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비난과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아빠어디가에 합류했던 김진표가 결국은 하차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김진표와 김규원 부녀는 아빠어디가 두 번째 시즌의 시작과 동시에 합류를 했고, 다섯 번의 여행만에 자진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김진표의 하차가 한편으로는 너무나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시청자들의 합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합류를 했는데, 이렇게 쉽게 하차를 했다는 것 자체가 무척 아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김진표는 왜 하차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MBC가 밝힌 김진표의 하차 이유
MBC가 밝힌 김진표의 하차 이유는 <그동안의 노력에도 프로그램에 잘 어울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김진표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프로그램에 잘 어울리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김진표가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에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진표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발표를 했지요. 그런데 이렇게 쉽게 하차를 할 거였다면 그동안의 수많은 비난을 감수하고 아빠 어디가에 왜 출연을 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 같습니다.
김진표의 하차에 대해서 일부 네티즌들은 본인이 하차를 자진 한 것이 아니라 김진표의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때의 과거 발언과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 아빠 어디가에서의 활약 미비 등과 관련이 있지 않나?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쉽게 김진표가 하차를 결정했기 때문이지요.
김진표 하차, 예견된 결과였다고 생각된다면 손가락 클릭!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시즌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에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도 되나? 라는 자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진표가 과거 방송을 통하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했고, XTM 탑기어 코리아 등에 출연하면서 보여주었던 방송에서의 모습 등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자질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김진표는 자신 때문에 붉어진 논란에 대해서 해명을 하고, 아이에게 조금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에 아빠 어디가에 어렵게 출연했다고 밝혔지요.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대는 김진표를 크게 주눅들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의 반발 때문에 아무래도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으며, 자신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을 마음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인 역시 방송에서 자신의 활약도 없고, 딸 규원이의 활약 역시 미비했기 때문에 스스로 하차를 결정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진표 하차, 제작진의 책임이 더 큰 이유!
김진표의 하차는 어쩌면 출연 결정과 동시에 예견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김진표의 합류 소식이 들려왔을 때에 수많은 네티즌들의 그의 합류를 반대하고, 프로그램 보이콧 선언과 함께 비난의 목소리를 프로그램 게시판에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진표가 방송 전에 적극적으로 사과를 했고, 제작진 역시 시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뚝심으로 밀고 나갔습니다.
제작진이 김진표를 적극적으로 믿고, 시청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강행시켰다고 한다면 김진표가 하차하는 것을 최대한 막았어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차라리 시청자들의 출연 반대 목소리가 나왔을 때에 무조건 출연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김진표의 출연을 고심해볼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진표의 자질 문제가 보다는 김진표 부녀의 출연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는 아빠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딸 규원이가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과 너무나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규원이는 제작진이 주는 미션을 수행하지 못할 만큼 어리기도 하고, 성격 자체가 적극적이지도 못했는데요. 지금까지 주어진 미션을 규원이가 수행하기에는 하나 같이 너무나 버거웠고, 규원이는 항상 아빠 김진표에 의지하여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고, 수줍은 많은 성격이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도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항상 아빠들 사이에 있는 규원이는 처음부터 아빠 어디가와 잘 맞지 않았다고 할 수 있지요. 이건 전적으로 제작진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규원이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출연시킨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출연을 강행 시켰다는 자체가 무리였다고 봅니다.
김진표가 하차를 하게 되면서도 프로그램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은데요. 새로운 가족이 출연을 할 것인지, 지금 가족 그대로 방송을 할 것인지 앞으로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김진표의 고집과 제작진의 뚝심은 아빠 어디가 시즌2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으며, 김진표에게도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어차피 이렇게 될 거였으면서... 김진표가 왜 출연을 했으며, 제작진이 왜 출연을 강행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의 과정과 그동안의 논란이 그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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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2014.03.31 13:06
왜 첫째 아들이 있고 분명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7-9살 정도 인것같은데~
첫째랑 출연안하고 이제 5살 4살밖에 안되는 수줍은 많은 여동생이랑 출연을 결정한건지~~
분명 거기서부터 판탄 미스라는 생각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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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2014.03.31 17:02
시즌1 때의 고정팬들이 있으니 시청률은 유지되겠지만 상대가 아이들이라 대본대로 짜고 할 수도 없고, 윤후 안티 카페 사건 때문에(그 외 사건 많음) 자격 조건이 좋은 연예인 아빠들이 출연을 거절하고 있으니... 매일 몰래카메라나 찍으면서 윤후에게 기대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진표 하차라... 아빠 어디가 제작진들도 골치 아프겠네요.
시즌1 때 시청자들이 안전과 개인 사생활, 자기 아이 연예계 데뷔, 소속사의 홍보성 목적 등등의 이유로 엄청나게 반대한 "시청자 참여"라는 카드를 꺼내들지도 모르겠네요. -
김영옥 2014.04.03 11:27
김진표씨~~이렇게 쉽게 하차하실거면 차라리 안하는게 좋을뻔했네요..
시청자들이 그렇게 반대를 했는데..함 지켜봐 달라고 할땐 언제구요..
말에 대한 책임을 여전히 못지키는 사람으로 낙인되게 생겼어요..
제작진도 시청자 무시하고 출연시키고..
아어가 이미지만 하락해서..더이상 보고싶지 않은 프로그램이 되버렸네요..
어쩌다 심심할때 재방송이나 보고 있음다..
슈퍼맨 추사랑이 얼마나 귀여운지..아어가는 이미 잊혀진 프로그램이네요..
제작자님의 안타까운 미스케스팅이었다고 생각듭니다!!
시청자의 말도 귀담아 들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