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 높은 시청률로 수목드라마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추노. 추노가 이처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노는 탄탄한 스토리와 지금까지 사극소재로 잘 쓰이지 않았던 노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추노는 드라마의 재미 뿐만아니라 배우들의 명품 몸매, 옥의 티 등 매회 방송이 될때마다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재미와 관계 없이 숯한 화제를 몰고 다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재석, 박명수, 이병헌, 송광호, 한석규, 장동건 등이 추노에 나왔다!? 라는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장동건 추노 라는 검색어가 높은 순위에 올랐네요.

그럼 정말 유재석, 박명수, 이병헌 송광호, 한석규, 장동건이 추노에 출연했을까요? 실제로 얼굴이 방송에 나간건 아니지만 이름 자체는 추노 방송을 통하여 생생히 나왔습니다. 지난 2월 18일에 방송된 추노 14화에서는 장동건, 이병헌, 송광호, 한석규 등 한류스타의 이름이 등장하였습니다.


14화에서는 송태하(오지호 분)가 역모를 위해서 뜻이 맞는 사람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읽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 장면에서 이름이 적힌 한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한류스타들의 이름이 선명히 보입니다. 왼쪽 부터 평택 한석규, 전주 송광호, 나주 이병헌, 광산 장동건이라는 한문이 똑똑히 쓰여져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10일에 방송된 19화에서는 좌의정 이경식(김응수 분)이 소현세자 추종 세력의 명단을 보는 장면에서 천안 박명수, 용인 유재석 이라는 한문이 똑똑히 쓰여져 있습니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이름을 넣은 이유는 14화에서 한류스타들의 이름이 네티즌들의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이름을 넣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아닌 연예인들의 이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추노. 실제로 출연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름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으니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선사한 것 같습니다.

추노는 다양한 패러디, 연예인들의 카메오 출연 등 사극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노 속에서 또 어떤 장면들이 숨어있을지 관찰하며 보는 것도 추노를 시청하는 또 하나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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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2 정우성, 차승원 캐스팅
지난해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의 제작비와 스케일로 만들어진 아이리스는 35%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들어간 제작비와 스케일에 비하여 완벽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하기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블록버스트급 스케일에 비하여 스토리와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리스가 종영된지 채 3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아이리스 시즌 2에 대한 드라마 홍보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아이리스 시즌 2의 제목을 아테나 : 전쟁의 여신으로 정하고 남자 주연 배우들을 정우성과 차승원으로 캐스팅하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정우성과 차승원은 우리나라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비주얼이나 연기력면에서 어디하나 손색이 없는 배우들입니다. 시즌 1의 이병헌과 정준호, 김승우와 비교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는 배우들이죠. 특히, 정우성은 95년도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에 이후 15년만에 브라운관 컴백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정우성은 국가정보국 특수요원 이정우 역을 맡아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모와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정우와 맞서 대결을 펼치는 테러단 아테나 리더는 차승원이 맡게 되었습니다. 시즌 1의 이병헌, 정준호와의 대립이 있었다면 시즌 2에서는 정우성과 차승원의 대립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리스 2는 시즌 1에 못지 않는 거대한 스케일로 촬영된다고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시즌 2는 올 6월 부터 이탈리아, 스위스,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총 6개국에 걸쳐 해외 로케이션 촬영된다고 하니 헝가리와 일본 아키타 등에서 촬영된 시즌 1과 비교하여 촬영 장소 역시 블록버스트급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영일자, 주연 여배우들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리스 2에 대한 여러가지 기사가 쏟아지는걸 보니 이번 시즌 2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리스 시즌 1은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 수많은 기사들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컸었던 것 같아요.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이번 시즌 2역시 방영 전 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정우성과 차승원의 캐스팅과 함께 제 2의 김태희로는 누가 선택될지 궁금증도 안겨주고 있습니다. 2009년 KBS 최고의 핫 드라마 아이리스. 시즌 2에서는 전작에 비교하여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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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라는 시청률이 말해주듯 추노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추노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단연 조연들의 눈부신 활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지호 역을 맡은 성동일을 비롯 백호(데니안 분), 오포교(이한위 분), 마의 윤문식, 방화백(안석환 분), 섹시 여전사 윤지 역의 윤지민 등 많은 조연 출연자들이 드라마를 빛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관련포스트 : 추노 명품 조연 누가 있나?)

