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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수녀복 장면이 충격적이었던 이유. 본문

방영중 일일드라마/지붕뚫고 하이킥

지붕킥, 수녀복 장면이 충격적이었던 이유.

카르페디엠^^* 2010. 3. 2. 13:07

지붕 뚫고 하이킥을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어제 방송된 112화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극중 연예지망생인 인나가 수녀복을 입고 온갖 상상을 자극하며 찍은 뮤직비디오 스토리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인나는 뮤직비디오를 통하여 연예계에 첫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인나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함께 가게된 남자친구 광수는 뮤직비디오 속 쇼걸로 변한 인나의 키스신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촬영은 계속되었지만, 상대편 남자 배우와 감독과의 불화로 감독이 바뀌게 되며, 뮤직비디오 스토리 역시 바뀌게 되었습니다.



새 감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게 되었고 인나 역시 쇼걸에서 정숙한 수녀로 캐릭터 자체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수녀복을 본 광수는 그때서야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광수의 생각과 다르게 스토리는 더욱 파격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방송에 직접적인 노출은 없었지만, 상대 배우가 수녀복을 찢고 금기를 깨는 자극적인 키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줄리엔의 활약으로 광수가 인나의 촬영 장면을 보는 것은 막았지만 수녀복이 찢어져 있는 장면으로 여러가지 상상력을 자극시켰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느끼는 감정도 다르겠지만, 이번 인나의 뮤직비디오 스토리는 필자에게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친한 지인분 중에서 수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수녀라는 존재와 의미를 누구보다 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분이 이 장면을 봤다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수녀는 몸과 마음이 항상 청빈, 정결하며 일생을 수녀라는 이름 아래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평생을 교회와 종교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는 기독교의 여성 수도자 입니다.


수녀라는 의미를 모르거나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방송이 그저 웃음거리와 재미로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불쾌한 생각을 가지기에 충분한 소재였습니다. 신성모독에 대한 생각이 드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죠. 성에 개방적인 미국이나 일본의 일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수녀의 저런 장면은 잘 다루지 안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시트콤에서는 단지 웃음소재로 만들기 위해서 이런 장면을 연출해냈다는 것은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하이킥의 열혈한 팬이지만 이번 방송은 마냥 웃고 넘길 수 없었습니다. 수녀라는 이미지를 방송에 넣었다는 자체가 제작진의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들의 비난과 따끔한 충고 역시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됩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본방송 이외에도 케이블 방송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방영되고 있습니다. 워낙 인기있는 시트콤이라서 재방송의 시청률도 꽤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 뿐만아니라 전작인 거침 없이 하이킥 역시 방영된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모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기 시트콤이라서 가능한 것이겠죠.  최근 지붕 뚫고 하이킥은 막장 시트콤, 거품 시트콤 등 많은 논란을 낳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매회 20%(112화 22.3% 금요일 시청률 1위)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2009 ~ 2010년 최고의 시트콤 중에 하나로 남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 줄 수 있는 시트콤인 만큼 작품을 한 회 한 회를 만들때 마다 좀 더 신중을 기해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112화 수녀복 논란을 계기삼아 다음회부터는 이런 장면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종영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보다 마지막이 화려한 시트콤으로 남길 바라겠습니다.


22 Comments
  • 프로필사진 라이너스™ 2010.03.02 13:52 신고 저도 저걸 왜 넣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PD가 반가톨릭주의자라도 되나봐요.;;
  • 프로필사진 초록누리 2010.03.02 13:53 신고 저도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고 불쾌했어요.
    그래서 글로 올렸는데도 풀리지가 않네요.
    저는 카톨릭 신자이지만 신자를 떠나서 시트콤에서 웃음의 소재로 다루기에는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 프로필사진 00 2010.03.02 14:02 카톨릭에 대한 조롱은 미국 시트콤이던 토크쇼이던 수시로 나옵니다. 미국보다 표현이 더 자유로운 유럽에서는 아주 거리낌이 없죠.

    특히 카롤릭 성직자들의 섹스스캔들등의 민감한 이슈등은 자주 건드리는 편입니다.

