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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 전설의 고향이 그립다! 본문

종영 월화드라마

오리지날 전설의 고향이 그립다!

카르페디엠^^* 2009. 8. 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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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 전설의 고향 시청률, 전설의 고향 논란
MBC 납량특집 수목드라마 '혼'에 이어, 또 한편의 공포 드라마, KBS2 월화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이 첫 방영되었다. 대한민국 공포드라마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KBS 납량특집 전설의 고향은 매년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하여 시청자들 앞에 나타난다. 지난 10일 방영된 2009 전설의 고향 1화는 냉혹한 혈귀와 한 깊은 여자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흡혈귀는 김지석이 맡았으며, 한 깊은 여자 연은 이영은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1화에 나온 혈귀는 인간과 흡혈귀의 사이의 요물이다. 흡혈귀(김지석 분)는 저승사자(최성웅 분)의 탓으로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어 환생하지 못하고 흡혈귀가 되어 버렸다. 저승사자는 숫처녀를 아홉명을 흡혈하면, 인간이 될 수 있다 말하였다. 하지만, 아홉명중에 한 여성이였던 한 깊은 여자 연(이영은 분)을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필자 개인적으로 이번 전설의 고향 1화는 볼거리 없는 지루함의 연속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9 전설의 고향은 지금까지 봐왔던 전설의 고향과 많이 달랐던 것 같다. 공포 드라마의 전통을 살리지 못했다고 해야할까? 오래전 방영되었던 전설의 고향은 극 중간중간에 깜짝 놀라는 오싹함과 공포감이 있었던 반면, 2009 전설의 고향은 공포와 오싹함을 살리기 보다는 감동과 사랑 위주의 납량드라마라고 해야할 것 같았다. 또한, 2009 전설의 고향은 시대적 배경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재, 흡혈귀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극 중간에 나왔던 십자가와 연 서방과 내연녀의 과도한 스킨십과 선정성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2009 전설의 고향에서는 유난히 CG 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소재에 맞지 않는 설정과 어설픈 CG를 이용한 무협씬은 공포감을 반감시키기만 할 뿐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래전 전설의 고향의 CG는 기술력에서 지금에 비하여 현저히 떨어졌었지만 그 공포감은 이루말 할 수 없었다. 특히, 내다리 내놔! 내다리 내놔! 라는 목소리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섬뜩함이었다. 지난해, 전설의 고향은 15%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2009 전설의 고향의 앞날은 그렇게 밝지 못하다.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선덕여왕의 절대적 흥행에 맞서야하며, 1화와 같은 어설픈 CG와 소재는 시청자들에게 식상함만 가져다 줄 뿐이다. 납량 드라마의 전통을 살리지 못한 2009 전설의 고향 첫 화를 시청하며, 어릴적 섬뜩함과 공포감에 떨었던 오리지날 전설의 고향이 그립게만 느껴졌다.

20 Comments
  • 프로필사진 유쾌한 인문학 2009.08.11 08:18 신고 아 또 내다리 내놔의 추억이...
  • 프로필사진 드라마 다시보기 2009.08.11 13:33 보고 있어도

    혼자 있는 밤이면 ...

