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논란에 대처하는 좋은 예 조관우 VS 나쁜 예 유오성



8월 16일 승승장구 배우 유오성편
지난 16일 승승장구에는 배우 유오성이 초대 손님으로 등장해 그동안 자신이 영화배우로서 살아오면서 겪었던 수많은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7년 전 도마 안중근 영화촬영장에서 있었던 스텝 감금폭행 사건입니다.


유오성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스태프가 치료를 받느라 일주일간 촬영을 못했으며, 일주일 후 스태프와 다시 통화를 했고, 사과를 하며 화해를 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오히려 스태프가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오성의 승승장구 방송이 나간 후, 피해자 스태프가 반박주장을 펼치면서 논란이 급가속 되었는데요. 유오성은 매니저가 당시 스위트룸을 요구했지만, 빈방이 없어서 다른 사람과 같은 일반 룸을 임시로 사용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말을 하며, 이에 불만을 가진 유오성이 다자고짜 자신을 방으로 끌고가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일방적인 구타를 했고, 이 때문에 현지 병원에서 4주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에 소송을 하고 싶었지만,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에 지장이 생길까봐 소송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영화 개봉 때까지 참다 보니 사건이 묻히게 되고 공소시효가 지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7년이 지난 사건, 소송도 할 수 없는 사건에 피해자가 입을 열게 된 것은 유오성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피해자가 회사로부터 받지 못했던 급료롤 이런 쪽으로 풀려고 했던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는 유오성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폭행을 당한 스태프는 돈 때문에 거짓 주장을 한 파렴치범으로 몰리게 되었고 사과를 받지도 않았는데, 유오성이 사과를 했다는 말을 듣고 억울한 심정을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유오성이 어떠한 반박도 하지 않는 것으로 봤을 때, 스태프의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논란에 대처하는 나쁜 예 유오성
피해자 스태프의 반박주장으로 다시 유오성의 폭행사건이 논란이 되고,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 유오성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챔프'의 시사회에도 불참을 하고 있습니다. 유오성은 영화 홍보를 위하여 출연했던 승승장구가 오히려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동시에 잊혀져갔던 폭행사건을 다시 들추게 되었습니다. 만약 유오성이 폭행논란에 대해서 무조건 변명을 하기 이전에 피해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건의 잘잘못을 떠나 대중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연예인이 폭행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방송을 보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피해자나 대중들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는 것은 연예인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이 될 정도였습니다. 아직도 폭행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논란이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봐야되겠습니다. 아무튼 승승장구에서 보여준 유오성의 모습은, 논란에 대처하는 나쁜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월 30일 승승장구 가수 조관우편
지난 30일 승승장구에는 최근 '나는 가수다'를 통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조관우가 출연하였습니다. 조관우는 이날 방송에서 불우했던 자신의 성장과정과 아버지 조통달의 이야기 그리고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 루머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음유시인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지금의 조관우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혼인빙자간음, 마약복용설, LA 갱 구타설 등에 대해서 해명을 했습니다.


음반작업을 위하여 떠난 미국에서 수많은 루머에 휩싸이게 되었던 것인데요. 모든 루머가 거짓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자신의 이미지에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이미지에 가장 큰 상처를 준 13년 전의 혼인빙자 간음혐의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1998년 조관우는 혼인빙자 간음혐의로 피소되었습니다. 당시 고소인 대학생 이모양은 조관우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했다고 주장을 하며 조관우가 총각행세를 하며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고소인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드러나며 무혐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이미지는 실추되었고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연예계 활동도 뜸해지게 되었습니다.


논란에 대처하는 좋은 예, 조관우
조관우는 이 사건에 대해서 '구차하게 변명하고 싶지 않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난 무혐의였다. 그러나 이미 피소라는 단어가 나와서 공인으로서 이미지가 실추되었다며, 내가 깨끗하다고는 얘기 안하겠다. 내 스스로 관리했다면 그렇게까지는 안 됐을 것이다며, 참 반성을 많이 했다' 그리고 '억울했지만 교훈이 있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조관우는 지난 논란에 대해서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혐의로 사건이 해결되었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혐의 그러나 '난 깨끗하지 않다'라는 그의 말을 통하여 얼마나 시청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싶은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억울했기 때문에 진심을 다해서 해명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무튼 승승장구에서 보여준 조관우의 모습은,
논란에 대처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지난 사건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 유오성과 조관우.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두 사람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지난 사건에 대해서 변명만 늘어놓던 유오성은 피해자가 반박주장을 하면서 폭행 사건이 재조명되어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반면에,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던 조관우에 대해서 대중들은 그를 진심으로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하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두 사람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가 8일 '태양을 삼켜라 스페셜' 방송으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시티홀에 이은 SBS 야심작 태양을 삼켜라는 수목드라마의 새로운 강자가 될수있을까? 현재 방송되고 있는 MBC, KBS 수목드라마 트리플과 파트너는 기대와 달리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꽤 방송이 진행 되었다는점을 생각해본다면, 큰 화제꺼리가 없는 이상 이 두 드라마는 큰 관심을 끌기 힘들듯 보인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지난주까지 10%를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드라마의 탄탄한 소재와 스토리만 받쳐준다면, '태양을 삼켜라'는 수목드라마의 새로운 강자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든다.
ⓒSBS ▲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출연진들, All Right Reserved

 '태양을 삼켜라'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화려한 제작진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제작을 맡은 최완규작가와 유철용감독은 한때 40%가 넘는 시청률로 큰 화제를 낳았던 2003년 SBS 수목드라마 '올인'을 제작한것으로 유명하다. 8일 방영된 태양을 삼켜라 스페셜 방송은 올인의 스케일 못지않게 아프리카와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촬영된 장면을 보여주었다. 화려한 스케일과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기대감을 더해줬다.

ⓒSBS ▲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출연진들, All Right Reserved

  태양을 삼켜라의 주연 배우 또한 화려하다. 지성, 성유리, 전광렬, 유오성, 이완, 소이현등 탄탄한 주연진을 바탕으로  홍석천, 여호민, 조상권, 김동건, 김병세, 김정태, 마동석(외 다수)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조연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두심, 안내상, 진구등도 깜짝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다. 출연하는 배우들만 봐도 SBS가 태양을 삼켜라에 거는 기대치가 어느 정도 인지 대충 짐작할수있다.
ⓒSBS ▲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All Right Reserved

  하지만, 이런 블록버스터 급 드라마가 확실한 성공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다. 대표적으로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2007년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는 화려한 배우들과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에 미치지 못하는 평균 15%이하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리없이 종영되었다. 이처럼 아무리 탄탄한 배우와 제작진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여도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드라마의 성적을 예상할 수 없다. 다만, 태양을 삼켜라는 시티홀에 이은 SBS 야심작 이라는것과, 현재 주목할만한 수목드라마가 없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수목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은 분명할것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