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욕먹는 장윤정, 이미지가 얼마나 나빴으면...

트로트의 여왕, 행사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윤정이 지난 16일 고열을 동반한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빡빡한 스케줄로 인한 과로와 독감으로 그녀에게도 병이 찾아온 것이죠. 그런데 그녀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쾌유를 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성 댓글로 그녀를 비난하고 있는데요. 그녀의 이미지가 언제부터 이렇게 바닥을 쳤는지 안쓰럽기 그지없었습니다.

아파도 욕을 먹는 그녀를 보면서 연예인들의 이미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녀가 '돈독이 올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병이 났다! 대출 광고를 찍던데 잘됐다! 돈만 벌지 말고 기부 좀 해라!'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쾌유를 비는 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 이런 댓글들뿐이었죠.


이런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서 그녀의 이미지가 얼마나 나빠졌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트로트의 여왕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던 데뷔 초창기의 반응과 최고의 신붓감이라는 반응은 이제 더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사실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은 이미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본인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윤정은 트로트에 여왕으로 자리 잡은 후 방송 출연보다는 행사위주의 활동을 많이 하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쌓았고, 대중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금융권 광고를 찍음으로써 비호감 이미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리고 노홍철과의 연인선언에 이은 결별 탓에 가벼운 이미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방송을 통하여 데뷔 초기 행사가 너무 많아서 링거를 맞고 행사를 갈 정도였다. 너무 힘들었다. 행사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더 많다.' 등등 본인의 입으로 공공연하게 말을 했기 때문에 이것 역시 부정적인 이미지를 안겨 준 것 같습니다.


행사와 대출광고 등 몇 가지만 보더라도 돈독이 올랐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윤정이 '행사로 번 돈을 기부하였다. 선행을 베풀었다.' 등과 같은 기사는 솔직히 한 번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이런 반응이 당연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행은 하지 않더라도 금융권 광고는 절대 찍지 말았어야 했는데, 대출 광고는 그녀 인생 최대의 실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파도 욕을 하는 냉정한 대중들의 시선이 조금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런 이미지는 그녀 스스로 만든 이미지기에 그녀가 감수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 역시 이런 네티즌들의 반응을 무조건 원망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본인의 이미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겠죠. 추락하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모습을 보면서 연예인들의 이미지는 한순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신붓감 장윤정!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 이제 그녀에게서는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말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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