    무서워서 못볼듯 하네요 ^-^;;;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11 08:50 그러게요 초등학교때 전설의 고향을 보고 화장실도 가지 못했던 기억이있는데 ...
    기대에 부흥이 안된것 같아 섭섭했어요 ^^"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11 09:01 정말 그립네요
    근데 전 전설의 고향을 제대로 못봐서요..
    실눈으로 잠시 보긴 했지만 꿈에 나타날까봐..^^;;
    ㄷㄷㄷㄷㄷ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11 09:04 진짜 요즘 만들어진 전설의 고향은 별루...
    무섭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극이 주는 재미도 없고..
    한자릿수 나온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 프로필사진 sdadsasd 2009.08.11 09:12 옛날거 요즘 보기나하시나요...전 다시봣는데 그게그겁니다..
    어릴때 본거랑 다커서 본걸 비교하면 안되죠...극강의 일본공포영화로 적응되서 이제 왠만한건 무섭지도 않은 시대구요..그리고 전설의고향은 무서움만 추구하는게 아니라 옛날얘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기도합니다...무서움에만 집착했다면 매니아들이 있지않았겠죠..
  • 프로필사진 2009.08.11 09:19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재밌던데요 2009.08.11 09:54 맨날하는 구미호 지긋지긋해서 전설의고향기대안하고봤는데 근몇십년만에 보는 신선한변화로 아주 재밌게봤습니다. 그래픽처리로 속도감도좋았고 무섭지도않은구미호나 내다리내놔는 정말 지겨웠는데 새로운소재로 기대를갖고 보게만들었고 잘생긴배우가 혈귀로 등장한것도 신선했고,극전개가 무엇보다 지루하지않았습니다 기존거는 정말 다아는 스토리에 지루하기짝이없었는데 공포만이아니라 감동을 주어서 피장면이 더럽게느껴지지도않는 정말 완성도있는 앞으로도 쭉 이대로가기를 바라면서 어제정말 재밌게보았습니다 ^^
  • 프로필사진 나두 재밌게 봤는데.. 2009.08.11 10:14 선덕여왕 시작한것 같아 후다닥 TV켰다가 우연히 혈귀 봤는데.. 선덕(예진씨 죽는다고ㅠㅠ) 꼭 봐야겠다고 하면서도.. 체널을 바꾸지 못하겠던데..
  • 프로필사진 바람 2009.08.11 10:27 시대가 변했지요.
    이미 지금의 우리는 자극적이고, 강렬한 충격을 주는 여러 미디어 환경에 노출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이 무뎌지고, 많이 의심하고, 순수함도 많이 잃었죠.


    작품이 이러한 현시대의 우리의 수준을 따라가는건 쉬운게 아닙니다.


    흡입력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것은 지적받아 마땅하지만,
    왜 전보다 못하게 느낄까에 대한 생각도 한 번 쯤은 해봐야 하지않을까요
  • 프로필사진 댓글추천!! 2009.08.11 18:22 원문보다 댓글 내용에 더욱 공감이 갑니다. 댓글 추천하고 갑니다.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11 10:44 저는 드림과 선덕여왕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보느라 전설의 고향을 못봤어요. 덕분에 내용 읽고 전설의 고향 귀신들 잠시 회상하고 갑니다.ㅎㅎ
  • 프로필사진 온탬 2009.08.11 11:10 네, 또 재미가 없더군요.
    매번 보완되는 CG가 이번에도 눈에 거슬렸습니다
    물론 어렸을때 봤던 그 공포를 다 커서 느끼긴 어렵겠죠.
    근데 그 차이가, 기술력의 차이는 아닌거 같습니다
    재방해주는 예전 전설의 고향을 보면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음울하고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주마다 고정편성되서 진행한 프로다 보니, 스튜디오 촬영이 많았는데, 집과 앞마당 우물만 배치된
    매우 간단한 세트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건 무엇보다, 배우들이 달랐던것 같아요

    이번에 주연을 맡은 이들을 보면, 기존 이미지가 있고 또 연출력이 후지다보니
    연기력으로 커버할 여지도 별로 없구요.
    매년 돌아오는 전설의 고향을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이번 회는 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본공포 영화가 무서운거는 일상의 공포를 섬뜩하게 그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근데 매번 그 CG나 개연성 약한 스토리들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가버린 얘기들을 자꾸 갖고 나와서
    몰입을 심하게 저어하거든요.
    전설의 고향에서 전설이 없었어요.
    그 시리즈의 특징은 황해도 어디에 이씨성을 가진 아무개가 살았는데..
    뭐 이렇게 할머니한테 듣는 무서운 얘기로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미호도 그렇게 얼굴 죄 보여주니까 웃기지 얼마나 무서운데요
    그냥 우리집 앞에 닭장에서 사람도 귀신도 아닌 뭐가 나와서 닭 잡아먹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하긴,,,,우리나가가 그동안 농촌에서 도시로 바뀐것도 내 얘기로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네요


