유!

모든 것을 잃은 주다해가 이대로 몰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회에서 보여준 장면 때문인데요. 주다해가 영부인으로 하류와 대면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어차피 몰락후에 석태일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다시 부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첫회에서 보여준 장면 때문에 주다해가 석태일에게 접근하여 다시 부활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수애의 복수극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첫회를 보여주지 않았으면, 스토리가 더 긴장감 있고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다해가 어떤 식으로 석태일에게 다가가서 영부인이 될지, 석태일의 딸 석수정(고준희)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하류는 주다해의 복수극을 어떻게 대처할지 등을 관심있게 봐야 할 것 같네요. 야왕은 주인공들의 몰락과 재기, 부활의 반복이 시청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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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백광현, 여자관계 너무 복잡하다!


마의에서 백광현 역으로 출연 중인 조승우는 여자 복이 타고난 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드라마 마의 속에서 여배우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니 말이죠. 백광현의 캐릭터를 좋게 말하면, 여자 복이 너무나 많은 캐릭터, 나쁘게 말하면 여자관계가 너무 복잡한 바람둥이 캐릭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백광현의 그녀들..

백광현의 첫사랑 강지녕(이요원)
강지녕은 태어나자마자 백광현과 운명이 바뀐채 살아가는 인물로, 백광현의 첫사랑 영달입니다. 어린 시절 왈패들 소굴에서 백광현이 영달이의 목숨을 구해주고, 신발이 없는 자신의 발에 짚신을 신겨준 사람이 바로 백광현이었지요. 강지녕은 그 때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하고, 백광현을 그리워하며 짚신을 그 어떤 보물처럼 소중하게 간직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채 호감을 가지며 살아가지요. 그러나 두 사람이 어릴적 서로를 좋아하던 영달이와 광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백광현은 누명을 쓰고 청나라로 쫓겨나게 됩니다. 그러나 백광현은 청나라 황비의 병을 외과술로 치료를 하고 3년 만에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제는 두 번 다시 헤어지지 않으리라 마음먹으며 두 사람은 재회를 했고,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편단심 숙휘공주(김소은)
천방지축 말괄량이의 숙휘공주는 드라마 마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눈에 보는 순간부터 백광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공주라는 신분으로 천민 백광현을 짝사랑하기 시작했지요. 나라가 발칵 뒤집어질 사랑, 신분의 차이를 절대 극복할 수 없는 사랑이었지만, 백광현을 향한 숙휘공주의 사랑은 그 어떤 사랑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백광현이 위험에 처했을 때에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서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했고, 신분 차이를 극복한 사랑을 꿈꿔왔습니다. 그러나 백광현이 누명을 씌고 청나라로 떠나고, 결혼을 한 숙휘공주는 남편이 죽고 청상과부가 되었습니다. 백광현이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지만,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숙휘공주는 백광현을 포기하게 됩니다.
<난 이제 백의생을 정인이 아닌 벗으로 여기기로 했다. 이제 나도 마냥 애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을 하는 숙휘공주의 모습의 그렇게 예뻐 보일 수 없었습니다...

백광현은 생명의 은인 서은서(조보아)
좌의정 정성조(김창완)의 며느리로 어린 나이에 청상과부가 된 이후 유방암까지 걸리게 되며,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해서 남편을 따라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백광현을 만나게 되면서 병도 치료하게 되고, 마음의 병까지 치유하게 되지요. 조보아를 살린 백광현의 한마디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왜 부끄러워 하냐?>


서은서는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백광현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위험을 무릅쓰고, 시아버지 정성조를 반하는 행보를 펼쳐냈습니다. 서은서가 백광현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백광현을 위하고 그의 성공을 돕는 인물은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소가영(엄현경)

백광현의 스승으로 광현에게 의술을 가르쳐 주는 사암도인의 제자로 혜성처럼 등장한 소가영. 소가영의 등장은 백광현이 얼마나 여복이 타고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청나라에서 늘 함께하며, 조선에까지 함께와 백광현은 의관으로 소가영은 의녀로 생활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백광현이 어의가 되는데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인물임이 틀림없습니다.


백광현 여자관계가 너무 복잡하다!
이처럼 백광현은 여복이 타고났다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복잡한 여자관계가 오히려 드라마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지난 5일 방송된 37회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청나라 황제의 칙서를 들고난 백광현은 고주만(이순재)영감의 사망과 관련된 누명을 벗고 사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7품 직장의 관직까지 하사받게 되었지요. 사면이 되어 조선 땅에서 다시 살 수 있게 된 백광현은 자신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강지녕(이요원) 찾아갔고, 서로를 찾아 헤매다 궐 밖에서 서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3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눈물의 재회를 하며, 서로 너무나 애틋한 감정을 보여줬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면 눈물을 쏟아냈지요. 그러나 3년 만의 재회, 정말 애틋해야 할 재회였음에도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 만큼의 감동이나 애틋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백광현의 복잡한 여자관계가 오히려 감동을 반감시켜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로 첫 키스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백광현의 그녀들, 특히 숙휘공주가 생각나서 그렇게 달달해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자관계가 너무 복잡한 백광현이기 때문에, 늘 주위에 여자가 있기 때문에 사랑을 통해서 감동을 주어야 할 장면이나 애틋함을 보여줘야 할 장면에서는 오히려 감정이 반감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백광현의 복잡한 여자관계가 이런 부작용도 만드는 것 같네요.

조선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자신의 의술을 펼치기 시작한 백광현. 백광현이 어의가 되는 과정에서 '백광현의 그녀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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