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 예능프로 '남자의 자격'이 지난달 25일 방송된 전투기 비행 도전 1편에 이어 지난 1일 실제로 멤버들이 전투기에 탑승하여 비행하는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멤버들은 청주 공군 사관학교에서 전투기 탑승을 위해 비행착각훈련, 비상탈출훈련, 가속도 훈련, 고공 저압 훈련 등 실제 파일럿들이 받는 교육을 무사히 받아내며 최종 2인을 선발하였습니다. 최종 2인은 모든 훈련을 무사히 마치며, 비행에 가장 적합한 멤버 김성민과 김국진이 선발되었습니다.


첫 번째 비행주자는 가속도 훈련에서 실제 파일럿이 받는 9G(중력의 9배)를 견뎌내며, 인간의 한계를 보여준 김성민이 었습니다. 김성민은 긴장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멤버들과 달리,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자체를 즐기며 설레여했습니다. 굉음과 함께 전투기는 출발하였고, 전투기가 공중으로 뜨자 수직강하, 8각 회전 그리고 거의 한계점에 가까운 9.4G까지 비행하는 등 F-16 전투기의 멋진 묘기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전투기가 하늘위를 날고 있는 모습을 보니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가슴이 벅찰정도로 감격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무사히 비행을 마친 김성민은 얼굴 표정에서 자신이 느낀 스릴과 벅찬 감동을 표현내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비행주자, 김국진의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김국진 보다 이정진이나 윤형빈이 선발될꺼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김국진이 비행 기준에 가장 적합하여 김국진이 선발되었습니다. 김국진은 탑승 전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연신 초조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투기에 오르자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이며, 굉음과 함께 전투기가 하늘을 날기 시작했습니다. 김국진은 비행이 자기의 인생과 같다는 가슴짠한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40세가 넘는 불혹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그의 열정과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성민과 마찬가지로 김국진도 무사히 비행을 마치며 손에 땀을 쥐게했던 전투기 비행이 모두 끝나게 되었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번 '남자의 자격' 전투기 비행 도전편은 매우 유익한 방송이었습니다. 일반인들이 경험하기 힘든 전투기 비행에 도전하면서, 그 속에서 전해져오는 감동들... 그리고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남자들의 동경을 같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멤버 전원이 전투기를 타보지는 못했지만, 모두 한마음이 되어 서로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모습 또한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들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줬던 감동과 재미가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