    어제 그 혈귀는 무신 헐리우드 삐급 공포영화 공식에 배우들만 한국사람들 나온거 같았습니다
    혈귀도 웃기는데, 처녀만 가려서 그것도 냄새로...
    처녀인줄 알고 킁킁대다, 아닌걸 알고 얼굴 찌푸리는 혈귀 보고...
    배우가 불쌍타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괜찮은 소재를 찾기 어려우시면
    창작하지 마시고, 기존 얘기..하다못해 예전 만화책이라도 뒤지세요.
    스토리라인 탄탄한 내용 정말 많습니다
    제작진이 좀더 공부를 하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고..지적하신 것처럼 파란 조명은 좀...자제 부탁...
  • 프로필사진 2009.08.11 12:35 그런데 정말로 티비에서 하는 납량특집드라마 같은거 보면서 무섭다고 느끼나요
  • 프로필사진 ㅈㄷㄱ 2009.08.11 13:51 오리지날이 무섭다 하는사람 그당시 어려서 그랬겠지요~~~그때 저의아버지랑 저의어머니 절대 안무섭다고 했슴 저의형도 그렇고 내가 좀 어려서 벌벌벌 떨었던 기억밖에
  • 프로필사진 온탬 2009.08.11 18:11 맨위 보세요
    무섭다는거 이전에 재미없다고요
  • 프로필사진 오리지날 보고파 2009.08.11 18:21 나는 어제 혈귀보고 코미디 보는 줄 알았음...ㅡㅡ;;
    옛날 전설의 고향은 짜자잔~하고 시작하는 음악부터 아주 오래된 산수화가 화면에 뜨기만 해도
    공포스러웠어요. 처음 부터 끝까지 알수 없는 긴장감..지금 여러 장면이 생각나는데 그때는 화려한 CG를 쓰지 않은게 오히려 더 무서웠어요
    그때꺼 다시 재방송 해줬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사진 bae 2009.08.11 22:45 옛날이 더 무서웠죠 그 시간되면 무서워서 얼굴도 바로 tv보지봇하고 어떤떈 화장실가지도 ```지금은 그떄 같이가않네요 그래도 전설에고향은 재미있고 그나마 볼수잇어 다행이죠 해마다 여름에 햇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사진 어릴때가 생각나네 2009.08.12 06:35 맞아요, 70년대말에서 80년대 중반까지 봤던 전설의 고향에는 뭔가 섬뜩한 데가 있었죠
    물론 제가 너무 어릴때라 어린맘에 그렇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요즘 전설의 고향은 정말 못 봐 주겠더군요.
    차라리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비디오로 촬영한 아마추어 공포물이 백배 나을 지경이죠.
    글쓴이께서 말씀하신대로 어설픈 그래픽 효과도 눈에 거슬리지만,
    특히 요즘 전설의 고향에서 눈에 거슬리는 건 분장입니다. 귀신들에게 하는 메이크업이 너무너무 작위적이어서 유치하기까지 합니다. (학예회를 보는 것 같더군요)
    서양식도 동양식도 아닌 너무 과장된 메이크업과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조명을 볼 때마다 기가막히더군요. 피상적이고 상투적이다못해 정형화된 귀신 메이크업이 공포감을 확 떨어뜨리고 있다는 걸 도대체 제작진은 아는지 모르는지 답답합니다. 공포감은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뭔가 잘못된듯한 기이한 메이크업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 일본영화나 외국영화의 메이크업을 따라하는 것 같아서 정말 볼때마다 열받습니다.
    도대체 독창적인 창작정신은 죄다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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