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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목드라마는 시청률 16.4%의 SBS '태양을 삼켜라'와 14.8%의 'KBS아가씨를 부탁해' 2파전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방영초 동방신기의 정윤호와 제 2의 전지현이라고 불리우던, 아라가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MBC 맨땅의 헤딩은 평균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과 다르게 수목드라마에 대한 블로거들의 글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면, 딱히 주목하는 수목드라마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목 할만한 수목드라마가 없는데도 맨땅의 헤딩이 이처럼 부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점점 산으로 가는 드라마의 엉뚱한 스토리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맨땅에 헤딩 7회 방송분에서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정신병원 에피소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강에 추락할 위기에 놓인 해빈(고아라 분)을 구해주다가 봉군(정윤호 분)은 사고를 당하고 갑작스럽게 기억을 잃고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7회 방송분에서 봉군은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드디어 정신병원 에피소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맨땅의 헤딩 시청률을 살펴보면 정신병원 에피소드를 시작한 5회부터 시청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신병원 에피소드는 7회까지 약 3회분 동안 쓸데없는 스토리로 시청률을 떨어뜨리기만 했습니다.


맨땅에 헤딩은 차봉군이 축구선수로서의 성장과 에이전트의 갈등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로 시작하였습다. 그러다 갑자기 정신병원으로 가게 되면서 메디컬적인 드라마로 변했으며, 7회 분에서는 병원에서 화재가 나며 재난 판타지 드라마로 변하는 듯 보였습니다. 첫 회 맨땅에 헤딩을 시청했을때, 차봉군의 축구 선수로서의 성장 과정과 그에 따른 사랑이야기 등 명랑소녀 성공기 같은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지금은 드라마의 정체성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스토리가 변질되었습니다. 쓸데없는 스토리가 주목받았던 드라마를 망치게 한 셈이되었습니다. 맨땅에 헤딩을 시청하면서 아무리 좋은 연기자를 쓰더라도 작품성 없는 드라마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맨땅에 헤딩에 출연한 연기자들의 연기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정윤호군도 첫 연기치고는 신선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라는 탄탄한 아역 연기자 출신으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잘 소화하고 있는 편입니다.
맨땅에 헤딩의 현재까지 성적만을 두고본다면 실패한 드라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실패가 연기자로서 첫 데뷔한 정윤호군에게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치게 될까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또한, 성인 연기자로 변신을 꾀하던 아라에게 맨땅에 헤딩의 실패는 치명적인 상처로 남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드라마의 전개는 차봉군의 축구 선수로서의 성장과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으로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신병원 에피소드의 끝으로 새로운 반전이 예상되는 맨땅에 헤딩! 바닥으로 떨어진 시청률을 살리기 위하여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청률 지난 30일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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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이 지난 9일 첫 방영되었습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SBS 태양을 삼켜라>,<KBS2 아가씨를 부탁해>가 15%대의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독주와 대조적으로 수목드라마의 자존심을 건 시청률 경쟁을 하고있습니다. 이 가운데 첫 방영을 시작한 제목부터 독특한 맨땅에 헤딩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정윤호와 제 2의 전지현이라고 불리우는 고아라가 출연해 드라마 방영 전 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극중 정윤호는 하루 아침에 축구 실업팀이 해체되 백수로 전락한 축구 기대주 차봉군역을 맡았으며, 고아라는 뛰어난 축구 선수를 영입하기 위하여 물불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스포츠 에이전트 강해빈역을 맡았습니다. 두 주인공에 이어 이윤지(오연이 역), 이상윤(장승우)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첫 회는 드라마의 빠른 전개와 정윤호의 코믹한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봉군(정윤호 분)과 연이(이윤지 분)의 첫 키스(인공호흡), 봉군과 해빈(고아라)의 야릇한 분위기 등 출연자들의 삼각관계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가수 출신 정윤호도 드라마 첫 출연이라 그런지 연기력면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보였지만, 첫 데뷔 치고는 비교적 안정적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는 정윤호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를 전혀 안한 상태로 시청하였기 때문에 어색한 장면도 있었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땅의 헤딩의 정윤호는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이었던 이민호는 방영초 손발이 오그라질 정도로 어색한 연기를 보였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꽃남을 최고의 인기드라마로 만드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만큼 어색한 연기와 불안한 발음만 고쳐준다면, 앞으로 좀 더 발전된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정윤호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줄때까지 시청자들이 기다려줄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09 외인구단, 트리플, 드림등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모두 평균 시청률 10% 이하를 크게 밑돌며 연패를 거듭하였습니다. 맨땅에 헤딩도 로맨틱 스토리와 축구라는 소재로 만든 스포츠 드라마라는 점에서 또 한편의 실패작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불안한 생각도 듭니다. 스포츠를 소재로 만든 드라마는 실패한다라는 편견을 '맨땅에 헤딩'이 깰 수 있을지 아니면 드라마 제목처럼 맨땅에 헤딩만 하게될지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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