    신성모독이라는 이야기는 카톨릭 신자들에게는 해당되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신성모독이라는 이유로 수녀 장면을 문제삼는다면 이해해줄 일반인은 없을것이라고 봅니다.
  • 프로필사진 afds 2010.03.02 14:30 수녀에게 환상가지고 계신분이 많은데 복지전문가분들이 하는 얘기 들어보면 수녀가 아니라 수년입니다 그것들은 ㅋㅋㅋ
  • 프로필사진 강아지 2012.12.13 06:42 강아지들도 서로를 존중해 줍니다. 자유란 상대방을 존중해 줄때 일이지 남을 비하하거나 깍아내리는 것은 방종입니다. 모든 것은 내가 뿌린대로 갑니다. 죽는 마지막 순간을 항상 생각하면서 내가 뿌린 씨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하면서 소리를 내셨으면 합니다.
  • 프로필사진 00님... 2010.03.02 14:31 종교의 자유는 님께서 알고 계신 것과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종교의 자유란 남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종교를 가질 수 있는 자유, 선교의 자유, 무종교의 자유...나아가 다른 종교를 비판할 수 있는 자유까지도 포함하고 있긴 합니다만...
    님께서 보시기에 저것이 다른 종교를 비판하는 자유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다른 종교를 비하시키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지요...
    내 종교가 무엇이든, 있든 없든...그런 것을 다 떠나서 이건 정말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불교에 가까운 종교적 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누구라도 종교적인 자신만의 관념이 있다면
    정당하지 않은 자신의 종교관에 대한 좋지않은 표현을 접하게 되면 불쾌해 질 것입니다.
    아무래도 지붕킥의 제작진은 개신교에 가까운 관념들을 가지고 있는 듯 하더군요...
    "하나님"께서 원래 남자보다 여자를 힘이 없는 존재로 만드셨다고 했던 부분에서 강하게 와닿더라구요...
    그래도 그들만의 종교니까 그렇게 얘기할 때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자신들의 종교에 대한 발언이 아닌...가만히 있는 다른 종교에 대한 비하적인 표현이라 상당히 껄끄러웠습니다...

    내 종교는 가톨릭이 아니니까...나는 종교가 없으니까...단지 나는 기독교가 싫으니까...
    이런 사고방식으로서가 아니라...서로의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시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 주세요...무조건적인 종교싸움으로 이어질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들 행복한 새봄을 맞이하세요...
  • 프로필사진 몰라쟁이 2010.03.02 14:34 초등 4학년 딸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근데 왜 수녀님 옷을 찢었어? ''

    ''... 그게... 음... 글쎄말이다. 엄마도 그 이유를 모르겠네?''

    ''.....''

    애들 아빠랑, 아이들이랑, 함께 보고 있다가 민망도 그런 민망이 없고..
    아이가 질문을 하는데 도데체 논리적인 답변은 하나도 못해주겠더군요.

    김PD님은 대체..... 왜 이런 설정을 하셨는지..

    그저.. 미스테리라 생각이 되는군요..
  • 프로필사진 afds님께 2010.03.02 14:38 님께서 알고 계시는 복지전문가분들도 과연 일반적인 사람의 입장에서
    우러러 보는 그런 훌륭한 분들만 계신 것도 아닐걸요?
    님께서 들은 얘기라시니 저도 제가 들었던 사실에 비추어보면
    오히려 국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개인의 잇속챙기기에 바쁜 사람들도 많은 걸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나몰라라 하구요.
    님께서 들으신 이야기가 맞을 수도, 제가 들은 이야기가 맞을 수도,
    우리가 들은 말이 모두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한쪽의 말만 듣고 그렇게 모욕적인 표현을 하시는 것은 옳을까요?

    저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아하,그렇구나!나쁜 수녀들이 많구나..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
    님의 댓글 자체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 잘 생각해보세요.
  • 프로필사진 wns 2010.03.02 15:21 이게 왜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은 땡중으로 표현 해도 관계없고 최근에는 추노에서
    수녀은 그런표현 하면 안되나요?
  • 프로필사진 chokochoko 2010.03.02 18:07 당연히 문제가 되지요.
    수녀라는 설정이 아니고 일반 여성의 옷을 찢고 키스 한다해도 문제지요.
    실제 옷을 찢는 연출은 안했지만 그것도 수녀복을 찢는다는 상상을 하게함으로써 폭력을 연상케하고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는듯합니다. 그것도 아이들뿐만 아니고 온 가족이 즐겨보는 시간대의 방송에서 말입니다.. 수녀들이 어떤 삶을 사는 분들인지 모르는 분들에게 단순한 재미였겠지만 방송에선 좀 더 신중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누구에겐 재미꺼리였겠지만 실제 수녀들에겐 그 분들의 삶을 모욕하고 부정하는 장면이었으니까요.
  • 프로필사진 달려라꼴찌 2010.03.02 16:15 저도 너무 불쾌한 설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ㅡ.ㅡ;;;
  • 프로필사진 ㅋㅋㅋ 2010.03.02 17:12 가요계 풍자하는 걸로 보이던데요
    애들 옷 벗기고 남자 가수들 옷 찢고
    뭐 그 밖의 야동스런 설정들이 난무하는 가요계/연예계 등등등
    잘 꼬집었던데요?
    실제로 그런 뮤직비디오가 나온다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겠죠.
    근데 뭐 성직자 비리, 스켄달등 다 이미 영화 소재로 자주 사용됩니다.
    (REAL LIFE에서도 종종 터지기도 하고;;)
    근데 시트콤에서 META 나레티브로 보여주는건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신자가 수녀님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는
    그분의 사람됨과 신념, 희생때문이지
    그분이 수녀복을 입고 있어서 아닙니다.

