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BMW 리콜발언, 너무 경솔했다!

DJ DOC의 멤버 이하늘의 BMW 리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하늘은 지난 13일 서울 왕십리 비트플렉스에서 열림 'BMW MINI 신차 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축하 행사에 참석한 이하늘은 공연 도중 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최근 구입한 BMW GT의 앞문이 닫히지 않는다면 공개적으로 발언을 했습니다. 얼마전까지 국산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가, 큰 마음 먹고 구입한 차가 앞문이 닫히지 않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어 BMW측에 이야기를 했지만, AS를 받아라는 답변뿐이었다고 말을 하며, 새차를 사서 AS를 받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냐? 리콜을 부탁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장에서만 이야기를 하지만, 안해주면 내일부터 꼬장(?) 들어갑니다! 라는 발언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하늘의 이같은 발언이 과연 그 행사장에서 적절한 말이었을까요? 이하늘은 이번 리콜발언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혀 나쁜 의도가 없었으며, 공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위트있게 말을 전한 것 뿐이라고... 그리고 관계자 역시 좋아하는 차를 샀는데 약간(?)의 불편한 점이 있어 이를 장난스럽게 표현한 것일뿐 별다른 의도가 없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물론, 공연의 재미를 위해서 큰 의미 없이 농담으로 던진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소가 장소인만큼 좀 더 신중이 했어야 할 발언입니다. DJ DOC는 돈을 받고 행사를 보다 빛내주기 위하여 참석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농담으로 던진 말로 인하여 업체 이미지를 나쁘게 표현는데, 과연 올바른 행동이었을까요? 그것도 'BMW 미니' 신차 발표회에서 GT 기종을 이야기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유투브 화면 캡처

일각에서는 이하늘의 리콜발언이 오히려 홍보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말대로  'BMW GT'라는 차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이번 리콜발언을 통하여 'BMW GT'라는 기종을 처음알게 되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하늘의 발언은 긍정적인 홍보효과가 아닌 부정적인 홍보효과를 가져다 주었을 것입니다. 가령, BMW GT 기종은 앞문이 안 닫힌다는 부정적 이미지와 BMW는 리콜 대신에 AS를 권장하는 자동차 회사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관계자가 말했던 것처럼 앞문이 닫히지 않는 것이 약간의 불편한 점이었을까요? 만약, 고속 운전중 앞문이 열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약간의 불편한 점이 아니라 안전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이겠죠.
이하늘의 리콜발언은 아무리 공인이고 연예인이지만 이런 공식적인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시킨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리콜을 요구하고 싶으면, 관계자를 통하여 정식적으로 요청을 했던가 소비자로서 리콜을 요구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돈을 받고 참석한 곳에서 자신을 불러준 기업의 흠을 내는 것이 과연 위트있는 멘트였고, 공연의 재미를 위한 것일까요?


이하늘은 원래 솔직한 행동과 발언을 하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필자도 이하늘의 솔직함과 당당함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고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솔직한 것은 오히려 자신에게 나쁜 이미지를 안겨준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서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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