위 조연 이외에도 섹시 여자 무사로 출연하였던 윤지 역의 윤지민은 첫 등장 부터 팜므파탈 매력을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윤지민은 자신의 매력을 더 뽐내기도 전에 아쉽게도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추노 9화에서는 송태하와의 결투 중 자신이 사용하던 칼에 찔려 장렬한 죽음의 최후를 맞이 하였기 때문입니다.


윤지 역은 명나라 패망 후 조선으로 흘러 들어온 명나라 내시부 소속 고수들 중 하나로 명나라 교역으로 연이 있던 최사과의 의뢰를 받아 언년이(이다해 분)을 추격해 왔습니다. 그녀는 평소에 비녀로 쓰는 단검을 무기로 사용하며 변장과 암기에 능하고 상대가 여자라 방심하는 틈을 노려 숱한 이들의 목숨을 손쉽게 뺏어왔습니다.


하지만, 송태하와 결투 중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를 보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너무나 허탈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그녀가 가진 매력을 모두 느끼기에 추노에 출연했던 시간이 너무나 짧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필자 뿐아니라 다른 시청자들도 그녀의 죽음을 무척 아쉬워 하고 있었습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녀의 하차를 아쉬워하며, 살려 달라는 청원까지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짧은 시간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첫 등장부터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머리 스타일이나 복장 등은 그 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지만, 팜므파탈 매력을 마음 껏 발산했습니다. 사극이라는 고정관념 속에 윤지와 같은 캐릭터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기에도 충분했습니다. 그녀는 최사과에게 사주를 받으며, 언년이를 꼭 잡아오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살려서 데리고 올 자신은 없다고 했습니다. 아마 사주를 받았을때 부터 언년이를 죽여서 데려오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자신을 죽음으로 이끈 원인이 아니었을까요? 만약, 언년이를 죽이지 않고 살려서 데리고 올 마음이었다면 아직까지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극의 중간 중간에 출연하며 많은 매력을 보여줬던 그녀의 죽음을 아쉬워하며, 다음 작품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추노 관련포스트

추노에는 어떤 고어가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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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포스팅에 오늘도 드라마 추노 속에서 등장하는 고어를 알아보겠습니다.  매회 20개 이상의 고어가 꼭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추노가 방영되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고어 찾기로 바쁜 것 같네요.^^
과연 추노 7화에 어떤 고어가 나왔을까요? 고어가 등장한 화면과 대사 그리고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오정까지 압구정으로 가라
오정(午正): 12시

내행 가마를 열었다가 큰 봉변을 당하지 않았는가?
내행(內行): 여행길에 오른 부녀자

살변이 알려지면 기찰이 깔릴텐데...
기찰(譏察): 범인을 찾기 위해 행인을 검문함

통부도 있고 마패도 있는데,
통부(通符): 포도청 종사관, 군관 등이 지니던 통행증

소상인들이나 밀상을 하는 자들까지
밀상(密商): 무허가로 몰래 물건을 사고팔던 상인

물소뿔은 각궁을 만드는데 필수품이 아니신가?
각궁(角弓): 물소뿔로 탄성을 높인 조선 고유의 활

언문도 못 깨우쳤어?
언문(諺文): 당시 한글을 낮춰 부르던 말

노비를 면천시키고도 노비문서를 보관했다.
면천(免賤): 노비 신분을 풀어 평민이 되게 함

노비문서를 내보이고 다시 환천시킨다.
환천(還賤): 해방된 노비를 다시 노비로 떨굼

술시(戌時): 오후 7시~9시
해시(亥時): 오후 9시~11시

낙백 선비로 십수년이니...
낙백(落魄): 넋을 잃음. 뜻을 얻지 못함

제가 부족한 탓인데 수원수구 하겠습니까?
수원수구(誰怨誰咎):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겠는가

춘부장께서 장사를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춘부장(椿府丈): 남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

