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격투기 데뷔, 임수정 사건 언급. 도발하는 타카야 츠쿠다에게 반드시 승리하길


개그맨 윤형빈이 격투기에 데뷔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격투기단체 로드F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형빈이 2014년 2월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 라이트급(70kg)매치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3세)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고 합니다.

개그맨 윤형빈 격투기 데뷔 놀라워

개그맨인 윤형빈이 우선 격투기에 데뷔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개그맨이 격투기에 도전한다는 것과 아직까지 신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위험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격투기에 데뷔하는 것 자체가 놀랍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격투기의 경우 단순한 반복 훈련이 아니라 온몸에 근육을 단련시켜야 하기 때문에 지옥같은 훈련을 오랫동안 견뎌내야 합니다.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력이 순식간에 빠져버리기 때문에 경기 일정이 잡히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몸을 만들어야 하지요. 윤형빈은 학창시절에 맞아본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싸움을 잘한다고 하는데요. 개그맨이 아닌 이종격투기 선수로서의 활약도 무척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그맨 이승윤이 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적이 있지만, 그것은 하나의 이벤트성 무대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윤형빈의 격투기 데뷔 역시 이벤트성 무대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윤형빈이 이승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윤형빈이 도발하는 일본 선수에게 꼭 이겨주길 응원해주세요! 클릭!


윤형빈 임수정 사건 언급, 격투기에 데뷔한 계기가 되었다!
윤형빈과 상대할 선수는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 선수로 윤형빈과 마찬가지로 프로 종합격투기 데뷔 무대를 갖는 자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다수의 아마추어 전적을 보유한 선수이기 때문에 윤형빈과는 많이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지요.


타카야 츠쿠다는 데뷔전이 확정이 되자 자신의 SNS를 통하여 이런 말을 남겼는데요. <로드FC에서 데뷔전은 정말 영광이다.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라는 극우성향의 발언도 해 우리나라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에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 선수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고 응수했습니다. 윤형빈이 언급한 것은 국내 여성 격투기 선수인 임수정과 관련된 것인데요. 필자도 예전에 임수정 사건의 동영상을 보고 너무나 화가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관련글->http://0063.tistory.com/886(링크))


지난 2011년 7월 일본 민방 T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임수정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다소 불공정한 격투기 끝에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했던 사건인데요. 예능 경기를 가장한 구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필자 역시 분노를 했었습니다. 당시 윤형빈 역시 <임수정양 동영상을 봤습니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네요. 웃기려고 한 것인지 진짜>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어 윤형빈은 임수정에게 부상을 입힌 일본 남자 개그맨들을 향해 사과 서명 운동까지 진행한 바 있지요.

윤형빈 도발하는 타카야 츠쿠다에게 꼭 승리하길

타카야 츠쿠다는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라고 도발적인 발언을 하며, 우리나라 팬들을 자극했는데요. 우리나라 팬들 역시 언제나 일본에게는 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형빈이 반드시 이겨주길 바라고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윤형빈은 단기간 종합격투기를 준비한 선수이고, 타카야 츠쿠다는 오랫동안 실전 무대를 거치고 프로에 데뷔를 했기 때문입니다. 윤형빈이 불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요. 그리고 나이 역시 10살 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윤형빈에게는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윤형빈은 누구보다 이기겠다는 마음이 강하고, 자신감 역시 넘치는 것 같습니다. 지나친 감정에 경기 흐름을 잃지 않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윤형빈이 한국인이라는 자존심을 가지고, 승패를 떠나서 후회없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윤형빈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부디 다치지 말고 꼭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윤형빈과 타카야 츠쿠다의 로드FC 경기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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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여성파이터 임수정 3대 1 대결논란, 경기를 가장한 구타다!

일본 지상파 방송 TBS에서 지난 3일 방송한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대결2'에 국내 얼짱 파이터라는 별명을 지닌 임수정 선수가 일본 남자 연예인들과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경기의 규정과 진행 방식 때문이었는데요. 


일본 남성 코미디언 3명과 1라운드씩 총 3라운드 경기를 가지며, 상대 남자 선수들은 헤드기어와 무릎 보호대 등과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경기를 했던 반면에 임 선수는 아무런 보호 장구를 갖추지 않고 경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체구가 작고 상대 남자보다 몸무게가 훨씬 적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파이터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불리한 조건으로 경기를 치룬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1라운드에 등장한 일본의 카스가 토시아키는 임수정 선수보다 체중이 30kg나 더 나가며, 지난 2007년에는 일본 K-1무대에 오른 적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 역시 이번 경기를 위하여 주 5일 훈련까지 했다고 하니, 아무리 파이터라고 하더라도 여자 선수인 임수정과 경기를 했다는 자체가 정말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마치 세 명의 남자가 한 여자를 구타하기 위하여 만든 프로그램 같았습니다.

이런 불리한 조건때문이었는지 경기는 상대 남성들의 일방적인 공격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상대 남성의 니킥과 로우킥과 같은 발차기 기술을 허용하며, 중심을 잃는 등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상대 남성의 돌려차기를 가드로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파워가 쎄서 다운을 당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필자 역시 그 경기를 찾아보면서 정말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3명의 남자가 한 여자 선수를 이기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왜 저런 프로그램에 나가서 저런 수모를 당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논란이 되자 임수정 선수는 처음에는 그냥 쇼라고만 했을 뿐 이렇게 정색을 하고 싸우는 경기가 아니었다며 일본 방송국에 속았다고 말을 했습니다. 일본 방송의 치졸함에 정말 치를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임수정 선수가 출연하기 전에도 다른 일본 여자 선수가 출연하여 3:1로 대결해서 이긴 적이 있었습니다. 상대 남성 선수가 다르다는 차이가 있었지만, 똑같은 조건에 똑같은 방법으로 경기가 치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수정 선수가 출연하지 않았다면 원래 저런 방송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임선수가 출연했을 때에는 상대 선수가 정색을 하며 달려든 것 같습니다. 특히, 1라운드에 등장한 선수는 온힘을 다해서 임수정 선수를 쓰러뜨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경기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임수정 선수는 격투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하여 끝까지 경기에 임했습니다.


다만 임수정 선수에게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아무리 쇼라고 처음에 말했더라도 저런 프로그램에 출연하려고 했다면, 어느 정도 납득할 조건(보호장비)을 제시하고 출연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수정 선수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후, 상대가 이렇게 강할지 몰랐다고 말을 하며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물론,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오기로 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다시 대결할 때에는 상대 남성들 역시 더 강해져 있을 것입니다. 이번 경기보다 더 고전할 것이 뻔하지요.

앞으로는 한국인이 보면, 누구나 불쾌해할 프로그램에 두 번 다시 나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한국 여성으로서, 일본 남성들에게 경기를 가장한 구타를 당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억울하고 그저 분통이 터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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