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광고 논란, 그녀에 대한 비난이 큰 이유


고소영이 일본계 종합금융그룹 J트러스트 그룹과 브랜드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일본계 대부업 관련 금융회사의 CF를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고소영 측은 J그룹이 대부업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고, 기업 브랜드의 이미지 광고라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출 상품을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모델로만 활동하기로 계약을 한 것인데, 이 같은 상황들이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서 난감하다>라고 밝혔으며, 이후에도 비난이 끊이질 않자 현재 금융회사 광고와 해약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소영이 계약을 지키지 못하면서 이에 따른 위약금 등의 손실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고소영이 광고를 해약한다고 하더라도 대중들의 비난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소영에 대한 비난이 큰 이유

아마도 고소영이 일본계 대출회사였다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 대중들의 비난이 뻔한 광고에 출연을 결정했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소영 측 주장대로 J트러스트라는 그룹의 브랜드 광고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대부업 광고가 연예인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손실인지 고소영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고소영은 장동건의 아내로써 대중들에게는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로도 유명하지요. 그리고 한때 자기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는 인기 배우였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중의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지요. 고소영이 최근에는 드라마나 영화 등의 활동은 거의 하지 않지만 꾸준히 CF스타로 활동을 하면서 대중들에게는 무척 친근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연풍연가 고소영 장동건


그러나 이것이 그녀가 이번 논란에 비난을 더욱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중들의 주목을 받는 톱스타이며,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광고로만 대중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는 것 역시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라고 할 수 있지요.


2010년 이후 별다른 작품 없이 CF에만 자주 등장하는 원빈도 최근 5년간 작품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만으로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지요. 광고 모델이라는 것이 연예인의 역량으로만 보기보다는 대중들에게 얻고 있는 이미지로 인해서 채택되는 것이기 때문에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그녀가 대중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을 수 있는 광고에 출연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대중들은 배신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똑같은 J트러스트계열사의 광고에 출연을 한 탤런트 이훈만 봐도 잘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훈의 경우 기업 브랜드 이미지 광고모델이 아니라 드러내고 금융업 광고를 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요. 이훈이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고소영만큼 파급력이 있는 연예인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이훈에게는 생계형 광고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이훈에게는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소영의 경우 톱스타이며, 연예인 중에서도 손꼽히는 부자이기 때문에 이번 비난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도 <해가 서쪽에서 뜬다>, <연풍연가> 등과 같은 영화를 통하여 만들어진 고소영의 참신한 이미지가 이번 광고 논란으로 훼손되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네요. 문제는 고소영이 이번 광고 논란을 통하여 그동안 힘들게 쌓았던 이미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광고 모델 채택의 기준은 대중들에게 얻고 있는 이미지가 결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금전적으로 따질 수 없을만큼 큰 손해를 얻게 된 것 같네요



CF(광고)라는 것은 연예인들에게 엄청난 금전적인 보상과 자신이 인기 연예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광고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파급적인 매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돈보다는 광고의 종류의 선택을 무엇보다 중요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이번 고소영 광고논란을 통하여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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