견마지심으로 충을 다하겠습니다.
견마지심(犬馬之心): 봉사하는 마음을 낮추어 이름

농월에 닭한마리 먹기도 힘들것 같은데,
농월(農月): 농사철

농월에 육것도 못 먹고 일을 어떻게 해!
육것: 고기

월경 서답은 장만해뒀나?
서답: 지금의 생리대

강상에 도리가 물구나무를 섰네!
강상: 인간의 도리

작은 암자에서 작수성례를 했어요.
작수성례(酌水成禮): 물 한 그릇 떠 놓고 치른 혼례

추노 7화에서는 총 20개의 고어가 나왔으며, 고어 외에도 금계독립세, 맹호은림세 등과 같은 무술용어도 나왔습니다. 정말 추노에는 다른 사극에서 볼 수없었던 고어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7화에서는 생뚱맞게 모자이크가 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지금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모자이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사극에서 모자이크 처리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이다해의 노출이 그렇게 심한 것 같지도 않던데... 아무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추노 7화 고어 찾기를 마치겠습니다.(2010년 1월 27일 추노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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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추노 고어 시리즈에 이어서 오늘도 추노 6화에 나온 고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추노 속의 고어 찾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고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니 한자 뿐아니라 드라마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추노 6화에서는 또 어떤 고어가 나왔을까요?


여기서부터는 사통팔달입니다.(5화에 이어 또 등장한 고어)
사통팔달(四通八達):길이 이리저리 사방으로 통함

아비는 부역나갔다가 죽었다는데...
부역(賻役): 국가가 백성의 노동력을 무상으로 징발하는 제도

조보를 훏어 보자구...
조보(朝報):승정원(현 청와대비서실)의 발표 내용을 배포하던 일종의 관보(官報)

세책방에 있지 않겠어?
세책방(貰冊房):영리를 목적으로 책을 빌려주던 곳

오늘은 월하노인이 점주해준 날이니
월하노인(月下老人):부부의 연을 맺어 주는 중매인

우리는 금부의 장교로써...(5화에 이어 또 등장한 고어)
금부(禁府):의금부(義禁府) 중죄인을 심문하던 관아

섣불리 떠들면 큰 봉욕을 치루게 될 것이다.
봉욕(逢辱):욕된 일을 당함

국상 중인데 어찌 그런 차림인가?
국상(國喪):왕실의 상(喪).

세자저하께서 등가하셨는데,
등가(登假):임금 등이 세상을 떠남을 높여 부르는 말

형판 대감님께서 누옥에 어쩐일이십니까?
누옥(陋屋):누추한 집. 자신의 집을 낮춰 부르는 말

명철방 인근에서 쌀 장사를 한다고 늦는다 하시던데...
명철방(明哲坊): 동대문 인근의 당시 지명

공곡(公穀):국가나 관청에서 가지고 있는 곡식

칭병을 하여 관직을 내놓고,
칭병(稱病):병이 있다고 핑계함

우리는 한양 좌포청에서,
좌포청(左捕廳):한성, 경기지역의 서쪽을 담당하던 포도청

혹 허튼짓을 한다면 적당과 동료로 엮어
적당(敵黨):도적의 무리

무예를 익혔으면은 별운검에 자리에 올라야 칼든 보람이 있으며,
별운검(別雲劍):임금 좌우에서 직접 경호를 담당하던 무장의 벼슬

제주도에 있는 원손
원손(元孫):왕세자의 맏아들

한양 좌포청에서 적경을 고했다.
적경(賊警):도적을 경계함

삼남(三南):충청 전라 경상 지역

자세한 이야기는 동헌에서 하고
동헌(東軒):지방관아의 중심건물

1 월 21일에 방송된 추노 6화에서는 총 20개의 고어가 나왔습니다. 용모파기한뎃잠과 같은 단어도 나왔지만, 나왔던 단어라서 그런지 자막으로는 방송되지 않았네요. 고어도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느는 것 같습니다.^^ 지난 5화에 이어 개그맨 오지헌 배우 위양호가 카메오로 출연하였습니다. 끝내 오지헌은 칼에 맞아 죽었네요.. 그리고 개그맨 장동민도 출연하여 큰 웃음 주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개그콘서트를 보는 듯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추노 속 고어 찾기는 계속됩니다.(2010년 1월 21일 추노 6화)


추노 '고어' 관련포스트

추노 1화에서는 어떤 고어가 나왔을까?
추노 3화에서는 어떤 고어가 나왔을까?
추노 5화에서는 어떤 고어가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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