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 하우두유둘 유재석의 재발견!


무한도전 참... 웃음과 감동, 재미를 모두 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1월 2일 드디어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가 방송이 되었습니다. 2년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 가요제는 시청자들의 기다림을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2013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는 그 어느 가요제보다 다양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무장을 했는데요. 7팀 모두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 감동이 있는 노래 선물을 안기며 성대한 막을 내렸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마지막에 부른 단체곡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8년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했던 무한도전의 모습들이 머릿속을 스처가는 듯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고민과 진심이 담긴 단체곡은 감동 그 자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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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 감동 그 자체였다.
역대 최고의 무대 크기인 만큼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했습니다. 마치 대형 콘서트를 연상하는듯한 분위기에 자리를 지킨 관객들의 호응과 매너 역시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무대는 정준하와 김C의 병살팀의 <사라질 것들>, 두 번째 무대는 정형돈, 권지용의 형용돈죵 팀의 <해볼라고>, 세 번째 무대는 유재석, 유희열의 하우 두 유둘 <PLEASE DON'T GO MY GIRL>, 네 번째 무대는 박명수, 프라이머리의 거머리 팀의 <I GOT C>, 다섯 번째 무대는 노홍철, 장미여관의 장미하관 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 여섯번째 무대는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팀 세븐팅거즈의 <슈퍼잡초맨>, 일곱 번째 무대는 길, 보아의 GAB 팀의 <G.A.B>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한도전 멤버 전원이 함께 부른 단체곡 <그대 우리함께>로 꾸며졌습니다.


각자 자신들만의 개성과 매력을 동원하며, 멋진 무대를 꾸며냈는데요. 화려한 무대 이외에 멤버들과 가수들은 입담 대결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열광하고, 즐겼던 3만 5천 여명의 관객들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고 감동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우두유둘 유재석의 재발견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에서 가장 인상 남았던 무대는 유재석과 유희열 그리고 김조한이 함께한 <하우두유둘의 PLEASE DON'T GO MY GIRL>이었습니다. 하우두유둘 팀은 이번 노래를 부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유재석과 유희열의 서로 다른 음악스타일 때문이었습니다. 유재석은 댄스를 해야 한다고 했고, 유희열은 R&B를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기 때문인데요. 각자 다른 음악 성향의 차이로 곡의 콘셉트를 정하기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곡 선정을 두고 100분 토론이 열리는 등 서로 다른 음악스타일 때문에 선곡부터 삐걱거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유희열의 설득에 유재석은 R&B를 선택하였고, 그것은 최고의 선택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사실 유재석과 유희열의 노래는 크게 기대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유희열이 만든 R&B 노래는 김조한이 탐을 낼 정도로 귀를 즐겁게 만드는 곡이었고, 알앤비의 조상 김조한의 가세로 하우두유둘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특히 R&B라는 장르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도 않았던 유재석의 새로운 모습이 필자는 감동을 받았는데요. R&B 장르를 처음 도전하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박자와 바이브레이션, 깔끔하게 고음을 내지르는 의외의 가창력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재석은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R&B 첫 도전이라는 걱정을 완전히 떨쳐버렸는데요. 역시 유재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조한의 고급스러운 코러스로 유재석의 목소리가 더욱 돋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유재석이 이렇게 R&B를 잘 소화해낼지는 몰랐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하우두유둘의 무대는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 최고의 무대였으며,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유재석의 새로운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모두 안겨주었던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은 보면 볼수록 단순한 개그 예능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자유로가요제를 통해서는 현재 가요계에 던져주는 메시지 역시 큰 것 같네요. 무한도전의 수준 높은 예능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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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요제 단체곡, 정형돈 눈물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26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17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2013 무도가요제를 위한 막바지 연습에 열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더 좋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서, 시청자들에게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도가요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던 것 같습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팀별로 각자의 녹음에 이어서, 무도가요제 단체곡 녹음 작업도 했는데요. 멤버들이 모두 모여 유희열이 작곡한 단체곡에 맞춰서 가사를 썼고 무한도전에 가지고 있는 애정과 진심을 담아서 과거를 떠올리며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한 명씩 들어가서 녹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형돈이 녹음을 하는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려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정형돈 감동의 눈물,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정형돈은 무도가요제 단체곡을 녹음하던 도중에 노래는 부르지 않고, 가만히 노래를 듣기만 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한동안 녹음을 하지 못하고 혼자 서서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의 눈물에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던 정준하와 하하는 진짜 운다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형돈은 녹음을 제대로 마치지도 못하고 녹음실에 나와서 정준하와 하하에게 안겼는데요. 그리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다 생각났다. 이 곡이 우리 마음을 대변한 것 같다. 첫 회 황소 달리기 때부터 봅슬레이와 레슬링 등등 모두 생각이 났다며, 우리 너무 고생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지난 8년간 쉬지 않고 무한도전에 임하느라 겪었던 고생과 감동의 순간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웃겼거든. 그런데 슬픈 거야. 이게 진짜 우리 마음을 다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 우리가 쓴 가사를 잘 붙여줬네>라고 눈물을 떨궜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 정말 수고했다고 생각된다면 손가락 클릭!


정형돈의 눈물에 함께 있던 유희열까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유희열은 <난 무한도전 1회부터 다 봤거든. 난 무한도전 팬인데 진짜 고마운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진심을 담아서 곡을 만들었다며, 정형돈을 위로했습니다. 정형돈의 눈물을 보면서 오래전부터 무한도전을 시청해왔던 무한도전 팬의 한 사람으로 필자 역시 눈시울이 붉혀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에게 주었던 웃음과 감동의 눈물이 정형돈의 눈물과 함께 모두 생각나는 것 같았습니다. 정형돈의 눈물에 무한도전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정형돈의 눈물은 지난 8년간 무한도전이 걸어온 길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을 주기 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매회 노력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멤버들의 노력 덕분에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청자들 역시 쉬지 않고 감동과 재미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형돈의 눈물과 가슴 찡한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가 무한도전을 얼마나 사랑하고, 무한도전 팬들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늘 웃음만 주다가 한 번씩 이런 감동을 주는 무한도전을 어찌 그냥 평범한 예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1등 예능, 시청자들을 미치게(?) 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이 지금 멤버들 그대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장수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늘 시청자들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한도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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