    물론 그 사람을 모르면 의상으로 판단해야죠.
    근데 우리 인나 오늘 처음 본거 아닙니다.
    여기서 인나는 진짜 수녀가 아니라 수녀복을 입고 연기하는
    그것도 남자친구 속여가며 키스신에 옷까지 찢기는
    데뷔도 아직 안한 힘없는 연예인 역입니다.

    그 사실을 뻔히 알고 있는 시청자가 왜 수녀복을 무대 의상으로서 못 받아들이는지...
    수녀복 성스럽지 않습니다. 한사람의 인격이나 신념이 성스러울 수는 있어도...
    그리고 그건 수녀복을 입었던 안 입었던 변하지 않는것입니다.

    다큐 찍자는 것도 아니고...이건 뭐.
  • 프로필사진 너돌양 2010.03.02 17:23 점점 산으로 가는군요 ㅡㅡ;
  • 프로필사진 버나드 2010.03.02 18:14 그만하시죠..이런글이 주목받으니 네티즌이 키보드워리어 어쩌구 하는 겁니다. 재미로보는 방송설정조차 종교적으로 어쩌구..추노같은데서는 노출신이 어쩌구하다가 모자이크 처리하면 또 어쩌구..

    꼭 조삼모사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한마디만 2010.03.02 19:45 수녀복을 입는것 자체가 신성이라든지, 정결이라든지, 성스러워 지는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녀들이 왜 수녀복을 입을까요 ?

    수녀복을 입는 다는 것은 자신의 성화 뿐만아니라 남들도 그 모습을 보고 성화되는것을 의미합니다
    옷 자체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 의미는 다른 것들또한 포함하고 있는것이죠..,
  • 프로필사진 한심한것들 2010.03.02 20:32 종교믿는것들 혼자 난리네 개독이나 카톨릭이나 동급
  • 프로필사진 아마도 2010.03.02 22:11 아마도 결말에 광수인나 커플이 깨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복선이 아닌듯 싶네요^^
  • 프로필사진 흠... 2010.03.03 06:33 성스러운 것에 섹시함을 상상하게 하는 것
    우리가 보고 좋아하는 연예계 이야기인데...
    우리는 순수하고 깨끗한, 아직 어린 걸들이 나와 섹시하게 엉덩이, 다리 흔드는 것에는 무감각하면서
    이런건 또 지적하는군요..

    티비쇼에서, 일상생활에서..그런거 나오면 그대로 즐기면서...
    하이킥 같은데서 짚어주면 ..어디서 감히 이러면서...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음.
  • 프로필사진 하이킥 화이팅 2010.03.03 09:52 풍자는 풍자일 뿐 오해하지 말자!
    하이킥 애청자라면 누구나 모든 사건이 거의 풍자인걸 알 수 있는데,
    왜 단순하게만 보고 흥분 하나요?
  • 프로필사진 강아지 2012.12.13 07:00 어떤 내용이던 어떤 생각이던 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영원히 세상을 돌아다닌다는 것 잊지말고 긍정적인 생각이나 하는 말들은 세상을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들고 살만한 세상으로 만듭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좋은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 말을 하면 모두가 행복하게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바람 같은 세상에서 순간을 보람있게 하는 생각으로 말들을 하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은 내가 뿌린대로 싻이 나오니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 프로필사진 as 2010.03.03 12:43 저도 굉장히 불쾌합니다.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수도자에게 이 무슨 추태인지...

    수녀님들 보셨다면 굉장히 언짢으셨을 거 같아요.
  • 프로필사진 fabrica madeira plastica 2011.09.14 04:24 아, 이것은 정말 좋은 게시물되었습니다. 생각에서 나는 또한 이렇게 서면으로 보관하고 싶은데요 - 시간과 좋은 기사를 만들기 위해 실제 노력을 복용하지만 무엇을 말할 수 .. 많이없이 수단으로 뭔가를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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