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악마의 편집에 참가자만 죽어난다.


슈스케3는 방송 1,2회만에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케이블 TV의 한계를 또다시 뛰어 넘었습니다. 마치 다윗이 골리앗을 잡았던 것처럼 지상파와의 시청률 싸움에서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케이블 프로그램이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것은 슈퍼스타K가 방송되기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슈스케3의 인기 비결의 중심에는 항상 시청자들의 화제를 끌 수 있는 논란을 만드는 편집 '악마의 편집'이 있었습니다. 사실 시즌3가 방송되기 이전에는 시즌 1,2와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방송가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립하고 있고, 대중들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에 식상함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슈스케3는 지상파에서 방송 불가에 해당할 수 있는 장편을 교묘하게 편집하여 이슈를 만들어 내고 그 이슈를 시청률로 반영시키면서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없는 특별함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반전을 통한 흥미유발은 슈스케3 제작진의 능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도전자들이 당연히 떨어질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 그런 흐름을 만들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보는 시청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놀라운 노래 실력을 보이는 도전자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편집 능력에 피해를 입고 있는 도전자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슈스케의 악마의 편집에 참가자만 죽어나가는 꼴이 된 것이지요.


1회 난동녀 최아란
슈스케3는 케이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1회부터 단숨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시청률 1위에는 많은 논란을 만들어낸 악마의 편집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1회에는 난동녀 최아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역예선 참가자였던 최아란은 불합격에 불만을 드러내며 난동을 부렸는데요. 욕설을 서슴지 않고 내뱉거나 광고판을 넘어뜨리는 등 최아란은 심사장을 나서자마자 갑자기 180도 돌변하며 탈락에 대한 불만을 어김없이 터뜨렸습니다. 이런 거친 행동 때문에 방송이 끝난 후, 그녀를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었는데요. 이런 비난이 계속되자 그녀는 '방송에 나온 일시적인 짜여진 행동들과 행위는 제작진들의 제작 의도하에 시키는대로 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이런 난동이 제작진의 기획의도하에 만들어진 설정이었다는 것에 놀라운 생각이 들었으며, 이런 제작과 악마의 편집으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2회 톱스타 리더 김한상
1회에 난동녀 최아란이 있었다면 2회에는 톱스타 리더 김한상이 있었습니다. 톱스타는 지역예선 그룹 부문에 참가를 하여 리치의 사랑해 이 말 밖엔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연습 부족과 자질 미달 등의 이유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는데요. 심사위원은 6명 멤버 가운데 메인 보컬 전본웅과 정승환 두 명만 합격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톱스타 리더였던 김한상은 부분 합격이 아닌 전원 탈락을 결정했습니다. 방송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전원 탈락을 결정한 리더 김한상이 무척 독단적으로 보였습니다. 합격한 멤버들의 의사는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원 탈락을 결정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의 모습이 방송이 된 후, 시청자들 역시 그에게 많은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그런데 톱스타 당사자들은 이번 논란이 방송 편집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억울한 심정을 호소하였습니다. 심사위원이 따로 두 명의 멤버를 합격 시키겠다라고 말한 부분에서는 멤버들 당사자들이 없는 상태에서 제작진을 보고 말한 것이었으며, 자신들 앞에서는 4명을 합격시켜준다라고 했다며, 자신들이 없을 때 말한 것을 자신들한테 한 말처럼 짜집기 해서 만들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그룹 지원이기에 참여한 것이지 누구는 떨어지고 붙고 한다면 지원조차 안 했을 것이라며 이런 편집때문에 마녀사냥을 당하는 것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톱스타 멤버 장금동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

이처럼 1회에는 난동녀 최아란이 2회에는 톱스타 리더 김한상이 슈스케 제작진의 편집에 의하여 마녀의 사냥을 당했습니다. 슈스케 참가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시청률 올리기에 급급하여 논란을 만들어 내기 위한 이런 악마의 편집으로 참가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합격에 이어 편집으로 인한 마녀사냥까지 당하고 있으니 참가자들은 두 번 죽은 것이나 다름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도전한 무대가 오히려 자신들의 꿈을 짓밟는 무대가 되어 버렸다는 것에 무척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케이블 방송이면서도 슈스케가 이렇게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이유도 이런 케이블스러운 악마의 편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1,2회에 이어 3회에서는 또 어떤 것이 화제가 될지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시청률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인만큼 참가자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논란에 대해서 무조건 부인하거나 변명하기 이전에, 자신들이 만든 것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슈퍼스타K 3가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

돌아온 슈퍼스타K3의 위력은 첫 방송부터 나타났습니다. 지난 12일 슈퍼스타K3의 첫 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슈퍼스타K3는 평균시청률 8.5%, 최고 시청률 9.9%까지 기록하며 첫회부터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지상파, 케이블TV를 포함하여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터트렸습니다. 이같이 높은 시청률은 국내 오디션 원조프로그램이라는 것과 슈퍼스타K1, 슈퍼스타K2의 흥행이 시즌 3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퍼스타K2는 1회 방송 시청률이 4.1%로 시작하여 최고 시청률 21.1%까지 기록했던 전례를 봤을 때, 향후 시청률은 더욱 높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슈퍼스타K3의 인기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슈스케가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

1.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슈스케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스케의 폭발적인 인기로 모든 방송사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참신한 프로그램 진행과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 오디션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 냈습니다. '형 보다 나은 아우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상파에서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슈스케와 같은 반응은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2. 슈스케 1, 2의 높은 인기
슈스케 시즌 1, 2는 케이블 방송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전례 없는 시청률까지 기록했습니다. 케이블 방송이 지상파 방송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슈스케가 처음이었습니다. 케이블 방송이 전체 시청률 1%만 기록해도 그야말로 대박이라고 하는데, 최고 20%나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예계를 뒤집어 높았습니다. 이런 기록만으로도 슈스케가는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새로운 시즌이 나올 때마다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케이블 방송이기 때문에
슈스케가 지상파 방송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지상파 방송은 방송규제가 심하고 자극적인 소재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진행방식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예를 하나 들자면 지난 12일 방송된 첫 회에서 최아란이라는 일반인이 큰 화제를 끌었습니다. 그녀는 예선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고 심사위원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는가 하면, 탈락의 분을 이기지 못해, 나오는 길에 광고판을 넘어뜨리고 기물을 파손했습니다. 그리고 거친 욕설까지 하는 등 도가 지나친 행동으로 불합격에 항의를 했습니다. 방송 후, 이런 그녀의 행동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최아란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해명 글을 게재했는데요. 방송에서 보여준 난동은 제작진의 제작 의도하에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동안 슈스케가 방송되면서 이와 같은 자극적인 소재와 지나친 설정이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케이블 방송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케이블 답지 않은 스케일
슈퍼스타K3에 투자된 제작비와 스케일은 지상파 방송에 못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데요. 이번 슈퍼스타K3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프닝 신은 미국 현지에서 4개월간 촬영했으며, 크레인 헬기 슈팅카 등 각종 첨단촬영장비가 총동원 되었습니다. 오프닝에서는 심사위원이 전용기와 리무진을 타고 등장을 하였고 마치 영화와 같은 한 장면을 만들어 냈습니다. 시즌3에서는 총 상금 5억원에 제작비가 무려 100억원, 오디션 참가자만 197만 명, 쵤영 테이프 2만 개 등 초대형 스케일의 오디션이라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줬습니다. 이런 투자는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 답지 않은 초대형 스케일은 슈스케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런 몇 가지만 보더라도 슈스케3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높은 시청률이 말해주듯 슈스케3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 같은데요. 과연 전작을 뛰어넘는 화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슈퍼스타K 3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