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룡이 간다 진용석! 최악의 막장캐릭터!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가장 얄미운 캐릭터라고 한다면 장백로의 첫째 사위이자 AT그룹을 이끌어가는 진용석(진태현)입니다. 착한 아내를 두고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으며, 회사 비자금을 만들고, 오자룡의 하는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는 그야말로 드라마 최악의 막장캐릭터입니다.


지난 25일 방송된 113회에서는 진용석이 친아들 솔이를 앞에 두고 모르는 척하는 연기를 했습니다. 자신의 친아들을 업둥이로 위장해서 키우려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막장 연기를 했던 것이지요.

솔이를 업둥이로 키우려는 진용석과 이기자 모자(母子)
진용석의 엄마 이기자(이휘향)은 계획대로 내연녀 김마리에게 솔이를 떼어놓고, 솔이를 진용석 집 앞에 버린 후 문자로 상황을 알렸습니다. 진용석은 최대한 자신이 받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신문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지만, 새벽에 운동을 나갔던 오자룡(이장우)가 먼저 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안고 들어왔습니다.


오자룡이 아이를 안고 들어오자 장백로(장미희)는 이게 무슨일이냐며?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진용석이 장백로에게 '사람이 많아서 아이가 놀란 것 같다. 일단 우리 방에 아이를 데려가겠다'며 상황을 모면했지요. 나진주는 아기를 귀여워하며, 엄마 미소를 보이자, 진용석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나진주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우리 집에 놓고 간 아기인데 냉정하게 내칠 수는 없지 않느냐? 경찰서에 신고하면 보호시설로 갈텐데... 우리가 몇일만 데리고 있어보자. 아이 부모가 마음을 바꿔서 다시 올 수도 있을꺼라며' 나진주를 설득했습니다.


이어서 진용석의 엄마 이기자가 나섰습니다. 자신이 솔이를 일부러 집 앞에 데려다 놓았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장백로의 집에 찾아와서 '꿈에 진주가 예쁜 아이를 안고 있더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장백로가 깜짝 놀라며 이기자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을 했고, 이기자는 '원래 업둥이는 내치는 것이 아니다. 이건 운명이라고 장백로에게 겁을 주었습니다. 귀가 얇기로 소문난 장백로는 이 말을 듣고 자신들이 키워야 하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진용석과 이기자 모자의 가증스러운 막장 연기에 장백로 식구들은 완전히 놀아났습니다. 이렇게 놀아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진용석과 내연녀 김마리 사이에서 나은 솔이를 진주가 업둥이로 키워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반전이 예상되었는데요. 방송말미에 솔이 엄마 김마리가 솔이를 찾아 진용석 집 앞까지 왔다가 오자룡이 이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김마리가 찾아오면서 진용석과 이기자의 계획에 또 다른 반전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진용석 최악의 막장캐릭터

극중 진용석의 캐릭터는 정말 막장 캐릭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사람이 어쩌면 이렇게 나쁘고, 악한 행동만 할 수 있는지...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너무나 자극적인 막장 캐릭터 설정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서 진용석에게 당하는 사람들은 다들 너무나도 착하고, 어리숙하게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당하면서도 눈치도 전혀채지 못하고, 진용석의 노림수에 놀아나고 있으니 말이지요. 가히, 진용석의 캐릭터는 최악의 막장캐릭임이 틀림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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