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걸그룹 GP Basic, 제발 이것만은 하지 않았으면...

평균 연령 15세의 걸그룹 '지피 베이직(Gp basic)'이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지피 베이직은 데뷔 전 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단연 15세라는 어린 평균 나이때문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한 명과 중학교 2학년 다섯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히 따지면 평균 연령 14.6세가 맞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걸그룹들이 어린 나이에 데뷔했지만, 지피 베이직 처럼 그룹 전체가 15세 미만인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시 15세일텐데, 이들이 앞으로의 활동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한창 공부하고 뛰어놀 그런 나이에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니, 필자가 보수적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지피 베이직의 데뷔가 벌써부터 걱정스럽게 느껴집니다.


가수 활동도 엄연한 사회 생활입니다. 이들을 항상 소속사와 부모들이 보살피겠지만, 정신적으로 아직 덜 성숙되어 있기에 험난한 연예계 생활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라면 한창 목소리도 변하고 있고, 완전하지 못한 상태인데 이들이 라이브 무대에서 제대로 소리는 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겪으면서 실력을 쌓아 왔겠지만 어린나이에 가수로 데뷔할 만큼 실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의문이 듭니다.

데뷔 전 공개 된 지피 베이직의 앨범 사진을 보면 화장은 기본. 높은 힐에 핫 팬츠 그리고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룩 패션은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요즘 중학생의 패션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가수지만, 아직 어린 중학생이며 이들을 보고 따라하고 싶어하는 중학생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설마 망사 스타킹은 아니겠죠??

최근에는 아동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피 베이직과 아동 성범죄를 연관 짓자는 것이 아닙니다. 한 쪽에서는 아동 성범죄 근절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화장을 시키고 핫팬츠를 입히는 현실이 그저 안타깝고 걱정스럽기 때문입니다. 글을 적으면서도 그녀들이라는 호칭을 써야 할지, 아이들(이들)이라고 써야 할지도 고민되네요....

지피 베이직이 데뷔 후,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비춰질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나이에 맞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발, 아직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성인 흉내를 내는 패션 만큼은 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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